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일요일 오후-저녁 모임 후기입니다. 201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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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1 03:18

오늘도 아지트에서 조촐할 거라 생각했는데 8명 이상 모였네요. ㅎㅎ 처음 오신 분도 많았네요.^^ 새로운 분들과 게임을 하면 했던 게임도 새로운 게임을 하게 되듯이 재밌어져서 좋습니다.

1. 너도 나도 (6~7인)

라마나타님, 하군님, Jin님이 오시고, 뒤이어 SS님과 함께 처음뵌 J님이 오셨습니다. :) 첫 방문을 환영하며, 너도나도를 꺼냈습니다. ㅋㅋㅋ

가볍게 6인으로 한 라운드 하고 뒤이어 필님이 도착하셔서 (시원한 아이스크림까지 선사해주시며. +_+) 7인으로 또 한 라운드를 했습니다.

아, 처음 본 사람과 하이 파이브를 할 수 있는 멋진 게임입니다. 역시. +_+b (J님과 하이파이브 한 2번 한듯. 제 점수 4점을 주신 감사한분.ㅠㅠ)

2. 두 도시 사이에서 (7인)

그리고 라마나타님이 7명인걸 확인하시고 이때닷! 하고는 꺼내신 두 도시 사이에서. ㅋㅋㅋ 저도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가볍고, 서로 양 옆의 사람과 의논하면서 도시 만들어가는 게임. ㅎㅎㅎ 간단한 규칙, 짧은 플레이 타임, 그리고 어이없는 자리 배치 카드. (저 카드 다 써볼수나 있을지...ㅋ)

제가 담당한 두 도시는 점수 차이가 1점 차이라는 안정적인 점수였으나, 역시 룰마스터인 라마나타님이 큰 점수 공장과 주택을 다 안놓치면서 먹으면서 1등하셨습니다. ㅋ

준간에 JH님이 도착하셔서 구경하셨습니다. ㅎㅎ

3. 모던아트 (4인)

SS님과 J님이 한시간 정도 밖에 시간이 없으셔서 뭐할까 하시다가 모던아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던아트는 SS님과 J님, 그리고 Jin님과 JH님까지 4인플로 돌아갔습니다. 경매게임의 강자 Jin님이 룰설명을 하시고, 엄청 엄살 떠시다가 역시나 1등하셨다고 들었습니다. ㅋㅋㅋ 역시 엄살쟁이...

4. 푸에르토 리코 (4인)

요즘 늘 아레나에서만 푸코를 하다가 오랜만에 4인 푸코를 오프로! (한 2~3일만이죠.ㅋ) 필님이 해본 기억이 희미하다 하셔서 룰설명을 해드리고 시작했습니다. 운좋게도 3등 옥수수로 시작해서 열심히 열심히... 조선소 짓고 혼자 옥수수 잔뜩 만들어서 내 배에 5~6점 실으면서 승점 긁어오는데...

결과적으로는 대형 건물 2개 채우신 하군님께 졌습니다.ㅠㅠ 전 대형을 하나도 못사서... 점수는 57점인가로 동점이었는데 돈과 상품 갯수가 제가 적어서 졌네요. 흑흑... 중간에 그냥 대형건물 기다리지 말고 작은 건물 샀어야 했어...

모던아트와 푸코가 초중반을 지날때쯤, 보드라이프맨님 도착하셔서 조금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ㅠㅠ 시간이 애매해서 오래 혼자 기다리게 한 것 같아서 죄송했어요.ㅠㅠ

5. 보틀 임프 (3인)

모던아트가 끝나고 SS님과 J님이 떠나시고, 남은 두분이 보드라이프맨과 함께 보틀임프를 했습니다. 역시 3인 트릭테이킹은 보틀임프죠. ㅎㅎㅎ

6. 뮤 (4 in 1중에서) (5인)

보드라이프맨님이 마이티를 많이 좋아하셨었어서 뮤를 해보고 싶었다고 하셔서 뮤를 꺼냈습니다. ㅎㅎ 이때 도착하신 라연님도 함께 합류했습니다. ㅋㅋ 그렇게 JH님과 하군님까지해서 저까지 5명이서 뮤를 즐겼습니다.

이번에도 두목은 한번도 못해봤는데 늘 두목하기 좋은 핸드가 안들어오는 건지 제가 잘 판단을 못하는 건지.. 어렵네요. ㅋ 프랜드만 여러번 했는데, 간간히 두목팀으로 이긴 덕분에 점수 많이 받았네요.

이번 뮤는 하군님이 거의 모든 팀에서 이기시면서 압승하신 걸로.. ㅋㅋㅋ

반대로 라연님은 주구장창 한 번도 못이기시고, 프랜드 잘못골라서 늘 고생하셨다는.. ㅋㅋㅋ (점수가 한자리로 끝나실뻔.ㅋ)

7. 프레스코 (3인)

그 사이 뒤에서는 라마나타님이 푸코하면서 열심히 룰숙지한 프레스코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무지 재밌었다고... 들어보니 제 스타일일 거 같아서 무척무척 해보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라마나타님 오실때 또 하자고 해야지...

8. 리코쳇 로봇 (4인)

뮤가 끝나고 보드라이프맨님이 떠나시고, 라연님도 하군님도 곧 가셔야 한다고 한다고 하셔서 뭘 할까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리코쳇을 들이밀었습니다. ㅋㅋㅋ

한 2/3정도만 하고 끝낸 것같은데 제가 한 6~7개 정도 성공한 것 같습니다. ㅎㅎ 아.. 너무너무 재밌는 리코쳇..

위의 문제는 몇 번 일까요? 전 8!

9. 헌장 27조 : 유엔 안보리 (5인)

아, 마지막 게임으로 라마나타님의 유엔 안보리 게임을 했는데..... 이거이거.... 완전 꿀잼! ㅋㅋㅋㅋㅋ

너무 좋습니다. 특히 저의 "의장 망치"! 제대로 의장으로 갑질하는 게임..ㅋㅋㅋ

사람들이 멋도 모를때 첫 의장을 한 저 돈밖에 모르는 중국 유엔 대표 Jin님이 사람들 돈을 왕창 갈취하시고는, 압도적으로 이기셨다는. ㅋㅋㅋ

오직 말과 협상으로만 하는 게임인데 적절한 요소들이 이쁘고 귀엽고.. 너무 좋네요! 말 많이 하는 게임 안좋아하시면 싫을지 몰라도.. 아임더보스가 보드게임에 푹 빠지게 된 시작이었던 저로서는 매우 재밌었습니다. 아임더보스보다 덜 마음 상하고 좋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