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바보님 주최 역삼 아지트 벙개 후기 2016.07.05(화)

혀누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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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6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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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6.7.6(화)에 있었던 역삼 아지트에서의 낭만바보님 주최 모임 후기입니다

그 동안 보드게이머분들의 후기를 통해 간접체험의 기쁨을 얻고 게임 구매 결정에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나눔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리뷰를 써봅니다

보드게임은 특성상 참여자의 개인적 취향에 따라 평가가 다르므로 등장인물 특성 및 개인평점을 추가하였습니다
※ 등장인물의 특성 및 게임 감상은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다양한 다른 의견들 환영합니다 ^^

□ 등장인물

   1. 진 (30대 추정, 국제관계학)
      - 강한 승부욕의 소유자로 일반적인 테크를 혐오하는 변태 플레이어. 칸트철학을 좋아함
      - 대표 평점 : 화이트 채플 9/10, 왕좌의 게임 9/10, 모던아트 9/10
      - 대표 어록 : "아니 아니 그건 안되지, 이 사람이..."

   2. 낭만바보 (30대 추정, 보드겜 개발)
      - 뜨거운 감성과 차가운 논리를 가진 드문 캐릭터. 최근 뜨거운 감성이 폭발하여 선풍기를 부서버리는 사건 발생
      - 대표 평점 : 아임더보스 9/10
      - 대표 어록 : "아니 이 분, 게임을 왜 이렇게 해, 다음번에 오지마!"

   3. 유정 (20대 추정, 물리학)
      - 전형적인 유로게이머로 주사위 게임을 특히 싫어하며 흥분하면 얼굴이 벌개짐
      - 대표 평점 : 아그리콜라 9.5/10, 케일러스 9/10
      - 대표 어록 : "고기에 대한 사랑만큼 진실한 사랑은 없다"

   4. 라마나타 (30대 추정, 경영학→공학 테크 중)
      - 블러핑/연기의 달인으로 최근 커리어 테크 변경으로 밤 9시30분에만 볼수있는 비운의 게이머
      - 대표 평점 : 아발론 9/10, 다섯개의 오이 9/10
      - 대표 어록 : "공전임무 하실래요?", "저는 선(善) 입니다"

   5. 바람의 파이터 (10대 추정, 문화예술)
      - 문화예술가로서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파티게이머. 드래곤볼 덕후로 일본에 자주 왕래
      - 대표 평점 : 이매진 9.5/10, 테마틱 9.5/10, 카페 인터내셔널 9.5/10
      - 대표 어록 : "이거 하실래요? 룰은 지니님이 알려주신댔어요"

   6. 소연 (20대 추정, 화학)
      - 탁월한 전략게이머이자 세상 모든 게임의 룰마스터 대모의 향기를 풍기다가 엄청난 딴지를 하사
      - 대표 평점 : 테라 미스티카 9.5/10, 저먼레일로드 9/10
      - 대표 어록 : "역시 내 남친이야~", "동생 도시락 싸주느라 피곤하네요"

   7. 구구 (30대 추정, 경영학/인문학)
      - 헌팅캡을 애용하는 철학자의 풍모. 볼링 칠때도 느릿느릿 우아한 폼은 조선시대 선비를 보는 듯
      - 대표 평점 : 1889 9.5/10
      - 대표 어록 : "으허허허~~", "이거 진짜 재밌는데요?"

   8. 라연 (20대 추정, 문화예술)
      - 매우 빠른 순발력과 입담의 소유자로 가끔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갑자기 나타남. 노래방도 좋아함
      - 대표 평점 : 테라 9.5/10
      - 대표 어록 : "지~인짜 취향 저격이죠", "~는 쓰레기죠"

   9. 혀누 (30대 추정, 예술)
      - 온화하고 순수하며 약자를 대변하는 정직한 게이머로 약육강식의 보드겜 세상에서 상처 마니 받는 양같은 존재
      - 대표 평점 :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9/10, 카르카손 9/10
      - 대표 어록 : "짱깨 드실래요?"

□ 게임 리뷰

1. 카르카손 + 여관과 대성당 + 상인과 건축가 Carcassonne (2인, 진/유정)
- 평점 : 진 7.5/10, 유정 7/10

- 결과 : 진 208점, 유정 194

약속시간에 늦어 도착하니 진님과 유정님이 타일놓기 대표작인 카르카손에 상인과 건축가, 여관과 대성당 확장을 넣고 플레이하고 계셨습니다

게임을 보진 못했지만, 놓여진 상황만 보니 많은 말들이 온통 들판에 누워 여유로워 보이더군요

평화롭게 대성당을 포함한 성을 완성하고, 드넓은 초원에 잘 드러누우신 진님이 승리

유정님의 경우 카르카손을 싫어라하시는데 확장 1,2번을 넣으면 꽤 괜찮은 게임이라고 평해주시네요

언제한번 '혀누짱을 이겨라'하며 게이머분들을 도발해보고 싶네요 ^^

끊임없는 상호작용간에 딴지를 좋아하는 분과 타일덕후들에게 추천

2. 전국 Zhan Guo (4인, 진/유정/혀누/소연)
- 평점 : 진 9/10, 유정 8.5, 혀누 8.5, 소연 9

- 결과 : 진 147점, 유정 142, 혀누 124, 소연 107

소연님이 합류하시고 맑은 정신으로 전략겜하나 돌리고자 제가 전국, 티유, 서버비아, 케일러스를 제시했고

그동안 고통의 겜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전국'을 해보고 싶다고 진/소연님이 말씀하셔서 플레이했습니다

게임 설명만으로 재밌을거라고 하셨고, 왜 고통받는 분이 계셨냐며 의아해 하시네요

5라운드 동안, 총 30장의 카드를 플레이하여 특사 파견, 궁전 건설, 성벽 건설등을 통해 황제의 과업을 달성한다는 테마로,

장기 전략 보단, 주어진 카드로 그때 그때의 최적 조합으로 점수를 극대화하는 겜입니다

유정님은 초반부터 궁전 건설에 박차를 가하며 점수를 치고 달리셨으나, 과업점수가 조금 부족해서 1등을 놓치셨고,

진님은 관료를 활용하지 않고 카드 특수기능으로 일꾼을 고용하여 턴을 아끼는 효과와 함께 재미를 보셨네요

소연님은 과업을 대부분 달성하셨으나, 중간중간 궁전이나 추가점수등을 획득하는데 소홀하셔서 큰 점수는 못내셨고,

저는 특사파견은 적극적이었으나, 일꾼고용을 통한 궁전/성벽 건설에 소홀하여 과업도 달성못하고 추가 점수 획득에도 실패했습니다

플레이 하신 모두 적당한 브레인 버닝에 만족하셨고 다시 한번 돌려보고 싶다고 후한 평을 내려주셨습니다

한숨. 꿀잼. 흐뭇. 성공적.

주어진 환경속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고 처음부터 끝까지 뇌를 혹사시키길 좋아하는 전략게이머에게 추천

3. 덤불속으로 In a Grove (4인, 소연/혀누/진/유정)
- 평점 : 소연 6/10, 혀누 7, 진 6, 유정 7

- 결과 : 소연 2점, 혀누 2, 진 1, 유정 0

언제든 꺼내도 부담없이 즐거운 덤불속으로. Hattari라는 게임의 재판으로, 용의자들 3명 범인을 찾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2개의 사전정보와 함께 용의자 3명 중 2명을 확인하고 범인 색출에 나섭니다

범인을 찾는 재미보단 엉뚱한 선택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을 낚는 재미가 훨씬 큰 게임으로,

이 날도 역시나 몇번의 낚시 쾌감을 느끼게 해주었네요

브릿지 게임으로 훌륭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는 유쾌한 게임으로 내용물에 비해 가격이 높지만, 하나쯤 있어도 괜찮은 게임입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

4.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Tigris & Euphrates (4인, 낭만바보/구구/진/혀누)
- 평점 : 낭만바보 9/10, 구구 7.5, 진 7.5, 혀누 8.5

- 결과 : 낭만바보 6점, 구구 4, 진 4, 혀누 4

<출처 : Boardlife.co.kr중 ID '레이지니'님 후기 중>

구구/낭만바보/보늬님이 합류하시고 뭘할까 하다가 우연히 남자 4명, 여자 3명으로 나누어 플레이하게 되었고,

남자들은 수컷냄새 물씬 풍기는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를 플레이하게 됐습니다

고대 왕국의 군사/종교/상업/농업 지도자들을 잘 관리하여 내부분쟁/외부분쟁을 통해 점수를 획득하는 테마로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 맘상할수도 있는 그래서 재미난 게임이네요

저는 처음부터 낭만바보님 얕보고 내부분쟁 걸었다가 무참히 밟히고 헤롱헤롱.

진님은 구석에서 조용히 자기만의 왕국을 건설하는듯 하더니, 못참고 지도자들이 이 왕국 저 왕국 왔다갔다 유랑.

구구님은 차분하게 차근차근 플레이하시는 것처럼 언뜻 보였으나, 자세히 보니 재미가 없으셨던것도 같았고,

낭만바보님은 꾸준히 착실하게 분쟁을 통해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서 승리하셨습니다

테마를 잘 입힌, 바둑같은 추상전략겜으로 진득하니 자기만의 전략을 상호작용을 통해 달성해나가길 좋아하는 플레이어들에게 추천

근데 2시간 열심히 했는데 얻은 점수가 6점, 4점 너무하지 않나? ㅋㅋ

5. 태양신 라 RA (3인, 유정/소연/바람의 파이터)
- 평점 : 유정 6/10, 바람의 파이터 8, 소연 6.5

- 결과 : 유정 30점, 바람의 파이터 29, 소연 19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를 플레이하는 동안 옆 테이블에서는 역시 크니지아옹의 태양신 라가 플레이되었습니다

타일뽑는 손맛과 상대방이 가진 경매 타일의 종류를 놓고 고민하는 맛이 좋은 게임으로,

이날은 결과만 놓고보면 유정님과 보늬님이 삐까삐까 타일을 잘 꾸려나가셧나봅니다

대표적인 전략게이머인 유정님과 소연님이 평점 6점대인 반면 파티게이머 바람의 파이터님은 8점을 주신걸로만 보아

태양신 라는 훌륭한 타일뽑기 파티게임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적절한 눈치싸움과 즉석복권을 매번 긁는 느낌의 타일뽑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6. 카페 인터내셔널 Cafe International (3인, 소연/유정/바람의 파이터)
- 평점 : 소연 5/10, 유정 4, 바람의 파이터 9.5

- 결과 : 소연 88점, 유정 87, 바람의 파이터 50

티유가 안끝나서 '태양신 라' 플레이 후 1989년 SDJ 수상작 '카페 인터내셔널'을 플레이하셨네요

국제카페에 테이블마다 같은 국가 사람들끼리 만나게해주면 점수가 높아지는 본격 부팅게임

타일맛이 좋고 촌스럽지만 정감있는 일러스트 구경하는 맛이 있는 게임입니다

상대방이 갖고 있는 타일을 확인하고 견제하는 게임으로 전 이게임하면 중국 여자분밖에 생각이 안납니다.

어떻게 그렇게 그릴수가....

결과는 소연님과 유정님이 1점차로 근소하게 이기셨지만, 정작 평점은 4/5점대 혹평이었네요,

심지어 "이런 xx 병맛같은 겜"이라는 소리도 들려왔습니다

반면 점수는 안나왔지만 9.5점이라는 점수를 준 바람의 파이터님 역시 취향 확실하십니다

심심한듯 평화롭게 견제 조금, 타일뽑기맛 조금, 일러스트 감상맛 조금씩 느끼고 싶은분들께 추천

7. 이매진 Imagine (4인, 라연/유정/바람의 파이터/소연)
- 평점 : 라연 6/10, 유정 5, 바람의 파이터 9.5, 소연 5

- 결과 : 라연 4점, 유정 3, 바람의 파이터 3, 소연 2

아직도 티유는 돌고있었고, 역시나 갑자기 나타난 라연님이 합류하여 네 분이서 이매진을 플레이하셨네요

사진으로 보니 이렇게 정갈한 카드배치는 또 처음보네요.

주어진 제시어를 다양한 카드들로 구성하고 표현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이 맞추게 만드는 게임으로

문제 출제자의 정신세계와 표현력을 알 수 있는 멋진 게임입니다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과 즐기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플레이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추천

이매진을 끝으로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게임도 끝이 났습니다

평점만 놓고 보면 소연님과 유정님은 재미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고, 바람의 파이터님 혼자 신났을 거 같네요 ㅎㅎ

8. 보틀임프 Bottle Imp (4인, 진/구구/혀누/낭만바보)
- 평점 : 진 9/10, 구구 8, 혀누 8, 낭만바보 8

- 결과 : 진 81점, 구구 41, 혀누 36, 낭만바보 35

<출처 : Boardlife.co.kr중 ID '레이지니'님 후기 중>

저녁식사 시간도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나가기 귀찮다 짱깨파 vs. 숨막힌다 좀 나가자 삼겹살파.

남아있는 분들끼리 간단한 트릭테이킹 게임 보틀임프를 플레이하였습니다

탐욕의 상징인 보틀을 누가 차지할것인가

결국 High Risk, High Return을 경험한 게임이었고, 과감히 카드를 많이 먹고 스릴을 잘 즐기신 진님이 승리하였습니다

때마침 맛있는 중국집음식이 도착했고, 즐거운 저녁식사하면서 노가리도 즐겼습니다

그 시간, 여자 게이머 3분은 삼겹살에 맥주를 먹는 사진을 보내오시고 냄새를 풍기면서 입장하셨습니다

냄새 배틀 짱깨 vs. 삼겹살....

9. 아임더보스 I'm the Boss (6인, 진/소연/구구/낭만바보/유정/혀누)
- 평점 : 진 5.5/10, 소연 6, 구구 7, 낭만바보 9, 유정 4.5, 혀누 7.5

- 결과 : 기억이 잘......결과가 중요하겠습니까 이 게임 ㅎㅎ

<출처 : Boardgamegeek.com>

어쩌다가 제가 아임더보스를 처음 플레이 해보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카드를 무기로 활용하여 협상을 진행하는 게임으로 플레이어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재밌는 게임입니다

사람한테 이미지가 참 중요한게 초반에 몇번 돈을 버신 진님과 한번 천만달러 획득하신 소연님이 게임 끝까지

1등일것이다라고 생각해서 다들 몰아가는 상황이 참 재미있었습니다

바람의 파이터님은 초반 카드남발로 신나게 와하하하 웃으시더니 탈탈 털리시고 집에 가버리시고

긴급으로 유정님 투입. 뭐를 좀 해보려고 하셨으나 가난의 대물림을 극복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통의 시간은 계속되고 유정님은 평저 4.5점을 남기셨습니다

그 와중에 다다익선, 착한 보스 코스프레로 제가 차곡차곡 돈을 쌓았고

재미있는건 모두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네요

너무 맘 상하지 않게, 친구들끼리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협상게임으로 기분 상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분들께만 추천

10. 다섯개의 오이 Funf Gurken (7인, 진/소연/구구/낭만바보/유정/혀누/라마나타)
- 평점 : 진 4/10, 소연 8, 구구 6, 낭만바보 8, 유정 8, 혀누 7.5, 라마나타 9

- 결과 : 기분전환용, 구구님이 오이 마니 드셨던것도 같네요

참 오랫만에 다섯개의 오이를 플레이했습니다

한창 시작할때 대표 게임이었는데 그동안 소홀히 했네요

뭐 이런 게임이 다있어?하면서 중독되는 게임으로 분명히 전략이 존재하는 훌륭한 게임입니다 ^^

마지막 한장을 위해 설계하는 게임 다섯개의 오이

재미를 모르신다구요? 역삼 아지트로 오시죠 ㅎㅎ 같이 플레이해드릴 여러명의 게이머들이 계십니다

머리식히기에 그만입니다. 따봉~

11. 젝스님트 Zechs Nimmt (7인, 진/소연/구구/낭만바보/유정/혀누/라마나타)
- 평점 : 진 6.5/10, 소연 7, 구구 6.5, 낭만바보 8.5, 유정 6, 혀누 8, 라마나타 8

- 결과 : 기분전환용, 진님이 꼴찌하셨나?

10장을 핸드에 들고 동시 플레이하는 젝스님트! 4~5인 베스트지만 7인이서도 충분히 재미있는 파티겜이 되었습니다

소연님은 항상 라마나타님보다 +1의 숫자카드를 내시어 라마나타님에게 소를 먹이시고,

진님은 매번 멍한 표정으로 자기한테 들어오는 소들을 바라보셨습니다

다들 지치고 힘들고 헤어지기 전에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해준 멋진 카드게임

사람수가 적을때는 전략게임으로서 면모도 뽐내는 게임으로 하나쯤 소장해도 가치가 충분한 게임으로 추천

이렇게 재미있는 또 한번의 보드게임 모임이 끝났습니다

언제나 유쾌한 분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은 게임의 재미도 재미지만 만남 그 자체로도 즐거움을 주네요

유정님, 소연님은 뼈속까지 전략게이머이고, 진님은 이긴 게임 평점이 높으며, 바람의 파이터는 바람같이 사라지셨고,

라마나타님은 9시30분에 나타나셨고, 구구님은 으허허허를 오늘도 보여주셨고, 낭만바보님은 부시는 물건이 없었으며,

라연님은 노래방에 가고 싶다고 하시다가 결국 가셨고, 혀누는 순간순간 게임안하고 쉬고 싶었던 그럼 모임이었습니다

다음번에도 재밌는 모임을 기대하며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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