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0 너구리굴 모임(패파, 레드7, 쓰루디에이지스)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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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12 오전 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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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겪은 신기한 일 하나.

저희 커플은 몸이 아픈 시기가 이상할 정도로 비슷합니다. 서로 다른 국가에 사는데도요.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가 어떤 이유로 크게 아프면 며칠 후 캐나다에 있는 저도 크게 아프고...

여자친구가 뾰루지/여드름이 나거나 벌레 같은 것에 물리면 며칠 후 저도 비슷한 곳에 똑같은게 생깁니다.

물론 그 반대로도 적용되곤 해요.

제가 약 4일전에 갑자기 39도의 열이 나며 몸이 너무 안좋아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갑자기 시작된 고열이었어요.

양파스프+비타민제를 먹어가며 간신히 버티고 난 뒤 후유증으로 기력이 다 빠졌는데...

그런데 이틀 뒤 여자친구가 목에 염증이 생기며 39도의 열에 시달리더군요 -_-;;

한국에 함께 있을 때야 그렇다 치더라도... 국가조차 다른데 어떻게 비슷한 시기에 갑자기 둘 다 아플 수가 있는건지... 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습니다.

어쨌든 후기 고!

아직도 열심히 즐기고 있는 패파입니다. 밑에 살짝 출연한 두부왕자 카드는 친구들에게 이게 무슨 게임인지 설명하던 중이라... ㅋㅋ 이렇게 자주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도 아직 어드벤처 1의 막바지에서 놀고 있습니다. 다들 빠릿빠릿 즐기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자!! 이런 성격이 아니라서 그런지 느긋느긋~ 하게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아이템도 바꿔보며 즐기고 있어요.

룬로드의 부활 이후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비슷한 점이 너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는 룬로드에서 패파를 끝낼것 같습니다 ㅎㅎ

최근 짬짬히 즐기고 있는 레드7입니다. 추후에 리뷰로 올리기도 할 거긴 하지만... 아주 재밌게 즐기고 있어요. 매 턴마다 살아남아야 해서 머리를 쥐어짜내며 최대한 카드를 효율적으로 굴리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이 게임에서 카드를 8~9장까지 내려놓으며 버텼건만 한턴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네요 ㅋㅋ 정말 잘 만든 게임 같아요.

드디어 쓰루 디 에이지스 룰을 깨우치고 실제로 오프라인으로 접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굉장히 많네요. 스코어링 트랙도 너무 작고 비좁고... 미플들도 너무 작아서 툭치면 다 흐트러지고... 3명과 어드밴스 룰로 했는데 2명은 좋아하고 1명은 너무 무겁다고 평가하는군요. 모두가 좋아했다면 자주 돌아갈 게임이 되었을지도...? 저 개인적으로는 극호에 가까운 멋진 게임입니다.

쓰루 디 에이지스 신판은 안해봐서 차이점을 잘 모르겠지만... 저는 구판으로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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