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에 돌린 겜 후기~^^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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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18 오후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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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좋게 4인 모여봤습니다. ^^

1. 타쉬칼라

지난번에 팀플 재밌게해서 또 가져왔네요. 이번엔 상대의 피스를 제거해서 승점을 얻는게 아니고 3장 깔려진 미션카드 중에 조건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했습니다.

미션카드의 조건을 완성한 플레이어는 그 카드를 가지고 빈 자리는 새로운 미션카드로 대체됩니다. 미션카드에 커다란 숫자가 있는데 이게 승점이구요. 6점 획득하면 승리.

미션에 따라 계속 전략을 바꿔야하기 때문에 머릴 더 쓰게 만드는군요. 겜이 더 전략적이 되어서 좋긴한데 적을 제거하고 직접적인 보상이 없으니 파괴의 카타르시스가 좀 부족해진듯하네요. ㅋㅋ

2. 몰타의 관문

간단한 겜 하나 돌려 봤습니다. ^^

이 겜은 하다보면 카드운빨이 안받는 플레이어가 있게 마련인데.. 이번엔 전부 카드운빨이 잘 받는 상태로 흘러갔네요.

정말 한턴 차로 아쉽게 패배..... ㅜ.ㅜ

3. 골든씨티

경매베이스의 간단한 라인컨넥션 겜 입니다. 테플해봤네요. ㅎㅎ

해안지역부터 시작해서 건물짓는 칸에 자신의 건물을 지어나갑니다. 해안지역에서는 항구 카드 1장을 내면 되고, 바닷가(제일 외곽)가 아닌 지역(내륙)에서는 지형과 일치하는 지형카드 두장을 내고 건설합니다. 내륙에서는 기존에 자신의 건물과 인접하게만 건물을 지어야합니다. 건설후엔 그 칸에 그려진 보상을 받습니다. 동전이나, 미션카드나, 상품카드, 그리고 열쇠 등.

매 라운드 시작 시 승점카드를 뒤집어서 어느지역에 건물이 있으면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상품을 가지고 있으면 승점을 주는지 표시해주고 라운드 끝에 조건이 갖춰진 플레이어는 승점을 받죠.

아.. 근데.. 테플이다보니 모두 어떤식으로 진행해야 되는지 감을 못잡은채 마구잡이로 시작하다보니 초반에 성 안쪽(보드의 중앙 부분)에 첨 들어간 친구가 마구마구 대량득점하게 되는걸 알게 되었죠. 이게 선착순이라 첨 들어가면 아주 큰 점수, 두번짼 좀 더 적은.. 3번째부턴 빵점...ㅜ.ㅜ 승점 카드도 대부분 강주변에 있는 건물에 점수를 주는데 그것도 겜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초중반부터 이미 승자가 갈려진 상태로 진행이되니 나머지 3명은 약간 맥빠진 플레이가....ㅡ,.ㅡ

성도 아무나 막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고 열쇠카드를 가지고 있어야만 되는데 이거 하나 얻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ㅜ.ㅜ

근데 이 열쇠카드가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겜의 핵심은 역시 지형카드획득인데요. 조금 특이한 경매방식입니다. 사진 처럼 카드가 짝으로 깔리는데요. 경매에 사용하는 저 손바닥 타일로 원하는 카드 두장 위에 턱 걸쳐 놓습니다. 그럼 다음 플레이어도 손을 올려두는데 만약 전 플레이어가 이미 올려둔 카드가 맘에 든다면 동전 한개를 소모하고 기존에 있는 손을 치우고 자신의 손을 얹습니다. 근데 다음 플레이어도 그 카드가 끌린다면 이번엔 동전 두개를 내고 상대를 쫓아 냅니다. 그 다음은 3개..

모든 손이 놓여지면 해당카드를 가집니다. 그리고 나서 지형카드를 이용해서 건설을 시작하게 되죠.

나름 괜찮은거 같은데 초반에 어느정도 팁을 알고 해야 제대로 된 플레이가 될것 같습니다. 진짜 요즘 유행하는 말이 떠오르네요. "뭐가 중헌디!!!? "

담부턴 아닥하고 열쇠를 얻는걸로... 반드시 명심해야 될건 이 겜은 "키가 열쇠다!!(?)"

4. 지킬 앤 하이드

2:2 팀전만 되는 독특한 트릭테이킹 겜입니다. 오~~ 이겜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더군요. 내 차례에 다른 플레이어게 카드를 내달라고 하고 그 플레이어가 알아서 카드를 내주다니... 뭔가 오묘한게 짧게 했지만 상당한 임팩트가 있었어요.

다 좋은데 일러가 제 취향에 너무 안맞군요.... ㅡ,.ㅡ

5. 아카디아 퀘스트

사실 이날 이 겜을 해보고 싶어서 모였습니다. ㅋㅋ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RPG, 던전크롤류의 겜인데요. 큼지막한 그리고 귀욤귀욤한 피규어 뿐만 아니라 주사위로 하는 전투가 재밌더라구요.

공격 주사위는 마이스앤 미스틱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칼 , 활, 그리고 폭발(?) 모양의 심볼 이렇게 3가지가 있는데요. 무기의 공격력 만큼 주사위를 굴리구요. 근접이면 칼이 나왔을때, 원거리 무기면 활이 나오면 공격 성공입니다. 요기 까진 그냥 그런거 같은데 다름 아닌 이 폭발 모양의 심볼이 이 겜을 아주 재미나게 만듭니다. 일종의 크리티컬 히트같은건데 일단은 이 심볼이 나오면 공격성공이고 추가로 주사위를 하나 더 굴립니다. 근데 굴린 주사위가 또 크리가 떴다면 또 굴립니다. 그렇게해서 운이 좋다면 콤보가 계속 들어가는거죠. 아.. 콤보 터질때가 참 꿀잼이네요. ㅎㅎㅎ

물론 방어 주사위(흰색)도 있습니다. 방패모양이면 공격주사위 하나 방어성공, 크리티컬이 뜨면 공격주사위 처럼 계속 굴려나갑니다.

테플이라 당연히(?) 에러플과 버벅거림이 난무했지만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미션에 필요한 토큰을 다 모았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이 저를 죽이러 개떼같이 몰려드는 바람에 본진까지 후퇴해서 짱박혀 있다가 원거리샷 한방에 상대플레이어 한명 죽이고 겜을 마무리했네요. 죽일 수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정말 이 주사위라는게 결과를 알 수 없더라구요. 예상치 못한 공격성공과 상대의 정말 예상치 못한 방어꽝으로...ㅋㅋㅋㅋ

셋팅이 좀 번거롭긴 한데 피규어들때문에 모든게 용서가 된다는....ㅋㅋㅋ

담엔 정말 제대로 플레이해보고 싶군요. 플레이해보니까 좋은 무기들이 너무 탐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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