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22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한

1,525

2016-6-27 오후 4:09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

1. 손자 Sun Tzu (2인플) 7.4

참가자: 한, 견야차(9라운드 승리) 플레이시간: 30분

첫번째 게임은 손자와 초나라왕 간의 간단한 영향력 게임인 손자를 했습니다.
5지역에 액션카드를 배치하고 동시에 공개해 서로를 비교하여 해당 지역을 점령합니다. 3,6,9라운드 끝에 점령하고 있는 지역에 따라 점수를 받아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세한 룰 설명은 http://blog.naver.com/heohan1/220670072083 을 참조해 주세요.
서로 배치하는 카드에 따라 전황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점수계산을 하는 3,6,9 라운드만 중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플레이 해보면 점수 계산 라운드들도 중요하지만 진짜로 중요한것은 그 전 라운드들이였습니다. 전황이 쉽게 바뀌긴 하지만 마음 먹고 방어에만 치중 한다면 한 라운드만에 뒤엎기 힘든 상황들도 종종 벌어지기 때문이죠. 그리고 강력한 액션 카드가 충분치 않아 모든 지역을 모두 점령하기도 쉽지가 않죠. 그래서 얻을 지역과 버릴 지역을 잘 구분해야 하고, 상대방의 노림수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데 너무 잘 통해서 게임하는 내내 4카드를 놓은곳엔 견야차님도 항상 4가 나와서 4 카드는 한번도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네요. 초반에는 견야차님의 초나라가 우세했지만 점수 계산 라운드와 그 전 라운드에 맹공을 해서 3라운드엔 3점, 6라운드에는 1점을 획득해서 4점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는동안 대부분의 액션카드를 소모했고, 마지막 9라운드에는 견야차님이 어디에 어느 카드를 배치할지 모두 알 수 있었지만 대응 할 수 있는 카드들이 남아있지 않아 결국 초나라의 전국 통일로 끝났습니다.
이 게임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것 보다 서로 공방을 치열하게 주고 받는 쪽이 훨씬 더 재밌네요.

2. 링코 Linko!(듀얼룰 2인플 X 2회) 7.8

참가자: 견야차(11), 한(29) 플레이시간: 11분
참가자: 한(21), 견야차(17) 플레이시간: 6분

두번째 게임은 링코를 2인 전용 룰인 듀얼 룰로 플레이 했습니다.
듀얼 룰은 일반 룰과 다르게 조커 두장씩을 받고 시작하며, 턴은 갖지 않고 룩스를 당하기만 하는 고스트 플레이어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고스트 플레이어에게 룩스를 할때는 무조건 룩스한 카드를 손으로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는 룩스를 해서 가져와야 하고, 필요하지 않은 카드는 룩스 하지 않도록 피해서 내야합니다. 그러면서도 틈틈이 상대방도 룩스해 견제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죠.
일반룰이 단순히 손 빨리 털기의 느낌이였다면, 듀얼룰은 고스트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카드를 뺏어와 좀 더 전략적으로 카드 운용을 할 수 있어 점수 게임이 된 느낌이였습니다.

3. 발레리아: 카드 킹덤스 Valeria: Card kingdoms (4인플) 7.6

참가자: 견야차(43), 진공관(53), CoffeeK(36), 한(51) 플레이시간: 60분

세번째 게임은 판타지 미니빌이라고도 불리는 발레리아 카드 킹덤스를 했습니다.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카탄이나 미니빌과 비슷하지만 주사위 두개의 합에 해당하는 보너스만 받는 것이 아니라, 각각 주사위 낱개에 대한 보상도 받고 합계에 대한 보상도 받기 때문에, 한번의 주사위 굴림으로 최대 3번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니빌은 자원이 돈 한 종류인데 반해 이 게임은 몬스터를 잡을때 사용하는 힘과 일꾼들과 도메인을 사올때 사용하는 돈, 조커 처럼 쓸 수 있는 매직 3종류의 자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턴에 할 수 있는 액션도 미니빌이 건물 짓기 하나 뿐인데 비해 미니빌의 건물짓기에 해당하는 일꾼 고용, 그리고 점수와 일회용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몬스터 사냥, 점수와 지속 또는 일회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도메인 건설, 자원 하나 받기 이 4가지 액션중 원하는 두가지 또는 두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꾼을 고용할때에도 비용이 일정한것이 아니라 같은 일꾼을 고용할 수록 비용이 올라갔습니다.
게임 종료는 몬스터가 모두 사냥 되거나, 도메인이 모두 팔리거나, 다 팔린 카드의 종류가 플레이어수의 두배만큼 되면 그 라운드 까지 진행되고 끝나며, 게임이 끝났을때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미니빌이 너무 주사위 운에 치우친 게임이라면, 이 게임 역시도 주사위 운이 중요하긴 하지만 자원의 종류도 늘어나고, 그 자원들을 운용하는 방법도 늘어나서 너무 운에만 기대지 않고 좀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카고 느와르 Cargo Noir (4인플) 6.7

참가자: CoffeeK(55), 한(70), 견야차(45), 진공관(65) 플레이시간: 70분

마지막으로 일꾼 놓기 경매 게임인 카고 느와르를 했습니다.
게임은 선부터 돌아가며 차례을 가지고 인원수에 따라 정해진 라운드를 진행한 후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신의 차례는 크게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1.선박정리 2.카드 구입 3. 선박 배치 순으로 이루어 집니다.
첫 라운드는 3번째 단계인 선박 배치 단계부터 이루어 지는데, 상품 타일들이 놓여진 지역에 자신의 배를 입찰금과 함께 배치합니다. 이 지역들은 다음 자신의 차례까지 다른 입찰자가 없다면 선박 정리 단계에 낙찰받아 돈은 버리고 배와 상품들을 가져옵니다. 만약 다른 입찰자가 있었다면 돈을 더 보태서 재입찰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입찰을 포기하고 돈과 배를 회수해 올 수 있습니다.
선박 정리가 끝나면, 낙찰 받아온 상품들을 팔아 승점 카드를 구매해 올 수 있습니다. 상품은 종류 수에 따라 혹은 같은 상품의 갯수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며, 상품을 팔아 승점 카드를 구매하고 남은 금액은 버려집니다. 그리고 카드 구매 단계가 끝날때 창고의 보유량을 초과하는 상품들은 버려집니다.
그리고 회수 했던 선박들을 다시 돈과 함께 배치합니다. 이때 입찰을 포기했던 지역에는 배치 할 수가 없습니다. 배치가 끝나면 턴이 넘어가고, 정해진 라운드 동안 반복한 다음 승점 카드의 승점 합이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경매를 돈을 배치하면서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그냥 입찰은 물론 재 입찰마저 턴과 일꾼(선박)을 소모 해서 해야 하기때문에 어설프게 입찰했다가는 턴만 날리고 이도 저도 안 될 수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래서 지역마다 깔리는 상품의 종류와 갯수에 따라 적절한 입찰과 견제가 재밌는 게임인데, 이 날은 멤버들이 집중을 잘 못해 좀 밋밋하고 늘어지는 플레이가 되어버렸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한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