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스티 외 6개 16년 7월 보드게임 후기 첫번째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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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4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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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Dynasties: Heirate & Herrsche 다이너스티 혼인과 통치 ★★★★

다이너스티 혼인과 통치는 한스인글럭의 2016년 신작 게임입니다. 이 회사에서 나온 게임으로는 다들 잘 아시는 마르코 폴로의 항해가 있습니다. 전통 있는 퍼블리셔 답게 게임의 일러스트가 무척 화려하고 이쁩니다 ㅎㅎ

제 짐작으로는 플레이어들은 각 국의 지배자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맵에 있는 지역들에 자신들의 왕자와 공주를 정략 결혼을 통해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또 다른 나라와 교역을 통해 자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요즘은 쉬운 게임이 대세인지 이 게임도 쉽습니다. 간단합니다. 물론 설명할게 적지는 않지만 핵심 메커니즘은 어렵지 않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액션 카드를 들고 있는데 이 액션 카드를 내려놓으면서 액션 카드에 나와 있는 액션들 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플레이어의 턴으로 넘어갑니다. 액션 카드에는 세 개 내지 네 개의 할 수 있는 액션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의 종류는 5가지 입니다.

1. 무역하기 -> 보드 오른쪽 하단에 있는 세 개의 배 중 하나를 택해 미플을 놓습니다. 배 하나에는 칸이 두 개 있는데 거기에 미플 두개가 놓여있으면 교역이 일어나 자웍 획득이 일어납니다.

2. 왕자/공주 두기 -> 게임보드에 각종 지역이 있는데 검모양 아이콘이라면 왼쪽칸(왕자), 꽃모양 아이콘이라면 오른쪽칸(공주)에 미플을 놓습니다. 이곳도 위와 마찬가지로 한 지역의 두 칸 모두 미플이 놓여있으면 결혼이 일어나고 추가 혜택을 받습니다.

3. 인물 사용 -> 매 라운드 처음에 인물 타일을 무작위로 깔리는데 그 중 하나를 적절한 비용을 내고 쓸 수 있습니다.

4. 스페셜 액션쓰기 -> 황금색 자원을 필요로 하며 액션 카드 하단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나와 있습니다. 무역, 왕자/공주두기, 인물 사용 등 여러 가지가 가능합니다.

5. 턴 스킵 또는 패스하기 -> 턴 스킵은 보통하지 않습니다. 패스는 자기 차례를 완전히 끝냅니다. 라운드 끝날 때까지 참여하지 않고, 먼저 패스한 다음은 패스 트랙의 첫번째 위치를 차지합니다(핑크 자원 위치 제외). 핑크 자원 사용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의 독특한 점은 플레이어 혼자서는 여러 혜택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결혼과 교역은 플레이어 미플 두 개가 필요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인터액션과 재미가 생깁니다.

교역의 경우 배에 있는 자원 5개를 나중에 들어온 플레이어가 3 대 2 또는 4 대 1로 나누게 되고, 먼저 둔 플레이어가 어느 쪽을 먹을지 결정합니다. 나중 플레이어는 남은 것을 얻게 되죠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참금 주사위 세 개를 굴리게 되는데 그 뒤 주사위 결과를 보면서 2 대 1로 나누게 됩니다. 후 턴 플레이어가 나누도, 선 턴 플레이어가 먼저 고릅니다 ㅋ

게임은 즉시 얻는 혜택과 나중에 얻는 혜택이 잘 분배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플레이어들이 보드에 두는 미플들은 즉각적인 혜택을 주거나 또는 게임 끝에 영향력 계산에 쓰여서 각 지역별 점수 획득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임무 카드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서 추가적이 점수 획득이 가능합니다.

카드를 받고 그 안에서 액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카드 운이 작용하는 건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기기 위에서는 카드 운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주어진 카드 안에서 효율적인 액션을 하고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과 게임 마지막에 얻는 점수들을 고려하는 전략적인 면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게임에서 요구하는 최소 인원이 3인플이었음에도 무척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멤버가 좋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매우 재밌었네요 ^^

2. Porta Nigra 포르타 니그라 ★★★☆

포르타 니그라는 다들 잘 아시는 게임이라 생각되네요. 이 게임은 앞에서 언급했던 다이너스티와 몇몇 비슷한 부분을 공유합니다.

손의 액션 카드를 가지고 액션을 사용한다는 점. 게임 끝났을 때 영향력을 계산하는 점 등이 비슷하나 게임 플레이 느낌은 사뭇 많이 다릅니다.

액션 카드를 내려놓고 카드에서 제공하는 액션 포인트(횃불의 수)를 소모하여 액션을 합니다. 할수 있는 행동은 브릭(플라스틱 컴포) 획득과 브릭 쌓기, 영향력 토큰 얻기, 돈 획득, 횃불 얻기 정도 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기가 모은 브릭들을 이용하여 적절한 위치에 적절하게 브릭을 쌓아야 합니다. 이 때 건물 카드를 잘 확인해야 하는데, 자신이 짓는 위치와 사용한 브릭색이 일치하는 카드가 있으면 건물 카드를 획득하게 되고 이들 카드들은 나중에 셋컬렉션 점수에 사용됩니다.

에어님의 플레이가 돋보이는 한 판이었습니다. 특정 장소에 브릭 올릴 때마다 셋컬렉션에 사용되는 건물 카드를 정말로 지속적으로 가져가시더군요. 저는 네 종류 카드 모으고 그 다음에 영향력 토큰을 사용하여서 더 큰 점수로 바꾸는 걸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재미를 못봤습니다. ㅠㅠ

포르타 니그라는 KK콤비가 만들었는데 이들 콤비는 대작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재미를 주는 게임을 꾸준히 만들어낸다는 느낌입니다. 매해 꾸준히 내고 있는데 올해는 어떤 게임을 내놓을지 기대됩니다~.

(타임스토리 드래곤의 예언 스포주의)

3. T.I.M.E Stories: A Prophecy of Dragons 타임스토리 드래곤의 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