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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화요일 저녁 모임 후기입니다. 2016.08.02

2,609 조회

2016.08.04 00:57

오늘은 역삼 아지트에서의 마지막 공식 모임날이었습니다. ㅎㅎ 근처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해서, 오늘 역삼에서 마지막 게임 한 판을 하고 새 장소에서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1. 너도나도 (4인)

역삼역에서 우산없는 저를 기다려주시고 새로운 공간 오픈 기념으로 맛난 케익까지 가져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필님!

그리고 아지트에 먼저 와계신 Jin님과 유정님까지 넷이서 아지트에서의 마지막 게임 "너도 나도" 4인플을 했습니다.

주제는 "역삼 아지트!"

아.. 가장 어려운 너도나도 였네요. ㅋㅋㅋ 제가 역시 꼴지했습니다.ㅠㅠ 14점으로 1등하신 Jin님껜 작은 선물이.. ㅎㅎ

(아.. 왜 내가 빈츠를 안썼지...)

그리고 아지트와 작별인사 하고 넷이 함께 근처 새 아지트 HAVEN으로 이동했습니다.

2. 조라쿠 (4인)

헤이븐에 도착하니, 라연님과 SY님과 그분, 그리고 JH님이 도착하셔서 조라쿠를 돌리고 계시더군요. (아니 JH님, 아지트로 오실 줄 알고 기다렸는데 +_+)

영향력 트릭 테이킹 게임... 투구(라고 쓰고 게라고 읽는)로 큐브 부수는 맛이 좋았던 기억입니다. ㅋㅋㅋ

3. 카타미노 (1인)

오늘 하군님과 SY님은 카타미노에 홀려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음?)

4. 리코쳇 로봇 (4~5인)

그분이 리코쳇과 셋을 좋아하신다는 얘기를 하시길래 눈이 번쩍! 리코체엣! 말 돌리시기 전에 빠르게 리코쳇을 가져왔습니다. ㅋㅋㅋ

웃자님과 JH님, 그리고 종종 라연님도 함께.ㅋㅋ SY님은 왔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하면서 후다닥 도망...ㅋ

그리고 처음으로... 모든 보드판에 반사판이 들어간 걸로 해봤습니다. ㅋㅋㅋㅋ 으아.. 난이도가 올라가...다기 보단, "새로운 루트"를 찾아야하더군요. 반사판 때문에 길이 막히기도 하지만, 그 덕분에 새로운 길도 생겨서... 개인적으로 재밌었습니다. ^^ 위의 사진이 다들 가장 오랫동안 눈돌아갔던 경우였네요. 얼마부르시겠습니까? ^^ 전 13!

5. 쓰레기 수거일 (4인)

필님이 가져오신 게임 (지난번에 가져오셨다가 못한 게임.ㅠㅠ) 쓰레기 수거일이 옆 테이블에서 돌아가더군요. 저희도 JH님이 해보고 싶다하셔서 돌렸습니다. 필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제가 어떻게든 제 방 안치우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결국 10장가까이 되는 카드를 처리해야했는데... 한 2장 남기고 아깝게 실패했네요.. 아.. 성공할 수 있었는데...

모든 그림이 다 다르다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쓰레기 이름들이 한글이면 더 재밌을거 같았습니다. ㅋㅋㅋ 워낙 사실적인 이름들이라.ㅋㅋㅋ

6. 모이터러 (4인)

그 사이 옆 테이블에서는 SY님, 유정님, 바람의파이터님과 Jin님이 모이터러를 돌리더군요. ㅋㅋㅋ 얼마나 재밌게 돌리셨던지 시끌시끌.ㅋㅋ

들리는 말로는 바람의 파이터님이 Jin 선장의 모가지를 댕강~....ㅋㅋㅋㅋㅋ

7. 테마틱 (4인)

모이터러 끝나고 블러드 레이지 할 사람을 기다리다가 돌린 테마틱입니다. ㅎㅎ 역시 라연님 압승. 전 꼴지급..ㅠㅠ

음.. 먼가 맵이 있으니 더 이쁘군요. (테마틱도 보드판을 만들까..)

8. 블러드 레이지 (3인)

한글판으로 나온 블러드 레이지를 JH님이 가져오셔서 라연님의 룰설명과 함께 했습니다. 혼자 룰영상도 룰숙지도 전혀 안되있는 레이지니의 부족은 분노를 낭비하다 망했습니다.ㅠㅠ 그러나 2라운드에서 웃자님과 JH님이 이그두라실을 놓고 중앙 대전을 벌이는 사이 혼자 쏙, 이번 라운드 영광을 받는 지역을 독점하고, 영광 점수 2배로 먹는 부족 업그레이드로 꿀점수를 받았습니다. ㅎㅎ 덕분에 1등했네요.

영향력 게임인 줄 알았는데, 영향력이 높아야만 하는 게임이 아니고, 전투를 이겨야만 하는 게임도 아니고, 참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점수를 받는 방심이 확실히 다양하더군요. 유로게임 느낌... 콤보가 중요하고 눈치싸움까지 있는거 맘에 듭니다. 그치만 피규어는 뭔가 강하게 전투해야 제맛인데.. 그건 아쉽.. ^^

다만 피규어 다시 박스에 넣는거 진짜 고생이더군요.ㅠㅠ;;

9. 헌장 27조 - 유엔 안보리 게임 (6인)

그 사이 뒤에서는 라마나타님이 도착하셔서 또 꺼내신 유엔 안보리. ㅋㅋㅋ 시끌시끌한 소리가 역시 저 게임을 입퍼는 맛...ㅋㅋ

의장 망치 쥐고 땅땅 하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분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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