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월] 대학생들과 함께한 시타델, 노트르담 - 그리고 군대..

멋진지니

1,562

2016-8-1 오후 7:32

BEST

지난번에 졸업한 대학생들이 와서 조선의 임금과 티츄에 푹 빠졌었습니다.

그 세 명 중 두 명이 다시 "한게임 더!"를 외치면서 찾아왔네요.

둘 중 한명은 바로 군대를 가버렸습니다. (~~지금쯤 훈련소에서 구르고 있겠네요 ㅠ~~)

이제 간단한 카드게임은 충분히(?) 돌렸기 때문에 시타델을 해보기로 합니다.

우정파괴, 협잡이 난무하는 감정싸움 게임이네요.

하지만 너무 그렇게 보는 것보다는 상대방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는 전략게임으로..

가볍게 즐긴 결과 제가 이겨버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보드게임을 알려주기 위해 노트르담을 꺼냈습니다.

버건디의성이나 푸에르토리코는 아직 부담스러우니까 가볍게 할 것으로 골랐네요.

대학생들이라서 그런지 이해도 빠르고 턴마다의 전략도 잘 세우는 편입니다.

But, 노트르담을 처음 하는 사람은 쥐를 정말 무서워합니다. (~~쥐를 무서워하면 실패!~~)

우형(파랑)이는 큐브를 늘리면서 병원(쥐제거)과 거주지(승점)에 주력합니다.

지민(빨강)이는 은행(돈)과 마차(승점+여러 가지)에 주력합니다.

저(보라)는 수도원학교(큐브)와 거주지(승점)에 주력합니다.

간식도 먹으면서 즐거운 보드게임 삼매경입니다.

(~~우형이는 셔플하는 실력이 예사롭지 않네요.~~)

2턴씩 9라운드 밖에 안되기 때문에 3인이면 1시간 내외로 끝납니다.

우형(43), 저(45), 지민(31)로 제가 아슬아슬하게 이겼습니다.

우형이는 쥐를 막으면서 승점을 모았는데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지민이는 중간에 테크가 꼬이면서 점수를 많이 얻지 못했네요.

지민아~ 군대 잘 다녀와라. 이제 진짜 사나이가 되겠구나~ ㅎㅎ

우형이는 다음에 한 번 더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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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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