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석촌 임페리얼 어설트모임 -파이널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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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7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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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임페리얼 어설트 본판의 최종 시나리오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플레이 예정이신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6/26 석촌 고전게임 카페 ‘임페리얼 어설트’ 모임 (에사별, csfeelx, PomPom, 현님, 구너도)

3번의 모임 만에 파이널 미션을 시작합니다.

제국과 반란군의 최후의 결전을 위해 모든 플레이어들이 모였습니다.

반란군은 제국군이 새로운 슈퍼웨폰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탈취하기 위해 제국군 기지로 쳐들어갑니다.

기지 앞에서부터 수많은 제국군 병사들이 막아섭니다.

하지만 온갖 전투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반란군들은 밖의 적을 순식간에 정리하고 기지로 돌입합니다.

기지 현관(?)에는 엘리트 제국군들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에사별님이 10개의 미션동안 모은 아젠다 카드(제국군 특수 카드)를 총 동원하여 유닛들을 강화하였습니다.

강력한 제국군 병사들과 싸워나가며 반란군들은 부상을 입고 지치기시작합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제국군 기지로 돌입하였습니다. 하지만 기지 내부의 저항은 미미했습니다.

제 유닛인 가르칸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후방의 적을 처리하러 본대와 분리되었습니다.

반란군들은 손쉽게 기지 안의 적들을 헤치우고, 비밀 무기가 숨겨진 방문을 열게됩니다.

방문을 여니 다스베이더가 등장하였습니다!

파이널 미션이라 추가적인 능력들이 생겨 평소 호구적인 모습과는 달리 무시무시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기지의 문이 다시 닫혀, 후방에서 대기중인 제 가르칸과 저격수 로쿠가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진오단이 총을 쏘며 도망치지만, 다스베이더가 순식간에 쫓아와 진오단을 처치합니다.

로쿠와 가르칸이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문을 부수고 돌입했지만, 다스베이더의 분노의 몽둥이질로 모두 쓰러졌습니다.

다이알라 혼자 남아 저항했지만, 기지에 매복한 제국군 유닛들이 대거 등장하며 다이알라 또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모든 반란군이 쓰러져 최종 미션은 제국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스토리상 저희가 플레이한 반란군들은 모두 포로가 되어 모진 고문 끝에 처형당했습니다 ㅠㅠ

초반에 승기를 잡아 좋은 분위기로 진행했지만, 제국군의 끝없는 아젠다카드에 반란군 유닛들의 피로도가 많이 쌓였습니다.

또한 라운드 제한에 쫓겨 한 턴을 쉬어가지 못하고 바로 보스전에 돌입한것이 큰 패인이었습니다.

최종 미션을 패배하게 되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스토리상 제가 키우던 캐릭터가 처형되어 씁쓸함이 배가되었네요 ㅠㅠ

(우키 착해요... ㅠㅠ)

비록 패배했지만, 정말 즐거운 게임 경험이었습니다.

3번의 모임동안 제국군을 플레이하시며 수고하신 모임장 에사별님께 수고와 감사의 말 전합니다.

반란군은 늘 3~4명이었기에 서로 챙겨가며 플레이했지만,

제국군 에사별님은 홀로 게임의 모든 요소들을 챙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가 스타워즈의 팬이라 임페리얼 어설트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에사별님 덕분에 소원 성취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R.I.P. 가르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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