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26 울산보드게임동호회 정모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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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8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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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렉시오 Lectio (3인) 7.0

참가자: CoffeeK, 견야차, 한

첫번째 게임은 타일 만지는 맛이 있는 클라이밍 게임, 렉시오를 했습니다.
3인플이라 1~9까지의 숫자만 사용하고 처음에 칩 50개씩을 가지고 했습니다.
분명 두판 빼곤 모든 판을 다 이겼는데, 그 딱 두판 졌을때 너무 크게 져서 모든 칩을 잃고 져버렸네요.

2. 레전드 Legends (4인플) 7.2

참가자: 한(76), 그린님(51), psj9851(87), CoffeeK(38) 플레이시간: 55분

두번째 게임은 그린님이 하고 싶다고 요청한 레전드를 했습니다.
게임은 시간을 가장 적게 사용한 사람이 차례를 갖고, 자신의 차례에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해서 전설카드를 모으거나 여행일지를 배치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자세한 룰은 http://blog.naver.com/heohan1/220719967015 을 참조해주세요.
게임 방법은 단순한데 정해진 시간안에 원하는 액션들을 다 하기 위해선 액션들을 효율적으로 해야합니다. 게다가 여행일지를 배치할때 같은칸이면 기존의 여행일지를 아래칸으로 밀어내고 배치한다는 점과 점수계산을 모든 지역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고 적당한 견제와 묻어가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1등이던 psj님을 견제 안하고 밑에 순위들 끼리 견제하느라 점점 나락으로 빠졌네요. 그 사이 psj님은 편안히 1등을 하셨네요. 이 게임을 하면서 견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3. 장미의 이름 The Name of The Rose (5인플) 7.5

참가자: 영공(-41), 한(-33), psj9851(-38), 그린님(-33), 양철나무꾼(-37) 플레이시간: 60분

세번째 게임은 정체를 숨긴체 다른 사람들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게임 장미의 이름을 했습니다.
게임은 시작때 정체 카드 한장씩과 액션카드 3장씩을 나눠받고, 6일이 지났을때 단서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한 라운드는 24시 까지이며, 자신의 차례에는 액션 카드 한장을 사용해서 카드에 나온 액션을 한 다음 적혀있는 시간만큼 시간 트랙을 전진시킵니다. 그 후 액션 카드 한 장을 보충 받고 턴을 넘깁니다.
액션카드는 3종류가 있는데 1. 해당 색깔의 수도사를 원하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는 인물카드, 2. 해당 장소로 원하는 수도사를 움직일 수 있는 장소 카드, 3. 탐정 또는 조수를 원하는 곳으로 움직일 수 있는 탐정 카드가 있습니다.
이동한 수도사와 도착한 장소의 시간 토큰의 색이 일치 한다면 토큰에 적힌 숫자만큼 혐의 트랙을 낮추고 해당 토큰을 획득합니다. 만약 일치 하지 않는다면 숫자만큼 혐의 트랙을 높힙니다.
돌아가며 턴을 진행하다 24시가 넘으면 마지막으로 플레이 한 사람이 이벤트 토큰을 받고, 혐의 트랙의 순서에 따라 단서 트랙의 점수를 높힌 뒤 혐의 트랙은 시작점으로 돌아갑니다.
정리가 끝나면 다시 새로운 날이 시작 되며, 1,3,5라운드가 끝났다면 새로운 날이 시작 되기전에 정체 토큰 중 자신의 색이 아닌것을 하나 공개합니다. 이때 공개된 토큰마다 해당 색의 단서 점수가 2점씩 오릅니다.
이렇게 6일이 지나면 모든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각각 어느 색인지 추리의 기회가 주어지고 틀킨 표당 3점씩 단서 점수가 오릅니다. 그 후 자신이 얻은 이벤트 타일 하나당 2점씩 단서점수가 오르고 난 뒤 단서 점수가 가장 낮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날 단서 점수가 그린님과 제가 같았지만 같을 경우 이벤트 타일이 적은 사람이 이기기때문에 그린님이 승리하셨네요.
자신의 정체는 숨긴체 말들을 움직여 점수를 얻고, 게임이 끝날때 상대방을 추리한다는 점들 때문에 탑 시크릿 스파이를 연상 됐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점수 뿐만이 아니라 시간 관리라는 개념이 들어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좋았고, 이와 반대로 게임 중간 중간 정체에 대한 정보도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게임이 더 재밌었습니다.

4. 큐비스트 Cubist + 박물관, 설치작품, 다락방 확장 포함 (3인플) 7.4

참가자: 양철나무꾼(12), 한(7), 그린님(24) 플레이시간: 30분

마지막으로 주사위를 쌓아 예술품을 만드는 게임, 큐비스트를 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주사위 두개를 굴리고 배치해서 예술작품을 만들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배치하지 않고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주사위는 2개 이며, 같은 값의 주사위 4개를 내서 다락방을 건설하면 추가로 한개 더 보관 할 수 있습니다.
주사위를 배치할 때에는 인접하게 배치 할 경우 눈금의 값이 1 차이가 나야하고, 층으로 쌓을때에는 같은 값이여야합니다.
작품을 완성하고 나면 해당 카드를 가져와 점수를 받고 추가로 카드에 나온 값의 1회용 주사위 하나를 받습니다. 이 주사위는 원하는 때 사용하거나 박물관 건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건설에 투입된 주사위는 개당 2점의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물관이 완성 되거나, 누군가 5개의 작품을 완성했다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단순히 주사위 운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어느 작품을 만드는지 잘 살펴가며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눈금의 주사위를 사용해서 다른 주사위를 보정해줄 수 있는 특수 카드도 있어 함께 연계해서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그러나 이것도 주사위가 받쳐줘야 하는 거더군요. 만들 수 있는 작품이 1층 짜린데 같은 주사위만 계속 나오고, 특수 카드들도 나한텐 도움이 안되는 것들 뿐여서 계속 비효율적으로 주사위 낭비를 하다가 게임이 끝나버렸네요.
하지만 제 경우는 특별히 특수카드도 작품도 주사위도 모두 꼬여서 이렇게 되어 버린 것이고 원랜 큰 계획을 잘 세워서 꾸려나가는 게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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