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2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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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3 오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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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펭귄 파티 Pinguin-Party (3인플) 7.5

참가자: 양철나무꾼(-4), 엘마르(-4), 한(-6) 플레이시간: 12분

첫번째게임은 라이너 크니지아의 손털기 게임 펭귄파티을 했습니다.
36장의 펭귄 카드를 똑같은 장수로 나눠받고 자신의 차례에 한장씩 배치해서 펭귄 피라미드를 쌓는 게임입니다.
카드를 배치 할때에는 1층은 최대 8장 까지 배치 가능하며, 기존의 카드 왼쪽이나 오른쪽에 인접하게 배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 층에 배치할 때에는 아랫층의 카드 두장 사이에 배치하며, 윗층의 펭귄은 아래층의 카드 두장 중 적어도 한장과 같은 종류여야 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자신의 차례에 더 이상 배치 할 수 없다면 탈락하고, 손에 남은 카드 장수 만큼 벌점이 됩니다. 모든 사람이 더 이상 배치가 불가능 할때 까지 진행하며, 만약 손의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면 그 플레이어가 전에 받았던 벌점 2점까지 감면해 줍니다. 라운드 수는 플레이어 수와 같으며 모두 선 플레이어가 되어 한 라운드 씩 진행했다면 벌점을 합쳐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펭귄들을 위에 놓기 위해선 밑에서부터 이어져 있어야 하기때문에 피라미드 쌓기 였지만 길막기 느낌이 났습니다. 게임 구성물도 간단하고 하는 방법도 간단해서 처음하는 사람들도 바로 적응할 수 있었고 좋은 게임이네요.

2. 벼룩 서커스 Circus Flohcati (3인플) 7.3

참가자: 엘마르(65), 한(69), 양철나무꾼(47) 플레이시간: 9분

두번째 게임도 크니지아 옹의 게임인 벼룩 서커스를 했습니다.
벼룩 서커스는 10종류의 서커스 종목 카드들을 모으는 셋 콜렉션 게임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공개되어 있는 카드 중 마음에 드는 카드 한장을 손으로 가져옵니다. 만약 마음에 드는 카드가 없다면 마음에 드는 카드가 나올때 까지 덱에서 새로운 카드를 뽑은 뒤에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뽑다가 공개된 카드와 같은 종목의 카드가 나온다면 나중에 뽑은 카드를 버리고 차례를 넘깁니다. 그리고 만약 특수 카드가 나왔다면 카드 적힌 액션을 합니다.
그리고 차례를 넘기면서 손에 있는 같은 숫자의 카드 3장을 등록할 수 있는데, 등록한 카드는 숫자나 종류와 상관없이 등록한 세트당 10점이 됩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덱이 다 떨어지거나 누군가 10종류의 카드를 모두 모았다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 계산을 합니다. 점수 계산은 같은 종목의 카드는 큰 것만 점수가 되며 종류 별로 점수와 등록된 트리오 점수, 그리고 10종류를 모두 모은 사람에게 10점을 주는 갈라쇼 점수를 더해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도 설명하기도 간단하고 플레이 하기도 간단해서 좋아하는 게임인데요. 일러가 귀여워서 더 마음에 드네요.

3. 갬블러 X 갬블! (3인플 X 2회) 7.0

참가자: 한(10), 양철나무꾼(14), 엘마르(15) 플레이시간: 3분
참가자: 엘마르(6), 한(13), 양철나무꾼(15) 플레이시간: 10분

세번째 게임은 플레이어들 간의 치열한 눈치 싸움 게임, 갬블러 X 갬블!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먼저 돈 15를 모으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각자 0, 1 룰렛 카드와 1,2,3 배팅카드 중 두 종류를 받고 선과 두번째 플레이어는 1원, 세번째와 네번째 플레이어는 2원을 받고 시작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자신의 룰렛 카드 한장을 공개로 내려 놓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카드를 보고 룰렛 카드 한장씩을 비공개로 내려 놓습니다. 모두 룰렛 카드를 고르면 차례인 사람은 돈 1을 사용해 숫자를 1 증가 시키거나 1 감소 시킬수 있습니다. 그 후 룰렛 카드들을 공개해서 숫자를 모두 더하고, 그 수의 배팅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배팅 카드에 적힌 금액을 받습니다. 만약 해당 되는 배팅카드가 모두 다 없다면 돈이 가장 많은 사람이 가진 돈의 절반을 반납하고, 이 돈은 모두 공평하게 나눠갖습니다. 그 후 차례인 사람은 돈을 지불하고 새로운 배팅카드를 구매하거나, 한 종류의 배팅카드를 뒤집어 활성화 시킬 수 있습니다. 활성화를 시킬 경우 당첨 됐을때 배팅금이 늘어나고 당첨된 뒤엔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차례를 진행하다가 먼저 15원을 모으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어들 끼리 눈치로 서로를 견제하고 블러핑 해야하는데 첫번째 판은 경험자가 저뿐이라서 아무런 견제없이 쭉쭉 흘러가더니 게임이 너무 허무 하게 끝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쉬워서 한판 더 했는데, 이번에는 그래도 두번째 판이라고 서로 열심히 눈치 싸움을 했네요.
이 게임은 초심자 보다는 이 게임을 해본적 있는 사람 또는 눈치가 빠른 사람과 하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4. 아미스 큐브 Amys Cube (3인플) 7.6

참가자: 한(10), 양철나무꾼(5), 엘마르(5) 플레이시간: 10분

네번째 게임은 3X3X3 퍼즐 게임, 아미스 큐브를 했습니다.
큐브들을 끼워 정해진 크기의 블록을 원하는 모양으로 만듭니다.
드래프트 카드를 뽑아 카드에 나온 크기의 블록을 카드에 나온 방향대로 드래프트합니다.
그 후 블록들을 이용해서 3X3X3크기의 퍼즐을 완성합니다.
먼저 완성하는 사람은 3점, 2등은 2점, 3등은 1점을 받고 4라운드에 걸쳐 진행한 후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개인적으로 퍼즐 게임을 좋아하는데다가 국산 게임이라 더 애착을 갖는 게임인데요. 처음 하면 맞추기가 쉽지 않아 금방 멘붕에 빠지지만 우봉고 3D나 다른 퍼즐 처럼 맞추고 나면 성취감이 느껴지는 게임이네요.

5. 링코! Linko! (듀얼룰 2인플) 7.8

참가자: 한(43), 양철나무꾼(-1) 플레이시간: 10분

다섯번째 게임은 제가 2/4분기에 18번이나 했던 링코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2인 변형룰인 듀얼룰로 했습니다.
듀얼룰이 기본룰과 다른 점은 처음에 조커 2장을 가지고 시작하고, 차례는 가지지 않으며 공격 당하기만 하는 고스트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스트 플레이어에게 룩스 할때에는 무조건 카드를 가져와야 한다는 점이 중요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카드가 계속 늘어가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를 잘 가져오고 필요 없는 카드는 피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1:1 대결이다 보니 상대방 견제 하기가 수월했습니다. 일반 룰로 했을때는 공격하기도 쉽지 않고 여러 사람들이 하다 보니 카드를 모으고 있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먼저 손을 털어버리면 벌점을 받기 때문에, 점수를 모으기 보다는 먼저 손털어버리는 게임처럼 진행되었던 반면, 듀얼은 상대의 핸드 장수를 보며 흐름을 가늠하기 쉬었고 강제로 늘어가는 카드들 덕분에 점수가 높아져 전략적으로 게임이 진행되어서 좋네요. 아마 이번 분기에도 종종 플레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노틀담 Notre Dame (4인플) 7.9

참가자: 엘란시아(36), 양철나무꾼(42), 한(51), 루미엘(45) 플레이시간: 40분

마지막으로 스테판 펠트의 드래프트 게임인 노틀담을 했습니다.
라운드 마다 9장의 액션카드 중 3장을 뽑아 드래프트를 통해 고른 다음 2장을 사용하고, 9장 모두 사용하면 새로 섞어서 덱을 만듭니다. 그렇게 덱을 3번 다쓰면, 9라운드가 끝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스테판 펠트의 게임들은 하고 싶은 액션을 잘 못하는 게임들이 많은데, 이 게임은 액션을 드래프트로 골라야 해서 선택의 폭은 있지만 어느 정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초반에는 돈을 모으다가 어느 정도 모은 뒤론, 점수를 주는 액션으로 갈아탔습니다. 성당에 기부를 해야 큰 점수를 벌 수 있지만, 기부하기 위해선 돈도 벌어야 하고, 노틀담 카드는 잘 넘어 오지도 않기때문에 저는 그냥 포기하고 돈은 라운드 끝마다 인물 카드 사용하는데 사용했네요. 그래서 돈에 많은 액션을 소모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쥐들을 막아주는 액션과 일꾼 큐브를 늘려주는 액션을 필요한 만큼 하고 나머지는 모두 승점을 모아왔습니다. 덕분에 승점이 차곡차곡 쌓여서 승리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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