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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 일요일 오후부터 밤까지 모임 후기입니다. 2016.07.03

2,858 조회

2016.07.04 02:08

오늘은 일요일 모임! 늘 그렇듯이 가장 빠르게 모임 인원이 꽉 차는 날이죠. ㅎㅎ 12명 최대 인원이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우루루 도착..

오랜만에 연 일요일 모임이라 블랙가넷님과 HB님, 짱구님을 비롯해서 웃자님, 클래리티님과 미교님까지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서 좋았네요.^^

1. 카르카손 신판 + 여관과 대성당 + 상인과 건축가 (2인)

다들 사람들 기다리는 사이, 재빨리 유정님을 붙잡고 카르카손 2인플을 먼저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모임 주최하면서 먼저 게임 시작하긴 오랜만인 거 같군요. ㅋㅋㅋㅋ

중후반에 유정님이 제 성을 완성시켜주면서 비단2개와 와인3통을 싸그리 챙기시면서 상품 점수는 완전히 끝장나버렸습니다.ㅠㅠ (사진의 가운데 아래 성입니다...ㅠㅠ) 그 옆에 있는 대성당 2개나 붙이면서 견제한 성은 좋았는데... 제가 성 점수를 크게 먹은게 별로 없어서, 성과 함께 상품 점수가 좀 밀려버렸네요. 아.. 역시 상품 소홀히 하면 안돼..ㅠㅠ

마지막에 상품 점수 30점을 헌납하면서 한 40점 가까이 차이가 났네요.ㅠㅜ 아.. 좌절...

그러나 카르카손 재밌어서 확장 사고싶다시는 유정님의 피드백에 만세. +_+ (이렇게 카르카손 확장 노예 한 명 추가요.)

2. 펭귄 파티 (4인)

그 사이 클래리티님과 건일님, 웃자님, 꼴라뵹님까지 가볍게 펭귄 파티를 즐기셨던 기억입니다.

3. 스플랜더 (3인)

블랙가넷님과 짱구님 HB님은 오시자 마자 이미 두 테이블이 각각 게임이 돌아가고 있으니 망설이지 않고 스플랜더. ㅋㅋㅋㅋ 짱구님이 첫판 이기시고 한 판 더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ㅎㅎ

4. 모던 아트 (5인)

그리고 오늘 꽤 인기있었던 모던아트가 돌아갔습니다. 일찌감치 오늘 돌아가기로 예정되어 있던 모던 아트. ㅎㅎ 클래리티님과 Jin님, 그리고 스플랜더 끝난 세 분이 함께 하셨더군요. ㅎㅎㅎ 아 나도 하고 싶었는데.. 크.. 다음 기회에!

5. 이슬라 도라다 (3인)

한편 미교님이 도착하면서 가져오신 게임을 돌리셨더군요. 웃자님과 꼴라뵹님까지 3인플이 진행되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엘픈랜드보다 이 게임이 더 재밌다고 하더군요. 엘픈랜드는 좀 아무레도 심심한 느낌이긴 하죠. 마지막 라운드는 재밌는데... (ㅋㅋㅋ)

6. 패치 워크 (2인)

라마나타님이 도착하시고 카르카손이 끝났는데, 두분은 식사하러 가시고, 저는 샌드위치를 사가지고 와서 먹으면서 건일님과 패치워크를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ㅎㅎㅎ

2번째인가 3번째 게임이었는데, 이번에는 타일을 놓고 전략을 세울때 1개 짜리와 어울릴만한 녀석을 몇 칸 뒤에 나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칸을 최대한 많이 빈틈없이 채우는 방식으로 단추 아끼면서 플레이했는데... 오.. 만족스럽게 테트리스 성공. ㅎㅎㅎ 덕분에 처음으로 이겼네요. ㅎㅎ

7. 기프 (2인)

그 사이 식사 마치고 돌아오신 유정님과 라마나타님은 옆에서 패치워크 끝날 시간 예상하면서 가볍게 두분이 기프를 돌리시더군요. ㅎㅎ

제가 중간에 안봤어서 살짝 에러플(기프말 모두 잃으면 패배)이 있었지만, 충분히 재밌게 즐기신 듯.. ㅋㅋ 2판 하셨네요.

8. 보틀 임프 (3인)

블랙가넷님과 짱구님께 보틀임프 게임 규칙을 설명해드리면서 세분이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카드는 제가 자체 제작한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ㅎㅎ 호리병은 마술용품으로. ㅋㅋㅋㅋㅋㅋ

세 판 정도 지켜봐드리니 그 다음은 충분히 서로 훈훈하게(?) 잘 하시더군요. ㅎㅎㅎ 1과 2를 건내고 묻고.. ㅋㅋㅋ

9. 보틀 임프 (3인)

그렇게 가르쳐드리고 있었는데... 뒤 돌아보니 여기서도 보틀임프 3인플이. ㅋㅋㅋㅋ 여기서는 호리병 컴포는 밤부스판을 사용했네요. ㅎㅎ 클래리티님께 설명드리면서 건일님과 Jin님이 보틀 입문자 클래리티님을 학살하시는게 아닌가 걱정..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3판 했는데 다들 한 번씩 보틀과 함께 지옥에 떨어지셨다니 훈훈한 결말. ㅋㅋ

10. 헬리오스 (2인)

이슬라 도라다가 끝나고, 미교님과 웃자님은 미교님이 가져오신 헬리오스를 돌리셨습니다. 일꾼 놓기 라는데, 제가 요즘 일꾼 놓기를 피하는지라. ㅎㅎㅎ 케일러스 까지는 괜찮은데 요즘 일꾼놓기를 괜히 피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11. 컴파운디드 (3인)

보틀임프가 끝나시곤 블랙가넷님 테이블은 컴파운디드가 돌아가더군요. ㅎㅎㅎ 세분 다 이미 룰을 아시는 상태라 제대로 전략 싸움이 아니었을지.. 예상해봅니다. ㅎㅎㅎ 저도 한 판 더 해봐야하는 게임인데. ㅎㅎㅎ

12. 아그리콜라 (4인)

남은 7명이 테이블을 어떻게 나눌까 하다가 아콜 4인팟이 만들어졌습니다. 유정님과 라마나타님, 꼴라뵹님과 Jin님까지. ㅎㅎ 저도 이제 슬슬 다시 아콜을 해보고 싶어질 듯 합니다. ㅎㅎ 3인플 한 번해보고 못해봤는데 4인플 느낌 궁금하네요.

13. 프라이모디얼 스프 (3인)

건일님과 클래리티님, 그리고 저는 테이블 3개가 꽉 차서, 본의 아니게 원래 컴퓨터용으로 있던 테이블을 싸그리 치워버리고 판을 깔았습니다. ㅋㅋㅋㅋ 오늘 처음으로 동시에 4개의 게임들이 4개의 테이블에서 돌아가네요.;;

원시 스프 게임을 3인플로는 처음해봤는데, 3인플도 충분히 괜찮네요. 여전히 먹고 살기 힘들고요...ㅠㅜ

(생각해보니 바로 뒤에서 돌아가던 아그리 콜라도 먹고 살기 힘든 게임....)

처음 하신 클래리티님이 내내 음식 먹기도 힘들고, 육식 피하기도 힘들고, 오존층 얇아져서 유전자 버리기도 눈물나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ㅋ

3명이 하니 꽤 게임이 빠르게 빠르게 진행되더군요. 룰 설명 빼고는 한 1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14. 카르카손 (2인)

헬리오스가 끝나고 두분이 잠시 기다릴겸 카르카손을 설명하고 조금 맛보고 계시더군요. 아콜과 원시 스프가 끝나는걸 확인하고 덮으셨습니다. 다음번에 웃자님과 2인플 해봐야 겠군요. +_+

15. 펭귄 파티 (4인)

클래리티님이 떠나시고, 아콜이 끝날 동안 잠시 기다릴 생각으로 넷이서 펭귄 파티를 돌렸습니다. 웃자님이 안해보셨다고 해서. ㅋㅋㅋ 요즘 아지트 마스코트 같은 게임이라.. ㅎㅎㅎ

역시 짧게 즐기기 좋습니다. 중간중간 하기에 최고!

16. 모걸 신판 (4인)

아콜팟이 끝나고 다들 주말이라 일찍 가셔야해서 떠나시고, 남은 넷이서 미교님이 가져오신 모걸 신판을 돌렸습니다. 모걸 구판과 달리 주식 "판매" 대신 할 수 있는 "건물 짓기"가 가능해서, 조금 더 게임이 균형잡혔다고 느꼈습니다. 점수 차이가 좀 줄어드는 것 같네요.

전 너무 일찍 주식을 팔아서 마지막에 결국 모두에게 역전당해서 꼴지했습니다.ㅠㅠ 너무 일찍 주식을 파니까 후반에 점수를 얻을 통로가 없네요. 흑...

17. 드래곤 슬레이어 (4인)

마지막으로 짧게 미교님이 들고오신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주사위 게임을 플레이해봤는데... 룰을 우리가 틀린 것인지 조금 게임이 너무 쉽게 다들 용을 잡아서 싱거웠습니다. 좀 더 실패 확률이 높아야 할 것 같은데... 어쩌면 우리의 주사위 운이 오늘 굉장했던 것일 수도..ㅋ

암튼 간만에 오랜만에 뵌 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2인플도 은근 돌아갔군요. ㅎㅎ 카르카손 만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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