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토) 분당 "공통분모" 133회 정모 후기

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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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6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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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통분모 원짱입니다.

이번 주에는 총 여섯분(최대 인원은 다섯명)이 참석해서 테이블 나눔 없이 한 테이블에 모여앉아 게임을 했습니다.

#1. 워밍업

예정된 정모시간보다 빨리 오신 두 분이서 먼저 게임을 하고 계셨습니다.

제가 도착하기 전까지, 얼마전 라벤스부르거 창고할인 때 집어온 버건디의 성 카드게임과 스트라이크를 하셨다고 하네요.

<카드게임인데 보드게임과 같은 공간이 필요해 보이는군요>

스트라이크가 끝나고 세명이 되어서, 다른 분들이 오기 전까지 간단한 게임을 돌렸습니다.

세트, 펭귄파티, 카페인터네셔널을 했습니다.

카페인터네셔널은 룰은 쉬운데 득점 방식이 아직도 헷갈리네요(칩도 부족한 거 같고...).

다음으로는 푸코 3인플을 시작했습니다.

<벌써부터 대형건물을 건설한 의성군>

원래는 비티컬쳐 메탈코인을 썼었는데, 최근에 피아에서 출시한 엔틱메탈코인을 구매해서 넣고 돌려봤습니다.

역시 아쉬운 점이라면 색깔 구분이 잘 안간다는 거네요...

옥수수를 가지고 시작한 의성군이 대형건물까지 2개나 지으며 1등을 할 뻔 했지만... 건물 활성화에 실패하면 아쉽게 2등!

저는 망했는데... 의성군이 커피를 배에 실어서, 선적 때 배 한척을 못썼던게 컸네요... =ㅁ=

#2. 본격 파티게임 5인플

푸코가 끝날 때쯤 두 명이 추가로 합류했습니다.

간단히 몸풀기로 스트라이크 한 판을 하고, 코드네임을 꺼냈습니다.

스트라이크는 주사위 게임인데,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데, 소감이라면 가볍게 하기 파티파티하고 좋아보였습니다.

자리에 앉아 있는대로 2인/3인으로 두 팀이 되어 코드네임을 했습니다.

우선 첫번째 게임입니다.

<첫번째 힌트 나갑니다, 전쟁 2개>

저는 빨강팀 팀원으로 첫번째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첫번째 힌트는 "전쟁, 2개", 전쟁에 관련된 단어들이 많았는데요(총, 방패, 미사일, 힘).

다음 힌트들로는 "알레르기, 2개", "강남 2개", "휴대폰 2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알레르기 힌트때 파랑팀 단어를 맞춰주는 바람에 불리했는데, 막판에 엄청난 콤비네이션으로 3개, 2개를 더 맞추면서 승리!

깔아두었던 25장의 카드를 그대로 뒤집어 2라운드를 시작했습니다.

리더도 바꾸고 색깔도 바꿔서 게임 시작!

<가슴!... 정답입니다~>

<빨강 6: 파랑 5, 서로 세 단어씩 남은 상황... 과연 승부의 향방은?>

빨강팀은 "전갈", "메일", "프로", 파랑팀은 "체코", "봄", "길" 이렇게 세 단어씩 남았고, 빨강팀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남은 세 단어 사이의 연관성이 없어서 힌트를 주기 까다로웠기 때문에 "독, 1개" 힌트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추가 정답 없이 파랑팀으로 넘어 왔습니다.

어짜피 세 단어를 다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유럽, 1개" 힌트를 내고 하나만 맞추고 턴을 넘겼습니다.

두 단어씩 남았는데, 빨강팀은 역시나 어려웠네요, "선수, 1개" 힌트로 하나만 맞추고, 턴을 넘깁니다.

파랑팀은 "산책, 2개" 힌트를 냈는데, J의 센스 넘치는 정답 맞추기로 승리! 2게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굳쟙! -_-V

#3. 푸드체인 거물

코드네임을 아름다운 승리로 장식한 다음, 푸드체인 거물을 시작했습니다.

2명이 첫플이어서 간단히 룰설명을 하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공간 확보와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마일스톤 개인판과 직원 육성 흐름도>

2명은 선 마케팅, 3명은 선 트레이닝으로 테크트리가 갈렸습니다.

저는 레몬에이드, J는 피자 광고를 했습니다.

디디님은 빠른 트레이닝을 통해 비행기로 버거 광고를 하면서 게임에 변수를 추가했습니다.

<레몬에이드, 피자, 햄버거가 광고되고 있네요>

중반에 삼뇽군의 라디오를 통한 콜라 광고가 터지면서, 게임은 점점 지옥이 되어 갑니다.

음료 생산 수단을 마련하지 못한 분들이 고전했고, 삼뇽군은 단독 냉동고 확보를 통해 쌓아둔 음료들을 한 순간에 풀면서 이득을 얻어갔습니다.

저는 단골집(4번)으로 적지만 안정적인 수입을 얻고는 있었는데 버거/피자 생산 수단을 늦게 확보한 나머지 좀 쳐지고 말았습니다.

<두번째 은행 파산! 게임 끝!>

이후 디디님의 라디오를 통한 햄버거 광고, J의 비행기를 통한 피자 광고로 게임은 더 혼탁해졌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웨이트리스, 많은 생산이 가능했던 의성군의 승리로 게임은 끝이 났습니다.

오늘은 의성군의 승리 페이스가 엄청난 하루였던 것 같네요. =ㅁ=

#4. 저녁 식사 이후 정모 마무리

배가 고파져서 저녁 식사를 했는데, 식사가 끝나고 세 분이 먼저 집에 가셔서 세명이 남았습니다.

뭘할까 고민하다가... 브렉시트 특집!으로 브라스를 꺼냈습니다.

<브렉시트 특집 브라스!>

저는 최근에 재미들린 조선소 테크를 탔습니다.

별다른 견제 없이 조선소를 다 짓고, 철도시대에는 14개의 철도도 다 건설, 4짜리 항구까지 다 건설 & 판매했는데요.

철도시대에만 150점 정도 확보해서 200점을 돌파하며 1등을 차지했습니다, 건물 점수만 104점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철도시대 때는 거의 20파운드 정도의 수입을 유지했는데요.

대출 액션을 하지 않고, 건물이나 철도를 건설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으로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브라스가 끝나고 셋을 한 판했고 마지막으로 펭귄 파티를 했습니다.

<초록색 펭귄이 죽어 상어밥이 되었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_ㅠ>

펭귄 파티는 크니지아 디자이너의 게임인데, 간단한 딴지 & 눈치 게임입니다.

36장의 카드로 이 정도 재미를 주다니 대단한 것 같습니다. :)

쓰고 보니 인원은 평소보다 좀 적었지만, 알차게 게임을 했던 것 같네요.

7월에는 또 어떤 게임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후기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이상 원짱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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