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6월 셋째주 모임 후기

옥동자

2,025

2016-7-4 오전 2:44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2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takong.blog.me/220752806824

2016. 6. 18. (토)

Cuisine a la Card <<평점: 7.43>>

3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일반>

퀴진 알라 카드라고 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퀴진은 프랑스어의 'kitchen'인데요 요리라는 뜻도 있으니까 결국 '카드로 하는 요리'이네요

<규칙>

덱빌딩 게임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미니언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구매 1회와 액션 1회를 가지고 있어서

자기 차례가 되면 펼쳐져 있는 카드를 구매하고, 손에 있는 카드의 효과를 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손에 있는 카드나 준비시켜둔(이전 턴에서 keep해 두었던) 카드들을 이용해 요리를 출품할 수 있습니다.

요리를 출품하기 위해서는 카드들에 있는 요리사 모자 마커들의 합이 '비평가'들이 요구하는 수치 이상이어야 합니다.

카드들 중에는 같은 색의 카드를 조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로 모자 마커 개수가 추가되거나 특수 효과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출품해서 비평가 카드를 가져오면 그것이 곧 점수가 되는데,

3인플 기준으로 10점을 먼저 도달하면 즉시 승리하게 됩니다.

<소감>

덱빌딩 시스템을 선호하는 터라 나쁘지 않은 인상이었습니다.

다만 3인플로 하니 요리 카드가 너무 자주 바뀌고(매 차례마다 맨 끝 1장이 사라짐)

점수도 10점만 나면 끝나기 때문에 뭔가 끝나고도 아쉬운 느낌은 있었습니다

실컷 덱빌딩했는데 게임은 확 끝난 느낌이랄까요

원래 2인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보니 아무래도 2인일 때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재밌게 했습니다.

World's Fair 1893 <<평점: 7.73>>

3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일반>

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를 테마로 한 영향력 게임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로부터 정확히 100년 뒤에 대전에서 박람회를 개최했었죠..그 때 참 재밌었는데)

<규칙>

규칙이 아주 간단합니다.

자기 차례에 원하는 지역에 큐브 하나를 놓고 그 지역에 깔려 있는 모든 카드들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그 지역부터 시계방향으로 3지역에 카드를 1장씩 깔아둡니다.

이렇게 반복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대관람차 카드를 먹으면 가운데의 대관람차 마커가 이동하고

대관람차가 한바퀴 돌면 한 라운드가 끝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영향력을 계산하는데 각 지역 영향력 1등이 금메달(5점), 2등이 은메달(2점)을 얻습니다.

또한 자신의 영향력 순위에 따라서 해당 지역과 같은 색의 카드를 토큰으로 교환할 기회가 생깁니다.

예컨대 1등은 카드 3장까지 토큰 3개로, 2등은 카드 1장을 토큰 1개로 바꿀 기회가 있습니다

물론 해당 카드가 없다면 기회는 의미가 없지만요

이렇게 바꾼 토큰들은 게임이 끝났을 때 셋컬렉션 점수를 얻는데 쓰입니다.

5종류의 토큰을 모을 때마다 15점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대관람차 카드는 장당 1점씩 받게 되고 가장 많은 관람차 카드를 먹은 사람이 추가 2점을 얻습니다.

그 외에도 특수 효과 카드들도 있는데 이것은 획득한 다음 차례에 즉시 사용할 수 있고

대부분 영향력 큐브를 더 놓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3라운드를 진행하여 가장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제가 후기에서 '단순한 규칙으로 적절한 전략성과 재미를 주는 게임'을 높게 평가한다는 언급을 몇 차례 드린 것 같습니다.

이 게임도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제 성향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어떤 카드가 깔리는가 하는 카드 운적인 요소가 꽤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이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Valeria :Card Kingdoms <<평점: 8.07>>

3인플: 옥동자, 부르심, chany

<일반>

발레리아: 카드 킹덤이라는 게임입니다.

미니빌 시스템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네요

<규칙>

게임은 마치 미니빌과 흡사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주사위를 2개 굴리는데, 두 주사위의 눈금 그리고 두 주사위 눈금의 합까지 총 3개의 수가 나옵니다.

이 3개의 수와 자신이 보유한 카드에 적힌 수가 일치하는 것이 있다면

그 카드의 효과를 받습니다.

이 때 미니빌에서의 '파란 카드'와 유사하게, 남들도 위 3개의 수와 자신의 카드가 일치한다면 효과를 받습니다.

다만 내가 굴렸을 때와 남이 굴려줬을 때의 효과는 조금씩 다릅니다.

획득하는 자원은 무력, 돈, 그리고 마나인데 마나는 무력이나 돈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 화폐입니다.

무력을 이용해서는 몬스터를 잡아 승점과 보상을 얻을 수 있고

돈은 새로운 시민 카드를 구입하는데 사용합니다.

시민들 중에는 우측 상단에 심볼이 그려져 있는 것들이 있는데, 이 심볼이 갖춰지면 영토 카드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영토카드는 승점 이외에 패시브나 일회용 효과를 줍니다.

게임은 몬스터나 영토 카드가 바닥나거나, 6종류의 카드 덱이 바닥나면 끝나게 됩니다.

<소감>

관심 있어 하던 게임인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 게임을 하고 나니 미니빌은 팔아버려야 하나 싶더군요

확장도 계속해서 출시가 되고 있던데 더욱 게임이 풍성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매 목록에 여전히 존재하는 게임입니다

Matryoshka <<평점: 7.33>>

4인플: 옥동자, 부르심, 테라미스티커, chany

<일반>

마트료시카는 러시아 목제 인형입니다.

인형 안에 또 인형이 나오는 구조이지요(사실 이것은 일본 목각 인형에서 유래되었지만..)

아무튼 게임 자체는 인형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마트료시카 테마를 입혔군요

'노팅엄의 보안관', '포뮬라 E' 등을 만든 브라질 작가의 신작입니다.

<규칙>

카드만으로 구성된 게임인데 상당히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손에 있는 카드 중 1장을 공개하여 내려놓습니다.

그러면 다른 플레이어들 역시 손에 있는 카드 중 1장을 뒤집어 내려놓습니다.

그러면 현재 플레이어는 각자의 카드들을 몰래 확인합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카드와 교환할 카드를 선택합니다.

이렇게 교환을 반복해 가면서 손에 있는 카드들이 같은 숫자로 구성되거나

연속된 숫자로 구성되도록 하여야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4라운드로 진행되며 라운드를 거칠 때마다 손에 있는 카드 중 몇 장은 깔아두고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각 플레이어들이 어떤 카드를 노리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카드 교환시 자기에게 필요한 카드가 나왔다면 상대도 혹할 만한 카드를 던져주게 되고

반대로 절대로 받기 싫은 카드라면 상대도 가지지 않을 법한 카드를 내려놓는 일종의 눈치싸움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이 게임의 핵심적인 묘미이네요.

<소감>

카드 교환 시스템이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내놓고 싶은 카드가 없는데 어쩔 수 없이 카드를 내야 하고 그것을 상대가 교환해 갈 때의 슬픔과 탄식,

내게 필요한 카드가 나와서 서로 윈윈으로 교환할 때의 희열 등등을 게임 중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 쯤 더 해보고 싶네요.

T.I.M.E Stories X2 <<평점: 8.25>>

4인플: 옥동자, 부르심, 테라미스티커, chany

<일반>

올해 초 타임 스토리즈 기본 시나리오를 클리어한 이후로 반년만에 확장판인 마시 케이스를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타임 스토리즈는 협력게임으로, 승리 조건은 각 시나리오마다 다릅니다.

이미 본판 이외에 4개의 확장 시나리오가 출시된 상태입니다.

2016 KDJ 후보로도 오를 만큼 작년 한 해 상당히 핫했던 작품입니다.

<규칙>

특정 장소로 이동하게 되면 장소 카드가 주루룩 깔립니다.

그러면 플레이어들마다 어느 카드를 탐색할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카드를 탐색하기로 한 사람만 그 카드를 확인하는데 아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고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을 수도 있으며, 때로는 전투나 탐색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얻은 정보 등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이 의논해서

다음 장소로 어디를 갈지, 어떤 미션을 해결할지를 결정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광기의 저택' 과 상당 부분 유사한 측면이 있습니다.

광기의 저택의 이런 저런 번잡한 부분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만든 것이 타임스토리즈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소감>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솔직히 기본판 시나리오는 시나리오 자체가 빈약한 느낌인데다 클리어까지 가기가 너무 번잡해서 아쉬웠었는데

마시 케이스는 시나리오 자체는 짧지만 스토리의 이해는 보다 쉬웠고

클리어에 이르기까지 과정이 합리적이고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어서 보다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한글화가 되지 않으면 하기 힘든 게임이었는데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다행입니다.

10 to Kill X2 <<평점: 6.7>>

4인플:옥동자, 부르심, 테라미스티커, chany

<일반>

암살자가 되어 몰래 타겟을 죽여야 하는 게임인 텐투킬입니다.

죽이는데 10분이면 된다는 뜻인 모양인지, 정말 10분 정도면 한 게임이 끝납니다.

<규칙>

각자 암살자가 누군지 지정하는 토큰 1개를 비밀리에 받고,

표적 토큰 3개를 받습니다.

내 표적을 성공적으로 죽이면 개당 1점, 상대 암살자를 정확히 맞추어도 1점을 받습니다.

내 암살자가 죽어버리면 더이상 표적을 죽일 수는 없으므로 들키지 않게 잘 죽여야 합니다.

상대의 암살자를 맞추는 과정은 일종의 추리 게임으로 진행됩니다.

암살자는 같은 칸에 있는 표적을 칼로 죽일 수 있고,

인접한 칸에 있는 표적은 총을 쏴서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암살자 근처에 경찰관이 있다면 총을 쏠 수 없고, 다른 동물이 같이 있어도 총을 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공식을 잘 유추해 나가면 암살이 성공했을 때 누가 암살자인지 범위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소감>

게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애매하게 시간이 남을 때 몇 판씩 돌리기에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플레이 시간이 짧은 만큼 뭔가 면밀하게 추리하고 머리를 쓰는 과정은 거의 없습니다.

추리 게임을 표방하였지만 표적 2명만 죽여도 암살자의 경우의 수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사람들이 한 번씩 고발 시도를 하면 어떻게든 암살자가 적발되고 말더군요

(물론 그렇기에 플탐이 10분 밖에 안 걸릴 수 있는 것이지만요)

그래서 뭐랄까 좀 단순하고 심심하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YOKOHAMA <<평점: 8.88 이 날의 Best!>>

4인플: 옥동자, 부르심, 테라미스티커, chany

<일반>

지난번 2인플로 했던 요코하마를 이번에는 4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소감>

4인플로 하니 빡빡한 느낌이 전해지더군요

내가 놓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조수를 놓을 수가 없고 대표의 이동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습니다.

계약서나 기술도 금새 바뀌기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기도 쉽상이구요

게임 하는 내내 머리를 싸매며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괴로우면서도 재미는 크더군요

다들 극찬을 하며 게임을 마무리했습니다. 정말 잘 만든 게임입니다.

Baseball Highrights: 2045 <<평점:8.75>>

2인플: 옥동자, 테라미스티커

<일반>

테라님이 야구를 좋아하신다고 해서 베이스볼 하이라이츠를 다시 꺼냈습니다.

<소감>

너무 완패했다는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테라님은 상당히 만족하시더군요

예전에 저희 모임에서 스파르타쿠스를 하시고는 인생게임이라며 바로 구매하시더니

이 게임도 한 번 해보시고 바로 구매를 ㅎㅎ

같이 플레이하신 분이 아주 좋아하시니 저도 뿌듯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옥동자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