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토) 분당 "공통분모" 파티파티한 131번째 정모 후기

원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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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2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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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짱입니다.

간만에 ~~하드하드한 게임만 하는 모임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루머(?)와는 달리~~ 파티파티하게 진행했던 131회차 후기를 남깁니다.

이번 주에는 뉴페이스 세 분이 함께 해주셔서, 총 열명!이 정모를 함께했습니다.

#1. 워밍업

오늘은 새롭게 부부 보드게이머가 참석을 하셨습니다. (일단 부럽군요.. 부부 보드게이머라니... ㅠㅠ)

원래 저희 모임에서는 처음 왔다고 모두가 둘러앉아 자기소개(?)를 같은 것은 잘 하지 않는데요.

음... 뭐랄까 당시 분위기가 자기소개를 해야만해! 이런 분위기였던지라 어색하게 자기소개 타임을 잠시 가졌습니다.

보통은 "아 처음 오신분이죠? 이 게임 같이 해요." 하고 바로 납치후 게임 고고싱입니다. ㅎ

#2. 세븐 원더스

여러 명이어도, 확장을 꾹꾹 눌러담아도 부담없이 돌릴 수 있는 세븐 원더스입니다.

<공학도인 저는 과학테크로 달렸습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해서 6명이서 세븐원더스를 돌렸습니다.

~~별로 상관은 없지만~~ 공대생이었던 저는 과학 위주의 문명을 건설했습니다...만 근데 스톤헨지는 너무 안좋네요. =ㅁ=

비잔티움을 잡으신 뉴페이스 남편분이 아내분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하셨습니다. ㅎ

#3. 텔레스트레이션

너무 배꼽을 잡고 웃다보니 사진을 별로 찍진 못했지만 텔레스트레이션도 7인플로 2게임 했습니다.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생물이긴 한걸까~~)은 뭘까?>

한 바퀴가 돌고 정답을 펼치는 순간 나 이런거 본적 없다는 탄성만이 가득했습니다.

점수를 매기는 방법도 있다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오고 있다지만, 그런 건 의미없죠 그냥 보고 웃으면 끝!

#4. 세트 듀얼

모두가 둘러 앉아 ~~도형울렁증을 일으키는~~ 세트를 펼쳤습니다.

다들 어버버하는 가운데 흙속의 진주처럼 빛나는 고수 2명이 있었습니다.

음... 이럴 땐 역시 들러리들은 제외하고 고수 2명이서 마음껏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죠.

처음에는 못한다고 손사래를 치더니 막상 판이 깔리니까 숨막히는 혈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정답만을 맞춘 B군 vs. 더 많이 맞췄지만 승부욕에 불타서 실수도 하고만 디디님

결과는 B군의 승리, 디디님이 무척 아쉬워하신 가운데, 저희 옵저버들은 직접 하는거보다 보는 게 더 재밌었다는 감상평을 남겼습니다. 꿀잼인듯? ㅎ

#5. 코드네임 한국어판 by 보드피아

마침 정모날에 맞춰서 도착한 코드네임 한국어판을 바로 뜯어서 품앗이 플텍 씌우기 작업 후에 게임을 해봤습니다.

<힌트가 19금 1개라고? 음... 19금 단어가 어디보자... >

위 사진은 2번째 게임 도중 상황인데요, 이번 힌트는 무려 "19금, 1개"입니다.

음란마귀(?)에 주의하시면서 함께 정답을 맞춰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맨 왼쪽 열부터 자, 만화, 삼각, 팔, 간호사, 가슴, 비, 채찍, 펭귄, 팬, 거인, 요정, 방울이란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리더과 팀원으로 각각 1판씩 했었는데, 한 번 더 리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잘 해보리라 다짐하며... 암튼 재미있었어요!

#6. 브릿지로 전략 게임 한판!

파티파티한 게임으로 한창 흥을 냈더니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니 잠시 쉬어가는 의미에서 두 테이블로 나눠서 한쪽에서는 AOS 5인플, 한쪽에서는 스몰월드 언더그라운드 4인플을 했습니다.

(이 구절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실 수도 있지만 기분탓입니다. =ㅁ=)

<뉴페이스의 통과의례 AOS!, 첫판은 역시 본판의 미국맵>

파랑은 서남쪽, 녹색은 동북쪽, 노랑은 중심부를, 검정은 알짜 루트, 빨강은 약간 고립된 형태가 되었습니다.

요소요소를 차지해서 다른 사람 수송턴에도 이득을 조금씩 챙겨간 검정이 승리!

오늘이 첫플인 노랑은 2등을 차지했습니다.

초반 도시 상품 배치랑 주사위 저주로 힘든 판이었네요. -_ㅠ

<분명히 스몰월드 본판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언더그라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7. 마무리!

늦은 저녁을 먹고 나니, 5명이 남았습니다.

1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서 아키올로지 신판, 펭귄 파티를 하고 마무리했습니다.

<간단하면서 귀여운 펭귄들이 인상적인 펭귄 파티>

펭귄파티는여러 색깔의 펭귄 카드를 이용하여 최하부가 8칸이 되는 피라미드를 쌓아올리는 게임입니다.

초록색 펭귄이 8장, 나머지 색깔은 7장씩 들어있는데요.

핸드에 동일한 수의 카드를 나눠갖고 선부터 피라미드를 쌓으면 됩니다. 무지 쉽죠?

조건은 1층이 8칸, 2층이 7칸, ... 8층은 1칸 이렇고, 아래 층과 맞닿는 색깔만 윗층에 쌓을 수 있습니다.

내 차례에 카드 1장씩만 놓으면 되는데, 놓을 수 없게 되면 게임에서 제외되고 핸드에 남은 카드 수만큼 감점을 먹습니다.

가장 이상적으로 쌓으면 모든 카드를 사용하여 피라미드를 완성시킬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는 말 안해도 아시겠죠? ㅎㅎ)

이상 131회차 정모 후기를 마칩니다.

원짱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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