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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12.화] 럼주와 명예외 다수 - 대전송촌모임

1,776 조회

2016.07.12 16:00

오늘의 메인 게임은 "럼주와 명예(Rum & Pirates, 2006)"입니다.

제가 최근에 많이 하고 있는 RavensBruger의 Alea Big box series에 Stefan Feld작가의

2006년 출시작이지요~

오늘 해보고 순위가 높은 인기작품이 아닌 이유도 알게 되었네요~ ^^;

오늘의 참가인원을 소개합니다~

하얀나무샘 : 오늘의 메인 진행자셨습니다. 깔끔한 룰설명으로 에러플 없도록 인도해주셨죠.

시월의깨비샘 : 오늘 저주받은 주사위로 최악의 운을 경험하셨습니다. ^^;;

크샤님 : 아컴호러의 경험과 신들린 주사위로 오늘의 승리를 장식하셨습니다.

멋진지니 : 이렇게 재미있는 게임을 주사위 하나로 망해버렸습니다;;

* 이렇게 4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서 9개의 작은 보드를 연결하여 메인보드를 만듭니다.

각자 10개의 해적, 2개의 금화, 자신의 색상에 맞는 해적 깃발(개인보드?)을 받고

선장을 보드에 있는 본부에 두고 시작합니다.

게임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승점을 얻게 됩니다.

첫째, 자신의 해적말을 이용하여 메인보드의 선장을 옮기고 멈춘칸에 있는 타일을 뒤집어서

승점을 얻습니다.

둘째, 더이상 이동할 수 없는 플레이어가 생기면 잠자리 쟁탈전을 하게 됩니다.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원치 않는 잠자리를 하게될 수 있습니다.~~)

주사위를 메인 시스템으로 하고 있음에도 이동은 보유한 해적의 숫자만큼 이동하게 됩니다.

잠자리 쟁탈전!

초반에는 시월의깨비샘(분홍)님도 잠자리 쟁탈전에서 우승을 하기도 하셨지요~ ^^

하지만, 이 게임은 전략성보다는 주사위의 운에 따르는 파티게임에 가깝습니다.

룰도 쉬운 편이고, 다수의 타일과 약간의 전략이 가미되어 있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상위 순위에 오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술집에 도착하면 함께 술마실 사람을 정해서 주사위로 점수를 가져가게 됩니다.

술집과 보물상자가 가장 치열한 주사위 싸움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여기서 파티파티한 일이 자주 벌어지죠~

저주받은 주사위의 시월의깨비샘과 저(멋진지니)는 그닥 효과적인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반면 크툴루의 은총을 받은 크샤님은 신들린 주사위로 어마어마한 점수를 획득!!

시월의깨비샘이 마구마구 소모한 금화 덕분에

원치않는 잠자리에 끌려들어간 저(멋진지니)와 크샤님입니다.

결국 남은 해적이 많았던 크샤님의 승리! (~~낮이밤이~~), 저는 (~~낮져밤져 ㅠㅠ~~)

5라운드로 진행되며 마지막에 타일에 적힌 승점의 합이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크샤님은 66점으로 오늘의 승리!!!

하얀나무샘은 58점으로 2위!!

저주받은 주사위의 시월의깨비샘은 33점으로 4위!!

저주받은 주사위의 2인자 저(멋진지니)는 34점으로 3위!! (4위와 고작 1점차이 ㅠ)

전략적인 요소보다는 주사위의 운이 중요(운칠기삼이라 생각됩니다.)하고

파티파티한 요소가 많아서 2인플로는 부적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도 아니고, 테마도 해적, 술집, 잠자리 등등이라서

가족게임으로도 썩 적당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평점이 낮은 듯 합니다.)

적절한 멤버는 20대~40대의 보드게임 입문인들 3인이라면 상당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새로 영입할 초보멤버가 성인이라면 스플렌더나 미니빌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남여상관없이!~~)

다음으로 진행한 게임은 스트라이크!

경기장 안에 주사위를 던져서 같은 숫자가 나오면 획득!, X가 나오면 버려지는 게임입니다.

(~~왜 또 주사위냐구!!!~~)

먼저 했던 "럼주와 명예"와 큰 차이 없는 운칠기삼의 주사위게임입니다.

당연히 파티파티하지만, 주사위 운이 없었던 두 명(저(멋진지니)와 시월의깨비님)은 그닥~~

시월의깨비샘이 4,4,4를 만드는 기적적인 플레이를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주사위신의 은총을 받은 크샤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화요일 모임은 시간이 다 되어도 항상 아쉬워서 뭐라도 더 꺼내게 됩니다.

아쉬움에 못이겨서 하얀나무샘이 가져오신 마우마우 익스트림을 플레이합니다.

마우마우 익스트림은 탁월한 순발력을 요구하는 우노카드(원카드)게임입니다.

우노카드게임(원카드)을 기본으로 뒷면의 그림에 할리갈리의 규칙을 붙인 형태죠~

원카드에서 마지막 한 장이 남을 때 "원카드!"라고 외치는 것처럼 "마우"를 외치면 되고,

마지막 카드를 버릴때는 "마우마우"를 외치는 것이 기본룰입니다.

성인 넷이 하다보니 마우를 외치는 스피드와 타이밍이 너무 빨라서 식상해버렸네요~ ^^;

(~~아이들끼리 해야 재미있을 듯 합니다.~~)

2라운드 돌고 종료했습니다.

다음으로 스트림스를 해봤습니다.

스트림스는 1~40까지 적힌 타일을 주머니에서 하나씩 꺼내면서

자신의 개인판에 숫자를 기록하는 게임입니다.

숫자를 기록할 때 최종적으로 오름차순이 많이 되도록 만들면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당연히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저는 직업이 수학선생님이죠~ (~~음하하하하하~~)

"이정도는 확률의 기댓값을 손쉽게 구하겠구만!!"

계산된 확률의 기댓값을 이용! 37점으로 가뿐하게 승리!!

하지만, 2라운드에서는 확률을 무시한 타일들의 등장으로

시월의깨비샘이 저를 가볍게 무너뜨려 주셨습니다. (~~나는 주사위도 안되고!!!, 타일도 안되고!!!~~)

분명히 미리 준비해 오신 것 같은데,

시월의깨비샘이 스트림스를 이기면서 커피를 꺼내주십니다.

(~~오늘 한 번도 못이기셨으면 못마실 뻔???~~)

이렇게 종료~~~~~~~~~~~

하려는데, 또 아쉬움이;;;

그래서 꺼내든 하얀나무샘의 라바369!!!

전형적인 할리갈리입니다. 가운데 종 대신에 라바인형이 있습니다.

같은 모양의 라바가 3마리가 될 때 라바인형을 잡아오는 게임이죠...

젊고 혈기 왕성한 크샤님의 공포스런 라바캐치로 다른 분들은 집어가실 엄두가 안나고...

인형의 위치를 슬금슬금 자신의 앞으로 끌어가시는 하얀나무샘.

치열한 승부끝에 크샤님은 승리와 손등에 상처를 얻으셨습니다~

저주받은 주사위로 얼룩진 낮 2시간의 모임이 이렇게 끝났네요~ ^^

어떻게 이렇게 항상 즐거울 수 있는지~~ 정말 대단한 모임입니다. ㅋㅋㅋㅋㅋ

다음에는 5!부족과 5!번가를 하게 될 듯 하네요~ 저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그럼 모두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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