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7월 보드게임 후기 다섯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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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09:39

1. Star Wars: Rebellion 스타워즈 리벨리온 ★★★★

요즘 노네임님께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스타워즈 리벨리온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진하게 스타워즈 테마가 묻어나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설명이 꽤 길긴 했지만 실제 플레이는 간단하더군요. 2:2 팀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지상군과 우주군을 한 명씩 맡아서 하였습니다. 반란군의 목표와 제국군의 목표가 상이하고 각 군의 능력이 서로 다른 비대칭 게임임에도 균형이 잘 잡힌 느낌입니다.

게임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실제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가 생각나는 듯한 장면도, 그리고 무척이나 극적인 상황도 연출되어서 매우 재밌게 플레이하였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꼭 해봐야 하는 게임이고, 스타워즈를 잘 모르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테마 게임입니다. 기회가 되면 1:1로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제국군으로 하였는데 반란군으로도 해보고 싶네요 ^^

2. Dr. Jekyll & Mr. Hyde 지킬 박사와 하이드 ★★★☆

2:2 팀플로 진행되는 트릭테이킹 카드 게임입니다. 상당히 어렵더라고요. 어려운 만큼 재미도 있었습니다. 특정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습니다.

카드에 숫자로 강함을 정하지 않고 알파벳으로 세기가 정해지는 점, 그리고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곱하기 카드를 획득해야 하는 점, 내 차례 때 다른 플레이어에게 카드 플레이를 요청할 수 있는 점.

제겐 신선한 면이 많았고 재미로 이어졌네요. 하나 구해서 더 플레이하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플레이를 잘 하려면 혼자 능력으로는 안 되고 다른 플레이어의 심리, 특히 같은 편의 심리를 잘 읽어서 플레이를 해야 점수를 잘 얻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카드 게임이었습니다. ^^

3. FUSE 퓨즈 ★★★☆

퓨즈가 무슨 게임인가 했더니 협력 게임이더군요. 난이도에 따라 정해진 카드를 없애면 되더군요.

그러기 위해서는 계속 주사위를 굴리게 되는데 이게 긴장감 있고 재밌습니다. 룰설명 포함해서 15분 내로 끝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시간 자체는 10분으로 고정이고요

별 기대 안 한 게임인데 꽤나 재밌게 하였네요.

4. Hanamikoji 하나미코지 ★★★☆

하나미코지는 2인 전용 카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우선 일러스트가 무척 수려합니다. 이걸로 우선 한 점 먹고 들어가는 게임이죠 ㅋㅋ

게임 자체도 심플하면서 재밌습니다.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플레이할지 나름 생각하면서 해야 하는데 쉽지 않더군요.

2인 커플용 게임으로 괜찮은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5. Yokohama 요코하마 ★★★★

오랜만에 요코하마를 플레이했습니다. 여전히 재밌네요. 이 게임은 플레이 자유도가 상당합니다. 할 수 있는 행동이 많아요. 그런 고민이 즐거운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