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블로그

쪽지

2016.07.02(토) 보드게임초보자한테 휘둘린 후기

2,217 조회

2016.07.08 10:46

보드게임과는 전혀 인연이 없던 동생네 부부와 게임을 같이 하였습니다..

- 입문하게 된 계기는 최근 스플랜더 대회에 구경같이 가자고 꼬셨다가

현장 참가자 신청자로 신청이 가능하길래

"게임도 알려준대 그리고 상품으로 매트도 준대"

(초반에 잘못된 정보 습득으로 소정의 상품이 = 매트 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라고 동생과 제부를 꼬셨습니다. ㅋㅋ

동생은 온라인 + 핸드폰 타이쿤 계열 게임을 간간히 하는 편

제부는 콘솔 게임 게임을 간간히 하는 편(온라인+핸드폰 게임은 거의 전무)

동생을 온라인 게임으로 끌어 들인것도 나라는건 비밀 ㅋ -

어찌되었던간에...

지난주 마트에 가서 스플랜더를 하고난 후 동생네 부부가 달라졌어요....

동생의 갑작스런 연락부터

"언니 오늘 머해? 할일없지? 지금 대전가는 중이야 게임하자~" 라고 뜬금포 톡을 보내더니

오자마자 남편이 게임같이 안해줘 이러면서 스플랜더 를 하고

쉬운 게임알려줘~

젠가를 하였습니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만 잘 하지는 않는 젠가

변형룰 은 넣지 않고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색상의 나무 막대리를 빼고 맨위에 순서대로 쌓는 규칙으로 하였습니다.

공정성을 위해서 맨 위에 3층까지는 건들이지 않기로 하고요..

없던 수전증이 생길꺼 같다고 하면서 부들부들 거리며 했습니다. ㅎㅎ

다음으로 조금 어려운거 할까~? 하면서 꺼낸 로보77

간단하게 특수카드 설명을 하고

바로 진행을 했습니다

코인을 3개 나누어 주었더니.. 왜 3개만 주냐고 더달라고 하더군요..(어딜가나 공통사항인거 같습니다)

ㅋㅋ 계속 계산기 두고 게임하면 안되냐고를 외친 동생아

로보 77은 너의 산수 능력을 높여주는 게임이야 더 열심히 하렴

난 열심히 했는데 계산에 약한건지 카드 운이 안좋은건지 부부에게 계속 졌습니다

해본 경험도 있는 자존심으로 더 어려운 게임을 했습니다!!

카드라인 동물!! 이건 한번이라도 더 해본 내가 유리할꺼야!! 라는 꿈을 꾸며...

제부 당신 수의사가 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_-!!!!

너무 잘하자나...

동생 너는 누구 동생 아니랄까봐 ㅋㅋㅋㅋ

분명 내가 선턴이였는데... 카드는 왜 내가 제일 많을까..(하하하)

연속 5판을 했습니다...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는 분들에게 카드라인 시리즈가 좋은거 같더군요...

그래서 다음에 다른 시리즈도 구매할 계획 입니다..

해가 뉘엿뉘엿 져 가는 도중에 노을이 예쁘더군요 그래서 꺼낸게임

딴지 작살 어린왕자!

나만의 행성을 만드는 게임이지요

이 게임은 설명만 들어서는 잘 이해가 안가는거 같아요...

좋아하는 게임이고 되도록이면 자주 돌릴려고 하는데도 이상하게 잘 돌아가지 않는거 같아요

첫 행성은 내 장미 한송이와 바오밥 나무가 없는 순결한 행성으로 만들계획 이였는데...

장미 독점을 하는 제부...(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제부의 행성에는 장미만 3송이.....)

동생이 다시 한번을 외치며 재 시작된 어린왕자

장미 한송이 간신히 지켜 냈듭니다~

동생의 골고루 점수에 무릅을 꿇고 말았지만요 ㅎ

3인이서 2판을 돌렸지만 어린왕자의 베스트는 4인아나 5인인거 같아요 (3인은 밍밍..)

그리고 대망의 티켓 투 라이드 10주년 판을 개봉했습니다....(부들부들)

밀봉으로 소장계획 이였는데 같이 하고 싶다고 해서 개봉 (이렇게 될 운명이였나봐 나의 티투텐은....)

밥상이 꽉차 더군요..(이러니 어디 카페에서는 열어볼 수도 없죠 ㅜㅜ)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빨강색 서커스 마차의 기린이 도망갔어요..(부러진것도 아니고...)

먼가 이상해... 다른것도 확인해보자..!

파랑색 기차도 하나 없네요..(우잉?!?)

3인이서 즐긴 티투텐

처음하는거라 본인의 시작지와 도착지를 못찾아서 한참을 헤메였어요..

그리고 생각했죠.. (한글화를 이래서 하는구나..........)

동생은 개인 티켓에 보면 도시마다 점으로 표시해 두자나요..

이 숫자를 헤아려서 도시를 찾았던 거예요...

(설명을 대충 들었으니 몸이 고생하는거죠...ㅋㅋ)

그리고 티켓을 가지고 가면 10분이 넘게 찾아 헤메었던 거예요....(어쩐지.....)

한 게임을 끝나고 나니 행인님이 찾아오셨어요...

맛있는 과자를 싸 들고요.. (바나나오예스는 좀 아닌거 같아요)

전 라운드가 끝나고 다시 4인으로 진행한 티켓 투 라이드

우연찮게 롱기를 하면서 제가 졌습니다....

동생이 다량의 티켓으로 점수를 뽝뽝 먹었거든요..이렇게 점수도 얻을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이렇게 된거 밀봉된 게임을 개봉하자!!!

라는 생각으로 밀봉 게임만 오픈하여 즐겼습니다.. (아하하하~)

등불축제 이번 다다 이벤트로 한글판이 나와서 재미있을꺼라는 추측을 가지면서 플레이 했습니다

타일을 놓고 나면 화려하니 예뻐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

너무 턴 순서 싸움이다 보니...

저에게는 복잡 미묘 했습니다

처음 보드게임을 하는 부부에게는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였다고 하고

다른 게임을 해봤던 행인과 저에게는 조금 단조롭고 예쁜 타일이 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림만 예쁘면 소장용이던 저에게도 등불축제는 미묘...

미소녀 그림이 들어갔었다면 소장용이였을 텐데.. (히힛)

새벽 4시를 달리는 중에 딱 한게임만 더 하자고 졸랐습니다... (속마음은 이렇게 계속 질순 없어!!!!)

예쁜 컴포로 무장한 어린왕자 : 별을 향한 여행입니다

어린왕자 애니메이션을 보았다면 이해 하기 쉬운 그림과 아기자기한 컴포들로 무장했죠...

하지만 길 타일을 배치 하다보면 티투텐 만큼 많은 자리를 차지 합니다.. (조금 작게 만들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행성에 도착한 순서 대로 별을 추가 받을수 있습니다 들어온 순서 대로 배치!

나름 펼쳐 놓고 보니 어린왕자가 귀엽네요 ㅎㅎ

결국 이날 순위권에는 자주 들어갔지만 이긴건 하나도 없답니다.. (일부러 져주는 행동은 하지 않아요!!! 내가 이길테닷!)

처음 후기를 쓸대는 거대한 꿈을 꾸는 듯이 부푼 마음이 컸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힘드네요...

후기 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대단하세요)

이번주에도 동생네 부부가 쳐들어 옵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카탄을 찾는군요..

카탄 보이져로 거래따위는 없다 신공을 보여줘야 겟군요 ㅋㅋㅋ

청주 모임에 놀로갈 계획 이였는데.. 포기 하고 같이 놀아 주기로 했습니다. (ㅎㅎ)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리사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

모임

군포 산본 노는 사람들 모임에서 정기적으로 머더 미스테리 하실분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