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드리치 호러 간단후기입니다

엄마

1,469

2016-6-19 오전 2:33

BEST

평소에 아컴호러에 관심이 많았는데 2주전쯤 엘드리치 호러 한글판 펀칭 안한걸 구하게되서

첫플로 2인플을 했습니다 동생이랑 했습니다. 매트가 귀여워서 게임에 눈이 잘 안가네요. 단톡방에 올리니 "엘드리치의 동물들" 하는 것 같다고 ㅋㅋㅋ

동생은 예쁘다며 초능력자 조사자를 선택했고 저는 탐험대 대장을 선택했습니다.

아자토스의 강림을 막으려 전세계를 동분서주 했습니다만 결국 아자토스가 강림하고 세계는 파멸을 맞이했습니다.

동영상으로 간략한 룰만 배우고 시작한 초회플이라 3시간30분정도 걸렸네요.

(동생도 미리 보게 했으나 귀찮다고 안보는 바람에 플레이 중에 계속 설명을 하게됐습니다)

텍스트 하나하나 읽고 뭐가 지시하는게 뭔지 헷갈려서 그리고 오류플도 조금 있었습니다.(이동 후 티켓사용인데 티켓사용만 따로 한다던지)

그래도 1라운드만 더 있었으면 미스터리 모두 해결하고 이길 수 있었는데 아쉽게 파멸해서 더욱 재밌었습니다.

4인플입니다 친구들이랑 했습니다. 랜덤으로 고대의 존재를 선택했는데 또 아자토스가 나왔습니다.

친구들은 룰을 또 몰라서 2라운드정도는 계속 설명했습니다. 행동-조우-신화단계가 4명이니까 너무 길어져서 루즈해지더군요. 첫플을 2인플로해서 그런가

그래도 초중반까진 긴장감 넘치게 여기저기 열리는 차원문을 닫고 단서토큰을 모으며 진행했습니다.

한 친구는 자기가 대마법사가 되겠다면서 마법을 6개정도 모아놨었는데

신화카드 사건중에 소유한 마법 개수만큼 정신력 피해를 입게되는 사건이 발생해서 그냥 한방에 골로가버리더군요.(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니었더라구요)

이번에는 조사자들이 총 4번 죽었습니다. 꽤 어렵더군요 4명이나 되니깐 차원문에서 발생하는 괴물이 2마리라서 잠깐 방치해두면 금방 쑥쑥 증식하는...

근데 어찌어찌 깨긴 깼습니다. 에러도 제가 기억하는한 거의 0에 가까웠는데 다행이더군요.

중간에 치킨만 안먹었어도 종반에 루즈해지지 않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이건 한 4시간정도 한것같네요. 사람이 많으니 플레이타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져서 좀 힘들었습니다. 룰설명도 다시 해야했기에..

사진은 안찍었지만 동생과 또 한판 같이했는데 슈브 니구라스를 상대로하다가 결국 또 파멸했습니다.

동생이랑 하면 어찌저찌 합은 잘 맞는데 맵이나 상황이 엄청나게 꼬이는 것 같네요.

동생에겐 입문게임이었는데 너무 하드한 것 같아서 요즘 다른게임을 찾고있습니다.

같이 보드게임 하던 형들은 포켓배틀이랑 배틀라인을 추천해주셔서 관심을 갖고 찾아보는데 배틀라인은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언젠간 하게될거야!

그리고 가족들 4명이서 텔레스트레이션도 가끔 하는데 재밌더군요 부모님은 열받아하시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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