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배틀(Samurai Battles) 간단 개봉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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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2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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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지 꽤 되었는데, 아직 보드라이프에는 개봉기가 없어서 올립니다. ^^ 아직도 유닛 일부를 조립하지 않고 있네요. ㅠ.ㅠ

개봉기

일명 '사무라이 배틀'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술게임입니다. 우연히 보드게임긱에서 게임명을 보고 클릭했는데, 이미지 에서 나오는 수많은 피규어에 반해 출시되길 기다렸답니다. 놀랍게도 게임 디자이너에 전술게임의 부흥자 리처드 보그도 참가했더군요. 그렇다면 게임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느꼈고, 기어이 보드엠에 입고되었습니다. 가격대가 생각보다 비싸서 망설이게 되었지만 다른 곳에서 들어온 가격보다 그나마 저렴했기에 구입했습니다. 이 게임은 제작사가 놀랍게도 러시아 프라모델 제작사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 미니어처 게임을 제작하고, 프라모델도 만들고 있기에 이 게임도 벌써 확장팩 프라모델들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게임 박스 앞표지> - 박진감이 넘치는 일러스트!

게임 표지를 보면 그 유명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맞붙은 시마즈와 이이 나오마사의 전투를 그린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이 나오마사의 투구와 왼쪽 옆 병사들의 사시모노에 그려진 십자가 모습이 시마즈가의 문장이기 때문이죠. 근데, 정작 게임 시나리오에는 세키가하라 전투는 없습니다. 나중에 확장팩으로 나올려나? 다만 다시 또 다르게 생각하면 오사카 여름의 진에서 사나다 유키무라가 이끄는 군대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본진을 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군요. 게임 시스템은 특이하게 두가지를 적용해 즐길 수 있답니다. 리처드 보그의 Commands&Colors 시스템과 콘스탄틴 크리벤코의 Art Of Tactic 시스템입니다. Aot 는 잘 몰라서 어떤 시스템인지 좀 공부해야 할 것 같더군요.

<게임 박스 뒷 표지> - 푸짐한 게임 내용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게임에 사용되는 피규어들의 모습. 뽀대가 아주 쥑이는군요. 그리고 카드, 주사위 기타 등등….

<박스 개봉 사진> - 룰북으로 덮혀져 있다.

푸짐한 내용물이기에 먼저 위에는 룰북이 놓여져 있습니다.

<게임 룰북 – C&C 룰북 >

첫번째 C&C 시리즈의 시스템을 채용한 룰북과 시나리오 북입니다. 읽어보면 C&C 느낌이 진하게 나오죠. 유닛 구성이나 방식이 그대로 입니다. 시나리오는 일본 전국시대 유명한 전투 중 하나인 제4차 가와나카지마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타케다 신겐과 우에스기 켄신의 대결을 그린 그 전투이죠.

<게임 룰북 – C&C 요약표>

C&C 요약표 2장입니다. 다만 두꺼운 도화지가 아니라 얇은 종이 쪼가리라서 문제이죠. 왜 그렇게 했을까… 지금까지 요약표는 그나마 두꺼운 도화지였는데 말이죠.

<게임 룰북 – Aot>

또 다른 새로운 게임 시스템인 Art-of-Tactic 입니다. 어떻게 하는 게임인지는 아직 파악이 안되는 게임이지만 괜찮은 게임인 것 같더군요. 다만 룰북을 번역하신 벗풀님의 의견으로는 이걸 하려면 유닛들을 더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되어져 기본룰만 번역하였다고 한다. 역시 이것도 확장을 염두해 두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룰북 – Aot 요약표>

Aot 의 요약표입니다. C&C 보다는 좀더 자세하게 그림까지 첨부했습니다. 뭔가 약간 복잡한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한 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유닛 카드표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유닛 베이스가 바로 이 시스템에서 사용하더군요.

<유닛 조립 설명서>

피규어 들이 전부 다 프라모델이기에 설명서가 필요합니다. 잘 보고 따라 하면 됩니다. 다만 니퍼, 아트나이프, 핀바이스, 접착제는 꼭 필요하더군요. 프라모델이 약해서 쉽게 부러질 가능성이 크고, 끼우는 부분이 좁거나 짧기 때문입니다.

<게임 내용물 >

게임 박스 안에 잔뜩 들어 있는 프라모델의 모습. ㅠ.ㅠ 이걸 언제 잘라내서 조립하지….현재 50% 만 완료 했네요. 조립하기 참 어려워요!!

<게임 내용물 – 지형고저차 타일>

지형의 고저차를 나타내는 타일입니다. 여기 위에 지형 타일을 놓고 유닛을 놓으면 평지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판정하여 전투와 방어에 보너스가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게임 내용물 – 6면체 주사위 스티커, 사시모노 스티커, 18면체 주사위, 그리고 이유모를 원형 스폰지.

검은색 6면체 주사위에 스티커 6개를 차례로 붙여야 합니다. 예비용이 없기에 신중하게 붙여야 한다고 하네요. 사시모노 스티커는 다음에 보여지는 사진에 있는 작은 깃발에 한 개씩 붙여야 하는데, 워낙 힘든 작업이라 가장 맨 나중에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붙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사시모노의 개수가 장난이 아니라서 언제 다할지 의문입니다.

<게임 내용물 – 사시모노>

사시모노 깃발이다. 색깔이 노란색과 빨간색이다. 그리고 동그란 원은 경험치에 쓰이는 것 같은데, 아직 룰북을 제대로 읽지 못해 모르겠군요. 이것도 회색, 검은색, 빨강색이 있더군요. 담요 밑에 있는 작은 알갱이는 플라스틱을 떼어내고 다듬은 흔적들입니다. ㅠ.ㅠ

<게임 내용물 – 카드들>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들입니다. 왼쪽이 Aot 에 쓰이는 것. 중간과 오른쪽이 C&C 에서 사용되는 것들입니다. 특히 가운데에 있는 용카드는 나중에 특수한 토큰을 얻으면 그걸 사용해 쓸 수 있는 특수카드이다. 어느 분 의견에는 배틀로어의 로어 시스템과 흡사하다고 합니다. 보드엠에서 벗플님이 이것도 한글화 하시고, 거기에 그림까지 넣은 좋은 한글화 파일을 올리셨답니다.

<게임 내용물 – 보드맵>

놀랍게도 보드맵은 6조각의 보드맵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딱 보니 타이드 오브 아이언과 비슷하군요. 그래서 어찌보면 조립하기 쉽고, 어찌보면 번거롭기도 합니다. 앞뒤로 맵을 변경할 수 있고, 칸마다 숫자가 표기된 것은 Aot 에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게임 내용물 – 지형타일과 명예토큰>

게임에 사용되는 지형타일입니다. 앞뒤로 지형이 다르고, 고저차 타일에 올리기 위해 가운데에 구멍이 있습니다. 그리고 밑에 명예토큰이 있네요. 이것은 게임을 통해 모아서 용카드를 사용할 때 이용합니다.

<게임 내용물 유닛들>

게임에 사용되는 프라모델 피규어 유닛을 각 종류별로 1가지씩 모아놓았습니다. 왼쪽부터 아시가루 총병, 아시가루 창병, 지휘관과 호위병, 사무라이 기병, 사무라이 나기나타, 아시가루 궁병, 앞의 3명은 보병 리더, 지휘관, 기병 리더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만들때는 고생했지만 다 만들고 나면 뽀대는 정말 쥑입니다.

<게임 피규어 – 지휘관급>

이제 하나씩 확대해서 보도록 합니다. 왼쪽부터 보병리더, 가운데 지휘관의 투구를 보니 꼭 이에야스의 모습이군요. 그리고 오른쪽이 기병리더입니다.

<게임 피규어 – 아시가루 창병>

아시가루 창병의 모습입니다. C&C 에서는 아래 베이스는 없고, 유닛 4명이 한 부대를 이루지만 Aot 에서는 이렇게 5명에다가 지휘관까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뒤에 빈자리 하나가 바로 지휘관의 자리죠.

<게임 피규어 – 창병 2>

창병의 옆모습 사진. 바로 옆모습에서 보면 정말 디테일한 피규어에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조립할때는 정말 지옥이죠. 프라모델 조립을 안해본지 엄청나게 오래되어서 제대로 다듬지 못해 보시면 여러가지 흠이 보이는군요.

<게임 피규어 – 사무라이 나기나타>

사무라이들로 구성된 나기나타를 사용하는 유닛입니다. 역시 앞에서 보면 잘 모르죠. 역시 이것도 옆에서 봐야 제대로 된 모습을 볼 수 있겠죠.

<게임 피규어 – 사무라이 나기나타>

나기나타 옆모습의 모습입니다. 2명이 똑 같은 동작을 취하고 있고, 나머지 3명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 좋더군요.

<게임 피규어 – 사무라이 기마병>

아쉽게 기병의 숫자는 적습니다. Aot 에서는 저렇게 베이스에 딱 2명만 있더군요. C&C 에서는 유닛으로 4명이나 들어 있는데 말이죠.

<게임 피규어 – 사무라이 기병>

옆모습을 보면 기마의 역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이걸 만들면서 창병과 함께 기마 1~2개가 창이 부러지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보기보다 엄청 얇기 때문이네요. ㅠ.ㅠ

<게임 피규어 – 아시가루 총병>

조총병입니다. 이상하게 왜 베이스에 화살을 꽂아놓았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게임 피규어- 아시가루 총병>

앉아쏴, 서서쏴를 재현한 모습. 3단 사격을 표현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네요. 이것도 머리 부분을 제대로 다듬지 못해서 티가 나네요. ㅠ.ㅠ

<게임 피규어 – 아시가루 궁병>

실제 역사상 전투를 벌일 때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내었던 것은 궁병입니다. 여기서도 궁병의 모습은 잘 재현되어 있더군요.

<게임 피규어 – 아시가루 궁병>

이것도 정면사격, 상단사격, 뒤에서 준비 사격하는 궁병의 모습을 잘 재현했습니다. 이 회사 디테일은 정말 훌륭하네요. 재질만 좀더 튼튼하고 컸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게임 피규어 – 지휘소>

C&C 에서는 지휘관, Aot 에서는 지휘소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지휘관 주위에 고수와 기수, 그리고 보고하는 사자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게임 피규어 – 지휘소>

이상하게 마지막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고수의 손짓이나 북의 모습, 사자의 등에 보이는 호로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지휘관의 창이 좀 휜 모습이 보여서 좀 그렇네요. 기수는 총 3개의 깃발 중에서 택일하면 됩니다. 지휘소가 양쪽 진영 1개씩 있으니 하나는 포기해야겠죠.

일단 피규어는 소개했고, 나중에 게임룰을 익힌 다음 한번 게임을 해볼까 합니다. C&C 는 거의 다 알기에 금방 알 수 있지만 Aot 가 문제군요. 뭐~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 않으니 꼭 해보려고 합니다.

P.S 위에 저렇게 적어놓고 2년동안 한번도 해보지 못했네요. ㅠ.ㅠ 아직도 일부 유닛은 조립도 안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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