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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타지 개봉기 및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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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6 오후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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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최고의 보드게임을 꼽으라면

뭘 꼽을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된

최고의 게임은 무엇인가 라고 말한다면

주저없이

사보타지(사보티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드게임에 입문하게 된 계기이자

보드게임의 세계가 이렇게 넓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보물같은 보드게임

오랜만에 보드게임을 제대로 포스팅해봐야겠습니다 ㅋㅋ

새로 샀을때의 사보타지

마피아 게임은 정말 많이 있지만

사보타지는

테마자체가

광물을 캐는 난쟁이에

방해꾼들이다보니

테마가 아기자기하고

게임 자체도 아기자기해서

빠져들기도 좋습니다

게임은 카드로만 진행이 되는데

게임은 먼저 목표점인 3개의 지점에 카드를 둡니다.

1개는 황금이고 2개는 석탄

광부는 황금을 찾으면 되고

방해꾼들은 황금을 못찾게만 하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

인원수에 따라 역할배분 비율이 다른데

7명이었을 때는

사보타지가 3개, 광부가 5개 들어갑니다.

그리고 1장이 랜덤으로 빠집니다.

누가 사보타지인지는 모르는데

학생들끼리 할때는 마피아게임처럼

서로 알게 해도 재밌긴 합니다

목표지점과 시작지점은 5x7의 보드판이 있다고 생각하는

상태로 게임을 진행하는데요

카르카손처럼 시작지점에서

굴을 점점 붙여나가면 됩니다.

당연히 굴이 끊어지면 안되고

카드는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두어야 하며

다른 방향으로 두는 것은 안됩니다

(아래는 두 가지는 안되는 경우)

(아래부터 되는 경우)

그리고 굴을 파다가

목표점에 도달하면

계속 뒤집혀져 있던 목표카드를 오픈하는데요

황금이면 그 순간 게임이 끝나며 광부들 승리!

석탄이면 게임을 계속합니다.

계속하다가 더 이상 황금을 캐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사보타지들의 승리!

그런데 황금을 캤을 경우, 사람 수대로

승점카드와도 같은 황금카드를 뽑아서

황금을 오픈하게 만든 사람(마지막으로 황금카드 옆에 굴 카드를 붙인 사람)부터

하나씩 골라갑니다.

황금카드는 3개, 2개, 1개짜리가 있는데

사보타지를 제외하고 고르다보면

당연히 3개짜리(비율이 가장 작아서 몇장 안나온다.)는 첫 사람이 가져가고

사보타지를 제외한 광부들끼리 돌리다보면

다시 첫 사람에게 돌아와서

결국 황금을 오픈한 사람이 워낙 이득이라

광부들끼리도

서로 견제를 하다가 결국 사보타지가 이기게 될 수도 있는 시스템입니다

문제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냥 팀전이라는 생각을 해서

광부들이 웬만하면 이기게 됩니다....ㅋㅋ

어쨌든 게임을 도와주는 여러 이벤트 카드도 있는데

3개 목표지점중 하나를 보는 카드

남의 도구를 부숴서

행동을 제한하거나

풀어주는 카드

굴 카드 하나를 부수는 카드

(사보타지가 목표점을 막게 한걸 부수거나, 광부팀이 열려는 순간 사보타지가 방해로 주로 쓴다.)

여러 이벤트 카드로 재밌는 상황이 발생하지

정말 재밌는 강추 보드게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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