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아지트 수요일 오후~저녁 모임 후기 2016.07.13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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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14 오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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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명 정도가 모여서 오붓(?)하게 게임을 즐겼네요. 오늘은 꽤나 전략 게임의 날...

1. 패치워크 (2인)

큰 테이블에서는 유정님, 쥬만지님, Jin님이 아그리콜라 4인플을 셋팅한채 H님은 기다리고, 저와 건일님은 SY님을 기다리면서 조용히 2인 패치워크를 했습니다. (건일님 지난번의 설욕전!)

...제가 테트리스가 참 맘에 들게 되어서 이겼네요. :) 7x7은 뺏겼지만, 게임 종료시 빈 칸이 3칸 뿐이어서 이긴듯 합니다. ㅎㅎ 지난번에 단추공장장으로 가시다가 이번에는 스타일을 바꾸신 건일님... 먼가 저는 운이 좋았던지 적당히 월급받으면서 상대방에게 너무 좋은 타일 안주려고 애쓰면서 테트리스 이쁘게 하려고 했더니만 이겼네요.

2. 아그리콜라 (4인)

H님이 도착하시고 스타트를 끊으신 아그리콜라 4인플.. 아콜 3인플 해보고 그뒤로 한판도 못했는데, 4인플도 해보고 싶네요. 언제 하나...

3. 푸에르토 리코 (2인)

SY님을 기다리는 동안 건일님과 가볍게 시작한 푸코 2인플입니다.

...패치워크 18점 차이로 이겼던 것을 그대로 복수해주시면서 19점 차이로 발렸습니다.;;; 하아... 푸코 2인플을 확실히 돈계산 철저하게 해야하네요.ㅠㅠ 다음엔 건물 가격과 채석장 상황들 좀 잘 살피면서 플레이 해야겠습니다. 엉엉.

4. 브래스 (4인)

원래 18AL이나 푸코 3인 하려고 했으나, 내일 하려고 했던 브래스를 건일님이 가져오셔서 SY님과 깜짝 방문한 낭만바보군까지 4명이서 4인플을 했습니다.

룰 설명을 듣고 플레이 했는데, 룰는 크게 어렵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만, 설명할 요소는 적지 않더군요. 하면서 느낌은 제가 해본 것 중 비슷한게... 파워그리드랄까요? 하지만 파워그리드보다는 좀 더 시대 흐름이 반영되어 있고, 플레이어들 간의 상호작용이 더 크더군요. ㅎㅎ

경험자이신 SY님과 건일님에게 초보 두 명은 처참히 밟히고 (사실 SY님이 압도적으로 철도 시대를 달리심...) 전 고래 싸움은 포기하고 새우 싸움에서 마지막 2~3점 차이로 꼴지 면한 것을 만족스러워합니다. ㅋㅋ

내일도 브래스 돌리기로 했는데, 내일 목표는 2등! +_+

다만 브래스 4인 꽤 시간이 오래 걸리더군요. 게임이 꽤 장고하게 만드는 요소가 많아서...

5. 전국 (4인)

브래스가 길어지는 동안, 아그리 콜라가 끝나고 전국에 돌아가더군요. ㅎㅎㅎ 고통 받았던 전국 첫 플레이의 기억. ㅋㅋㅋ

언제 한 번 다시 해볼 기회가 있기를! ㅎㅎㅎ (근데 다시 해도 잘 감을 못잡을듯..ㅠㅠ)

6. 틴다한 (필리핀 과일 시장 일본판)

무거운 브래스가 끝나고, 잠시 브레이크 타임으로 나갔다 왔더니, 꾸기님의 틴다한이 돌아가더군요. ㅎㅎ 트릭 테이킹 게임인데 영향력 요소가 들어가 있다고 하더군요. 카드 색이 참 이쁘고, 디자인이 귀여워서 끌렸습니다. ㅎㅎ 언제 함 해봐야지!

7. 푸에르토 리코 (3인)

그리고 옆에서는 유정님과 쥬만지님, H님이 푸코 3인플을 막 시작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같이 껴서 4인플 할까 하다가.... 그냥 살짝 쉬면서 라연님이 들고온 핸즈켓으로 슛 연습이나 하면서 수다수다. ㅎㅎㅎ

8. 보틀 임프 (4인)

9. 뮤 - 4 in 1 게임 중에서 (4인)

저녁 9시가 되면 출몰하시는 라마나타님이 오셔서 가볍게 보틀 임트를 4인플로 1라운드 하고.. (제가 2번째 트릭에서 5로 호리병 먹어버렸습니다.ㅋㅋ)

마이티를 좋아하시는 라마나타님을 위해 "뮤"게임을 선사해드렸습니다.

그 한 판을 라마나타님은 라이벌로 두목이 트럼프로 삼을 것 같은 녹색을 라이벌 트럼프로 결정하면서 두목을 놀라게 하고는, 이후 수년간 마이티에서 익혀오신 능숙함으로 판을 뒤흔들며 두목팀을 이겼습니다. ㅋ

그리고 푸코 테이블이 끝나면서 라마나타님은 떠나갔지만, 카톡으로 자꾸만 뮤가 떠오르신다고... ㅎㅎㅎ 다음번에 다시 하는 걸로. ㅋ

그후로, Jin님이 라마나타님의 아바타로 교체되면서 라연님과 낭만바보까지 4인플로 뮤를 3판 더 했습니다. 5인플할 때도 재밌었지만, 4인플도 매우 재밌더군요. 2:2 싸움이라는 게 .. ㅎㅎㅎ

어느정도 비딩을 해야할지, 트럼프를 뭘로 결정해야할지 꽤나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고, 게임을 진행하면서도 어떤 카드를 내야할지 계속 고민하게 되더군요. ㅎㅎ 역시 좋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밤에 카톡방에서 급 아레나에서 푸코 5인플을 돌렸는데... 아, 역시 아레나도 아는 사람들과 채팅으로 썰을 풀면서 하니까 완전 재밌군요. ㅋㅋㅋ 혼자 무시무시한 외국인과 할 때보다 재미가 20배 증가! ㅋㅋㅋ

좋은 하루였습니다. ^^

모임정보:

역삼 아지트

역삼 라연스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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