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31. BnB 밤샘모임 후기

려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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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31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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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속 힘들게 모여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5명밖에 없어서 무거운 게임위주로 돌렸네요 :) 오랜만입니다.

1. 서머너워즈 마스터세트 2vs2

체스형으로 진행되는 소환게임 '서머너 워즈' 입니다. 일단 한글화를 해주신 xcutter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마스터세트에는 1vs1 전용 매트가 들어있는데 2vs2를 하려면 한 세트가 더 필요해서 임의로 칩을 깔아서 맵을 만들어 플레이했습니다.

저는 방어가 뛰어난 툰드라종족을 골랐고, 우리 팀원은 쉐도우 어쩌구하는 어둠의 종족을..(죄송합니다 종족 이름을 잘 모릅니다 ㅋㅋ)

상대팀은 시체에서 덩쿨벽을 자라게 하는 냄새나게 생긴 종족과 인간 성기사의 느낌이 물씬나는 종족을 골랐습니다.

상대팀의 좋지못한 주사위와, 툰드라 종족의 눈보라 카드 능력이 저를 상대하던 덩쿨벽 종족의 천적효과 더군요. 눈보라가 한번 치니 덩쿨벽이 모두

사라지게 되는... 쉽고 간단한 룰에 다양한 콤보와 운용이 가능해서 할때마다 즐거운 게임입니다 ^^

종족도 많아서 따로 확장은 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2. 핸즈켓 2vs2매치 3판.

이번 모임에서 가장 불타올랐던 게임입니다.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50배는 어려운 것 같아요 ㅋㅋ 그래서 맘에 듭니다. 질리지 않거든요.

올해 펀딩한 게임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모두가 못하니 3판 하는데 정말 오래걸렸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죠...ㅎㅎ

3. 블러드레이지

모임 형이 보드엠에서 풀세트로 구입한 블러드레이지! 드디어 처음 해봤습니다.

컴포와 일러가 시작부터 압도합니다. 전용 오거나이저는 처음 봤는데 비싼값을 하긴 하더군요 ㅎㅎ

첫플이지만 저를 제외한 3명은 원정에 신경을 안쓰길래 원정위주로 점수를 모아서 130점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실제로 게임내내 전투에선 한두번 밖에 못

이기고, 한 지역에 모든 피규어를 다 몰아놓고, 그 지역의 원정카드만 최대한 모으면서 로키부족 업그레이드 카드를 이용해 발할라에서 되돌아오는 용사들

당 점수를 뽑아먹었습니다. 배가 터질때 마다 점수를 주던 업그레이드도 한 몫했구요. 뭔가 계속 맞고, 죽고, 터지기만 했지만 게임은 이겨서 즐거웠네요~

점수 내는 루트가 엄청 다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

4. 쓰레기 수거일

슈퍼라이노처럼 카드를 쌓는 형식의 게임입니다. 매턴마다 집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가능하다면 가운데 쓰레기통위에 저런식으로 카드를 쌓아야하는데

악행카드가 정말 재밌더군요. 그 중 하나로, 상대와 가위바위보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의 집에 모여있는 쓰레기를 모두 청소해주는 악행카드가 있는데,

이걸로 집에 잔뜩 쌓인 쓰레기를 상대에게 치우게 할때의 즐거움이 묘미입니다 ㅋㅋ 다만 1위를 결정하는 게임으로하면 게임이 정말 오래걸립니다.

꼴찌결정게임으로 좋은 것 같네요 :)

5. 데드오브윈터

지난 시나리오 1을 이어 시나리오 2인가 3을 진행했습니다(장소 두 곳의 탐색덱을 바닥내면 승리하는 미션). 저번엔 아슬아슬하게 깨버렸는데, 이번 시나리

오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제가 초반에 탐색으로 외부인들을 5명인가 모아서, 매턴 마다 주사위 7개씩 탐색하니까 금방 깰 수 있었네요.

결국 배신자는 없었지만, 첫 위기카드에서 식량을 4개 모아야하는데 2명이 이상한 카드를 잘못냈는지... 시작부터 배신자가 누군지 찾느냐고 게임이 더

어렵게 흘러갔네요. 결국 게임이 끝났지만 서로 식량을 냈다고 해서 범인을 잡지 못하고 공동승리!

이번 모임은 늦게 모여서 일찍 뻗어버려서(그래도 새벽 5시 30분쯤...) 많은 게임이 돌아가진 못했지만 묵직한 게임들이 여럿 돌아가서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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