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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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일 147회 구보게 정모후기

1,818 조회

2016.07.10 02:51

안녕하세요 득구찡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하루종일 헥헥 거리고 있었네요.

이런날 시원한곳에서 에어컨 바람쐬면서 아아 한잔 빨고 보드게임을 해야 하는데..

후기 시작합니다!!

할리갈리컵스 7.0

득구찡 쌈무 케일 후르츠

오늘은 인원이 적고 저번주에 오신 신입 두분이 계셔서 가벼운 게임 위주로 가져 왔습니다. (그래봤자 할리갈리뿐...)

할리갈리컵스는 제가 꽤나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할리갈리가 단순한 순발력게임이라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재밌게 하고 그외 사람들도 이건 손이 아프지 않아서 좋다고 즐기는 게임이거든요.

dexterity류의 게임을 좋아하지만 내 돈주고 하지는 않는 저이지만 이 게임은 구입했습니다 ㅋㅋㅋㅋ

케일님이 처음에 우다다 완성하시면서 속도를 내셨고 쌈무님은 쌓기보다 배열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에 카드를 가져 왔습니다.

누군가 그냥 할리갈리는 더 잘할 수 있는데... 라고 말씀 하셔서 그냥 할리갈리도 가져와서 참교육 시켜드렸죠^.~

아 주의사항!!

케일님이랑 할리갈리 하지마세요. 종 고장났습니다.

할리갈리컵스, 할리갈리, 루미큐브, 초밥왕 등등 파티게임을 하다가 더이상 할 게임이 없어서 난쳐해졌을 때

구세주 deep형이 늦은 퇴근을 하고 화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코드네임 7.5

득구찡 써니 후르츠 vs 쌈무 deep

케일님은 출근하시고 나머지 멤버들끼리 코드네임 고고싱

매뉴얼을 안 읽고 하다보니 에러플이 많았네요.

단어중에 돈 과 빛이 있었는데 빛을 빚과 발음이 유사해서 대출이라고 힌트를 줬는데 잘못된거라고 룰북에 명시가...룰북에도 빛과 빚으로...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게 사람이 편협다고 해야 하나?

남들이 할때는 그걸 왜 못알아 먹지? 하는데 본인이 하면... 한가지에 빠져서 다른뜻을 지나치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deep형은 파리를 fly로만 인식하고 도시로는 전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쌈무님이 준 도시등의 힌트를 무참히 날려먹으면서 수렁에 빠졌습니다.

쌈무님의 표정을 봤어야 했는데...

조종사 매 잠자리 가 있어서 하늘로 주면 잠자리를 부를 수 도 있겠구나 해서 창공蒼空 으로 힌트를 줬으나 조종사와 잠자리를 바로 선택했네요ㅠㅠ

3개중의 창공이 어울리는 2개면 잠자리보다는 매가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매는 때리는 매로 인식해서 끝까지 못맞췄다는게 함정....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달라구!!!

여튼 즐겁게 했습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 7.8

득구찡 덕선이 쌈무 후르츠 deep

5인 아발론은 모드레드가 없으면 악이 너무 힘드네요.

거짓말 잘 못하는 덕선이의 눈부신 활약으로 3연승. 후르츠형은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농락을 당하다가

마지막에는 쌈무의 멀린을 전혀 맞추지 못하면서 아발론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엘그란데 8.5

득구찡117 쌈무108 deep105 후르츠82

deep형은 엘 그란데, 후르츠형은 트라야누스를 꺼내고 초보자 쌈무님에게 박스를 보고 마음에 드는걸 고르라고 해서 엘 그란데 낙찰!

가볍게 룰 설명 후 시작~~~

후르츠형이 초반에 치고 나가자 쌈무님이 빡견제 시전.

후르츠형의 요새?가 있는곳을 공략해서 뺏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

그 사이 deep형이 여기 저기 씨를 뿌리면서 1등으로 올라갔고 쌈무님은 이제 deep형을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게임이 진행 되다가 마지막 라운드가 정말 쫄깃했네요.

제가 올드캐슬, 그라나다1등 뉴캐슬은 3개차이로 2등인 상황, 왕은 발렌시아에 박혀있고 여기는 deep형이 선점

세비야는 deep형의 요새가 있는 지역인데 쌈무님이 선점중 ㅋㅋㅋㅋ

다들 어디로 갈지 고민고민...돌려돌려 돌림판을 선택 후 오픈!!

탑에서는 쌈무님이 8개로 1등 후르츠형이 7개로 2등 제가 4개로 3등 deep형이 2개 넣은 상황이였습니다.

저는 8점짜리 뉴카슬로! deep형은 세비야를 뺏으러 들어 갔고 쌈무님은 deep형이 선점중이던 카탈루냐로 들어가서 1등!! 후르츠형은 갈리시아?로 가서

1등을 뺏었습니다.

돌림판으로 deep형은 3명에게 견제를 당한셈..........정29현에 성공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공격보다 자신의 요새를 방어 하기 마련이라 저는 과감히 공격! 후르츠형은 제가 올드 케슬 들어올꺼라 생각하시고 갈리시아로~

쌈무님은 deep형 잡아 먹으러 까탈루냐로~

정말 오랜만에 쫄깃한 한 판이였습니다.

역시 고전명작!! 저는 본판으로 충분한거 같은데 확장이 엄청 나오네요. 아직 확장을 못해봐서 그런가...

여튼 빅박스 하나쯤은 서랍에 장식으로 꽃아놔도 될정도로 훌륭한 게임입니다.

6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소수인원이 모인 정모였지만

한테이블로 3시 30분까지 재밌게 놀았습니다!!!!!!!!

여름휴가기간이 지나면 또 시끌벅적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드게임은 그만두는게 아니라 쉬는거니까요 헤헿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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