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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 슈필(Spiel) 2018 위시리스트(5) 고급편

3,530 조회

2018.10.23 08:26

안녕하세요. 은하수입니다.

이제 에센 박람회가 4일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보드게임 긱 사이트에 나와있는 에센 출품작 리스트를 한번 쭉 살펴보고, 첫 눈에 들어오는 게임들 위주로 정리했습니다. 거기 나와있는 내용만 살짝 일고, 룰북같은건 읽어보지 않았음을 참고해주세요.

여전히 매일매일 업데이트가 되고 있고, 어제 1200개까지 등록되어있었는데, 오늘도 그대로 1200개입니다. 이제 몇일 안남아서 업데이트는 거의 없나봅니다.

그나저나 아직 훑어보지 않은 250개는 어쩌면 좋을까요...

1편 에센 슈필(Spiel) 2018 위시리스트(1) 확장편 은 여기에서,

2편 에센 슈필(Spiel) 2018 위시리스트(2) 아이들편 은 여기에서,

3편 에센 슈필(Spiel) 2018 위시리스트(3) 저렴편 은 여기에서,

4편 에센 슈필(Spiel) 2018 위시리스트(4) 기본편 은 여기에서 봐주세요.

가격대 기준으로 저렴편/기본편/고급편 3개로 나눴습니다.

저렴편은 25유로 이하,

기본편은 25유로 초과 50유로 미만,

고급편은 50유로 이상의 게임들입니다. 이것도 줄이고 줄였는데도 16개나 됩니다. 흐

고급편 시작합니다.

1. Airship city (2018) 3-4명 / 75-120분 / 14세이상 / 50유로

일본 게임인데요, 지구가 살기 어려워져서 배틀스타 갈락티카처럼 비행선에 도시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비행선을 만들기 위한 엔지니어도 필요하고, 각종 시설도 지어야 하고 기타등등 도시 건설+비행선 건설을 위해 할일이 많을것 같아 보입니다.

일본 게임답게 아기자기한 아이콘과 컴포넌트가 눈길을 끕니다.

2. Tales of the Northlands: The Sagas of Noggin the Nog (2018) 1-4명 / 120-150분 / 8세이상 / 70유로

이 게임을 라마나타님의 에센 슈필 2018 프리뷰 31-35 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긴 플레이 타임과 높은 게임 난이도 70유로대의 센 가격. 그리고 라마나타님 설명 글 읽고, 사실 위시리스트에서 제외된 게임입니다.

하지만 빼려니 아쉬워서 일단 담아놨습니다.

3. Manitoba (2018) 2-4명 / 60-75분 / 12세이상 / 50유로

플레이어들은 크리어 부족의 족장이 되기 위해서 경쟁하는 게임입니다.

개인 플레이어들은 개인 보드판위에 토템을 세우면서 어떤 혜택을 볼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공용 보드판이 보입니다. DLP games의 오를레앙이 생각나는군요.

한번 해보고 나서 결정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4. Big Trouble in Little China: The Game (2018) 1-4명 / 60-120분 / 14세이상 / 85유로

존 카펜터 감독 커트러쎌 주연의 1986년도 영화 "빅 트러블 인 리틀 차이나"의 보드게임입니다.

제가 참 좋아했던 영화입니다. B급 영화이고, 꽤나 어이없는 장면들에 희열(?)을 느끼곤 했던 영화였죠.

이 영화가 느닷없이 보드게임으로 나오다니!!!

협동게임이고, 각 개인별로 능력이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종류의 미니어쳐게임을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흑흑. 미니어쳐만 아니었다면 더 관심을 가졌을텐데 말입니다. 미니어쳐때문에 가격도 비싸지고 말이죠.

에센에서 열심히 구경만 하고 오렵니다.

오랫만에 이 영화 찾아서 한번 다시 봐야겠습니다. 흐흐

5. Magnastorm (2018) 2-4명 / 70-100분 / 12세이상 / 50유로

테라미스티카로 유명해진 포이어란트사의 신작입니다.

사진 정보가 별로 없는데, 이 박스 뒷면 보고 마음이 빼앗겼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컴포넌트, 하지만 단순해보이지 않는 보드 세팅과 개인 보드.

게임은 어떤 행성을 발견했는데 그 행성에는 천연자원과 유적이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자원을 채취하며 유적을 찾고 명성을 쌓는 게임입니다.

한가지 조금 불안한것은, 게임이 끝날때 120장의 보상카드중 한장을 받고, 다음번 게임할때 그 카드의 보상을 가진 상태로 시작을 한다고 하네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6. Forum Trajanum (2018) 2-4명 / 60-120분 / 12세이상 / 50유로

올해 스테판펠트의 게임이 카르페디엠과 이거 두종류가 나오는데, 이쪽이 좀 더 무게감 있어 보입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은 라마나타님의 에센 슈필 2018 프리뷰 6-10 에 잘 나와있습니다. 히히

개인 보드판의 저 퍼즐퍼즐한 느낌. 그리고 공용 보드의 버건디의 성과 같은 여기저기 신경쓸 점수 포인트 느낌의 토큰들.

웬지 후회하지 않을것 같은 모양의 구성입니다. 제 취향일것 같은 느낌.

게다가 주사위도 없어요.

7. Cerebria: The Inside World (2018) 1-4명 / 60-120분 / 14세이상 / 60유로

플레이어는 우울함과 기쁨의 두가지 감정의 편으로 나눠져서 내부 세계를 통치하려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테마도 멋지지만, 게임의 일러와 색감은 정말 뛰어납니다.

작년에 에센에서도 데모만 해놨었는데요, 그냥 보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다만, 올해 이 게임의 카드버젼이 나와서, 저렴한 가격의 카드게임으로 대체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카드때문에 사는거라면 말이죠;;;

8. Dice Settlers (2018) 1-4명 / 45-60분 / 14세이상 / 50유로

주사위 덱빌딩을 통한 문명 게임인것 같습니다.

그냥 주사위만 냅다 있어도 관심이 가겠는데, 이건 제가 좋아하는 육각 타일까지 들어가있습니다.

땅을 탐헙하여 개척하고 자원을 모으고 건설하고 능력을 모아 승점을 모으는 4X방식의 게임입니다.

9. AuZtralia (2018) 1-4명 / 30-120분 / 13세이상 / 51유로

Age of Steam의 작가 마틴 왈레스의 신작입니다.

박스 표지는 전쟁 게임으로 보이지만, 보드 판을 보면 철도 게임인것 같아 보입니다.

어느 시점이 되면 어떤 존재가 나타나 움직이기 시작하고, 그때부터는 그 존재를 물리치기 위해 협동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크룰투 테마라고 합니다. 그 존재가 크룰투의 괴물들인건지... 흠.

10. Spirit Island (2017) 1-4명 / 90-120분 / 13세이상 / 60유로

이 게임 정령섬은 작년에 발매되었던 게임이고, 이미 올해 한글판까지 예정된 게임이어서 더 설명은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올 연말에 한국 들어가면 이거 한글판 사올거에요. 그래서 에센에서는 그냥 구경만 하는걸로. 히히.

11. Mage Knight: Ultimate Edition (2018) 1-5명 / 150분 / 14세이상 / 100유로

2011년에 이 게임이 발매되고, 영문 텍스트가 많은 카드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군침만 삼키고 있던 게임입니다.

이것도 역시 한글판이 이번에 나오죠. 흐흐. 펀딩참여해서 연말에 가져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연기가 될것 같다는 비보가 있어서 슬퍼하고 있긴 하지만...연말에 꼭 발매되게 해주세요.

12. Ancient World Multi Game System (2018) 1-12명 / 10-60분 / 6세이상 / 130유로

6세이상의 게임의 가격이 130유로라니 정말 이상하죠.

그래서 내용을 보아하니, 25가지의 추상전략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컴퍼넌트들이 담긴 종합선물 세트 같은 게임 구성물(?)입니다.

작년에는 보드게임을 만들기 위한 구성품 세트로 비슷한걸 팔았었는데, 이건 가격도 세고, 품질도 훨씬 좋아보입니다.

다만, 저는 섞여있는거 안좋아해서, 보드게임을 만들기 위한 재료라면 모를까 게임으로 사게되지는 않을듯 합니다.

13. Reykholt (2018) 1-4명 / 30-60분 / 12세이상 / 50유로

우베 아저씨가 테트리스 3부작으로 실망시키시더니 이제 제대로 된 게임을 가지고 돌아오신거 같습니다.

이 게임은 라마나타님의 에센 슈필 2018 프리뷰 1~5 에 설명이 되어있구요,

모르님이 룰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모르님의 프리뷰 보러가기

이 게임도 한글화가 된다고 하니 일단 사지 말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카드에 텍스트도 많고 말이죠.

그리고 우베 아저씨가 다시 힘을 되찾았는지 검증도 해봐야겠습니다. 흐흐.

14. Monster Lands (2018) 1-4명 / 60-120분 / 12세이상 / 60유로

Monster Lands: Heavy Weapons & 5th Player (2018) 1-5명 / 60-120분 / 12세이상 / 25유로

최근에 컴포 불량으로 더 유명해진(?) 몬스터랜드입니다.

이 게임도 라마나타님의 에센 슈필 2018 프리뷰 1~5 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표지의 끔찍해보이는 몬스터 그림과는 다르게, 실제 게임 안의 카드나 타일의 일러는 훨씬 호감이 갑니다. 아이들에게도 잘 먹힐것 같은 그림입니다.

그리고 5인까지 가능한 확장.

에센에서 파는것도 불량품이 많을까요?

15. Captains of the Gulf (2018) 2-4명 / 75-120분 / 12세이상 / 70유로

이 게임은 Spielwoxx사 게임이라 그냥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오늘 보담을 듣다보니, 로빈님과 익퓨님이 극찬을 하고 있는 게임이었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인지는 모르겠는데, 저 단순해 보이는 게임보드와 개인용 배로 보이는 타일에 꼽혀있는 카드들.

이거 보고 웬지 느낌이 와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순한것 치고는 금액이 너무 비싸요. 도대체 뭐가 더 있는걸까요;;;

16. Thanos Rising: Avengers Infinity War (2018) 2-4명 / 60-90분 / 10세이상 / 50유로

영화는 영화로만 끝내야 하는데, 영화 재밌었다고 자꾸 영화 소재의 보드게임에 손대면 안되는데 말이죠;;

영화를 다들 보셨겠지만, 저 쇠붙이 장갑에 다섯개의 보석을 끼워 넣으면 게임 셋이잖아요.

그래서 게임을 보는 순간 저기에 보석을 넣고 싶다는 소망이 마구마구 생기더라는거죠. 게임의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은;;;

그런데, 저 가운데 타노스 피규어는 좀 깨는군요;;

저의 위시리스트 고급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제 4일뒤면 에센에 있겠네요. 흐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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