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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째주 초등학교 보드게임 모임 '더지니어스' 후기입니다 ^0^

2,092 조회

2016.08.15 17:52

예전에한 초등학교 보드게임 동아리 후기들!

처음은

포비든 데저트

팬데믹으로 유명한 디자이너가

포비든 아일랜드 후에 만든 작품인데요

사실 데저트도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했고

애들이 엄청 좋아하고

계속 몇번이고 하지만

게임의 난이도를 봤을 때는

아일랜드가 훨씬 재밌지 않을까 싶습니다.

데저트는 사실

중간중간에 피해도 적고 느낌도 안오고

모래폭풍도 칸이 워낙 많아서

피해도 그닥 없다는 느낌이구요...

눈금이 위로 끝까지 올라간 경우는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애들이 워낙 좋아하다보니

작년에 우리반이었던 애들이

와서 맨날 하고싶어하는

리플레이성이 높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조선의임금 신판

조선의 임금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인데요

일단 테마가 굿!

사실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에

교육적이다 교육적이지 않다

이런걸 붙이는건 매우 싫어합니다

특히 교육용보드게임

이런건 정말... 너무 싫습니다

뭐가 교육용인지..

그런건 그냥 교구라고 부르든지 말이지요..

보드게임은 모두 교육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설사 교육적이지 않은 테마나

매커니즘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뭔가 하나 배울 수만 있다면

그것이 교육이자 배움이고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해도 좋은건 좋은거지요 ㅋㅋㅋ

조선의 임금은 계유정난을 테마로

러브레터의 강화판이라고 해도 되는 게임입니다

사실 테마로 봤을 때는

외국에서 그닥 먹힐 것 같지는 않지만

일단 디자인이 워낙 수려해서

나름 외국에서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외국 사람들이 동양미를 좋아하니

외국에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선물을 해도 될듯합니다 ㅋㅋ

어쨌든 1~4인이었던

기존 구판이 1~6인으로 바뀌고

캐릭터도 다소 차이가 생겨서

게임의 재미가 더 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룩룩

유아용 게임이라고 소개를 몇번 했지만

솔직히 재밌습니다

일단 그림도 귀엽고

애들도 흥분해서 난리고

충분히 쉬는시간에 커버가 가능한

짧은 플레이타임까지 고려하면

경쟁력은 젖혀두더라도

상당히 좋은 보드게임인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지니어스 다운 게임

호러레이스

사실 호러레이스는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환영받지 못하는

그야말로 정치 게임 그 이상의

매커니즘은 없지만

그냥 간단히 한판 즐기기에는 상당히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애들은 나름대로 그 안에서 정치질도 하고

재미도 느껴서

지니어스를 할 때 꼭 한 번은 하는 게임입니다

처음에 열심히 두 캐릭터를 골라서 하는데

4명이서 똑같은 걸 고르고 아주 공동 우승을 만들고 난리라서

다음에는 호러레이스 2룰로 하는데

같은 점수일 경우에는 2등이 우승이다라고 하니

각자 개인전을 시작하더군요 ㅋㅋ

확실히 1은 그냥 달리는 게임이고

2가 제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가 많아서

2의 룰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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