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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웰컴투더던전, 다빈치코드 후기

2,530 조회

2016.07.29 22:02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들과 웰컴투더던전, 다빈치코드 돌린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

이번 편 부터는 사진 크기를 더 줄여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크니까 스크롤 압박이 심하더라구요.

우선 웰컴투더던전입니다.

어제 배송받은 따끈따끈한 신품이죠. ^^

아이들이 찾아왔길래 바로 웰컴투더던전을 권해봤습니다.

맨덤의 던전 비슷한거라니까 무척 기대하더라구요.

웰컴투더던전에 대해 개인적인 소감부터 적자면,

맨덤의 던전의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업그레이드 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크게 달라진 부분은 영웅의 종류와 장비인데요.

웰컴투더 던전에서는 영웅의 종류가 4종류로 늘어났고, 영웅마다 독특한 6가지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구성품들은 거의 바뀐 점이 없지만, 전체적으로 더 멋있어졌습니다. ㅎㅎ

아이들에게 간단하게 룰 설명을 해줬습니다.

- - -

자신의 차례에는 두 가지 행동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1. 몬스터 카드를 뽑아서 자신만 본다.

2. 자신의 차례를 패스한다.

만약 몬스터 카드를 뽑았다면 다시 두 가지 행동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1. 몬스터 카드를 던전에 넣는다.

2. 몬스터 카드를 자신의 앞에 놓고 영웅의 장비를 하나 제거한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어가 모두 패스를 선언하면, 남은 1명은 영웅이 되어 던전에 들어간다.

영웅이 던전을 클리어하는데 성공하면 성공 카드를 받고, 실패하면 도움 카드를 빨간면으로 뒤집는다.

만약 빨간면인 상태에서 또다시 실패하면 게임에서 제외된다.

만약 누군가가 성공카드를 2장 얻는데 성공하거나, 1명 외의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제외되면 게임이 끝난다.

- - -

맨덤의 던전의 영웅을 그대로 옮겨온 워리어를 영웅으로 놓고 첫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맨덤을 좋아하길래 웰컴투더던전도 잘 먹힐거라 예상했는데, 예상 적중! 아주 좋아하네요. ^^

눈치 빠른 아이들은 언제 패스를 외쳐야할지 노리고 있는데, 이게 정말 날카롭더군요.

하마터면 질 뻔.. ^^;;;

워리어로 한 게임 끝내고, 아이들이 다른 영웅으로도 해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바바리안과 로그 영웅으로도 한 게임씩 진행해봤습니다. (사진은 없군요.)

영웅마다 다른, 독특한 아이템 구성으로 인해 영웅에 따라 게임의 양상도 달라지더군요.

영웅이 다양해져서 리플레이성이 크게 개선된게 가장 큰 장점이네요.

아마 개학하고 나면 한동안 웰컴투더던전 열풍이 불지 않을까.. 예상을 해봅니다. ㅎㅎ;

사족하나 달자면 던전을 표시하는 매트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유있을 때 하나 만들어서 넣어놔야겠습니다.

그리고 퇴근할 시간이 얼마 안남았을 때 다른 아이가 찾아오더군요.

하고 싶은 게임 골라보라고 했더니 다빈치 코드를 꺼냅니다.

어제는 체스하다가 가더니.. 전략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아이예요. ^^

다빈치코드는 상대의 공개된 패와 내 패를 보면서 상대의 숨겨진 패를 예측하는 게임이죠.

아쉽게도 사진은 1장 뿐입니다. ^^;;

다빈치코드의 묘미는 반반확률일때, 또는 1/3 확률일때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 확률을 뚫고 상대 패를 맞췄을때의 쾌감이란.. ㅎㅎ

조커는 넣고 하는게 좋은 것 같더군요.

조커를 넣고 하면 수 싸움이 훨씬 복잡해져서 허무하게 끝나는 일이 줄어듭니다.

워낙 영특한 아이라 (얘랑 체스 두다가 진 적도 있습니다.) 긴장하고 엄청 집중해서 했는데도 몇 게임 내줬습니다.

흐.. 분명 크게 될 녀석입니다. 기대가 커요. ㅎㅎ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후기, 제작기는 제가 다음주부터 연수를 가는 관계로 당분간 쉽니다.

시치미로 한글화도 해야하고, 라운드 커팅기로 교구도 다듬어야하고 할게 많은데 연수가 발을 묶는군요. ㅠ

다음 글은 8월 중순에나 가능하겠습니다. ^^;;

그럼 즐거운 저녁 보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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