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늦은 후기 5/25 청주 + 5/27 대전 모임

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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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22 오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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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

1. 버건디의 성: 카드 게임 (3인) 승

얼마 전 라벤스 이벤트로 구매한 버건디의 성: 카드 게임의 첫 플을 했습니다.

스테판 펠트의 광팬이 제가 그의 게임을 그냥 지나갈 수가 없죠. 더군다나 가격도 싸게 나와 완전 땡큐~

대표적인 주사위 게임인 버건디의 성을 어떻게 카드로 전환했는지 궁금했는데 비교적 만족스러웠습니다. ㅎㅎ

게임 방법은 많은 분들이 여러 번 얘기 했기 때문에 패스~

초반부터 (남는 카드가 별로 없어) 배 카드를 많이 가져오게 되면서 상품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같은 상품을 여러 개 모아 한 번에 판매 + 실버링 획득.

광산 타일과 지식 타일로 일꾼과 실버링을 획득하면서(+ 완성 보너스로) 이것들을 획득하기 위한 액션 사용을 최소화 했습니다.

보라색 카드는 경쟁에서 밀릴 것 같아 (7 종 보너스 획득만 하고) 그냥 동물 카드와 합쳐버렸습니다.

최종 점수는 카드 셋 (19점 = 4+4+4+3+4) + 상품(7점) + 각종 보너스(7점) + 동물(2점) = 35점이 나왔습니다.

상품에 비해서 동물이 조금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고, 한 가지 카드 셋을 모으고 나면 같은 종류를 두 번째 모으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부족하여 결과적으로 종류별로 골고루 모을 수 밖에 없어 모두 비슷한 게임 양상이 되는 느낌입니다.

보드라이프에서 동물에 대한 점수 조정이 필요한 것 아닌가 하는 제안도 있었는데 거기에 추가로 같은 종류의 셋을 모으는 것에 대한 메리트도 조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2. 피렌체의 제후(5인) 5 라운드에 중단(우세)

푸에르토 리코로 유명한 Alea에서도 푸코의 아성에 가장 근접했던 게임이 피렌체의 제후였습니다.

이 게임의 공동 디자이너 중 한 명인 Wolfgang Kramer는 10년 전에는 정말 최고의 디자이너였습니다.

특히나 AP 시스템(자바, 티칼, 멕시카, 토레스)이나 영향력(엘 그란데) 게임이 원조라고 불리는 명작들을 다량 만들었습니다.

최근에는 힘이 많이 빠지셨지만 아브룩센(2014), 포르타 니그라(2015) 등을 발표하여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드라이프에 등록된 그의 게임이 무려 77개입니다. ㅎㅎ

피렌체의 제후는 경매와 액션이 조합된 르네상스 배경의 게임입니다.

테마와 시스템의 조화가 뛰어난 게임이죠.

다만 게임이 무척 빡빡한데 경매가 있어 플레이 경험에 따라 차이가 심하게 날 수 있고 인원이 적어질수록 빡빡함이 줄게 되어 5인 꽉 채워 플레이를 해야 제 맛이 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피렌체의 제후의 전략은 크게 3~4가지 줄기가 있는데 이 날은 그 중 하나인 ‘광대 러쉬’를 가미한 플레이를 했습니다. 덕분에 일도 쉽게 하고 best work도 해서 게임이 비교적 원활하게 흘러갔습니다.

5인이 게임을 하던 중에 한 분이 더 오셔서 5라운드에서 접었습니다.

이 때 점수가 37점이었고 일도 2개가 남아 계속 했어도 괜찮은 점수가 나왔을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이 하나 더 신기한 점은 게임이 잘 풀린 사람들의 최대 점수가 거의 비슷하게 끝나더라고요.

그래서 제 목표는 항상 ‘60+’입니다. ^^;

3. 카베르나(3인) 설명하고 이기기 신공 발휘~^^;

카베르나를 배워보고 싶다고 하셔서 급 설명하고 시작하였습니다.

룰 설명은 자세히 했지만 복잡한 건물의 활용이 아무래도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아콜은 각자 카드를 받아서 카드 운의 문제가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 카베르나는 모두 공개를 해서 이런 문제가 없죠. 대신 첫 플에서는 이 많은 타일에 질릴 수도 있습니다. ㅎㅎ)

미리 룰북을 읽어오신 주한님이 무장 플레이를 꼭 해보고 싶으셨다면서 초반부터 홀로 무장을 시켜 여행을 떠납니다. 저는 반대로 식구를 늘려 대항을 하였습니다. (막내까지 6명….)

초반에는 게임이 균형 있게 흐르는 것 같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 일꾼 개수가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두 분다 처음 하시는 것이라 아무래도 견제도 잘 안되고 특히 게임 끝에 점수가 되는 노란색 타일을 제가 왕창 가져오는 ~~사기를 쳐서~~ 점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런 게임이 있죠. 게임이 잘 되는 것 같은 것과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이 약간 다른~

촐킨이 그렇고 카베르나도 그런 요소가 있죠. 점수로 전환을 시켜야 하는~

최종 점수 = 가축과 개(24) + 곡식(4) + 채소(1) + 루비(4) + 가족말(6) + 설비(22) + 방, 창고, 추가점수(64) + 금화(17) = 142

추가점수가 많이 나왔는데 특히 석재 창고(돌마다 1점)로 26점을 받았습니다. 돌을 싸그리 가져왔습니다. ㅎ

언제 건물 하나에 이런 점수를 다시 받아볼 수 있을까 싶습니다. ㅎㅎ

5/27

1. 버건디의 성: 카드 게임 (3인) 승

두 번째 플레이입니다.

지난 번과 플레이가 분명히 달랐는데 끝날 때보면 결국 첫 번째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이번에는 절묘하게 6종류를 3장씩 모았습니다.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보라색은 보너스를 위해서만 사용하였고 이번에는 가장 먼저 7종을 완성하여 보너스를 4점 받았네요.

최종 점수는 카드 셋 (21점 = 3+4+4+4+4+2) + 상품(6점) + 각종 보너스(6점) + 동물(2점) = 35점이 나왔습니다.

지난 번과 같은 점수가 나왔네요. ㅎㅎ

약간 아쉬웠던 점이 동물을 4마리 가져왔는데 겹치는 것이 있어 3마리 있는 것과 점수가 같다는 것입니다. 동물 점수에 대한 보완이 조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2. 르아브르(3인) 승

오랜만에 해서 초반에는 룰도 잘 기억이 안 나서 좀 헤매다가 막판에 점수를 쓸어 담았습니다.

소+곡식+나무를 엄청 가져왔네요. ㅋㅋ

중간에 견제 한 번 하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너무 무리하게 막느라 건물을 막 팔았는데 그 건물들 가져와서 추가점수가 많이 되었습니다.

막판에 은행을 가져왔는데 제가 그 추가 점수 나는 건물이 제법 많았고 다른 플레이어가 막 판 건물이 추가 점수 되는 건물이 많아서 올레!!!

최종 점수= 건물 점수(140) + 배(60) + 돈(38) + 추가점수(은행: 12+10) = 260

4-5인 카드를 몇 개 넣은 에러플이라 승리가 조금 퇴색되었습니다만 간만에 하니까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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