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06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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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2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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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타 렐름 Star Realms (2인플 X 2회) 7.5

참가자: 안진한이(25), 한(0) 플레이시간: 9분
참가자: 한(40), 안진한이(0) 플레이시간: 15분

첫번째 게임은 늦게 오시는 분들을 기다릴 겸 짧게 할 수 있는 2인 덱빌딩 게임 스타 렐름을 했습니다.
각자 카드를 5장씩 뽑고 자신의 차례에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카드를 구매하는 등 가지고 있는 카드에 나와 있는 능력들을 사용합니다. 차례를 넘기며 가지고 있던 카드를 전부 버리고 새로 5장을 뽑아옵니다. 이렇게 반복하며 진행하다가 먼저 상대방의 라이프를 0으로 만드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스타렐름은 다른 덱빌딩 게임에 비해 쉬워서 더 좋아하는데요. 액션포인트나 이런것 계산할 필요도 없고 어느 카드를 남기고 어느 카드를 사용할지 고민 할 필요도 없이 손에 있는 카드를 모두 사용하고 카드에 나와 있는데로 모두 적용하면 끝이라 처음 하는 사람도 금방 적응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2. 이매진 Imagine (5인플, 6인플) 7.2

참가자: Ci(4), 한(5), 안진한이(3), 레이첼(2), 양철나무꾼(6) 플레이시간: 30분
참가자: Ci(3), 한(2), 안진한이(4), 젠타(2), 레이첼(2), 양철나무꾼(3) 플레이시간: 23분

두번째 게임은 플라스틱 그림 카드를 통한 단어 표현 게임 이매진을 했습니다.
한명이 단어 카드를 뽑아 확인합니다. 왼쪽사람이 지정해주는 번호의 주제를 말하고 그림카드를 이용해 해당 단어를 표현합니다. 그러다 누군가 정답을 맞추면 가장 먼저 맞추는 사람과 출제자는 1점씩 획득합니다. 돌아가며 문제를 2번씩 출제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처음 룰을 읽을 때는 컨셉트가 많이 생각 났는데 정해진 그림 카드를 이용해서 대상을 표현하려고 하니 색다른 재미도 있고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하다보면 몇몇 그림그림들은 상대방의 표현력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몇몇 그림들은 답을 듣고나면 빵 터지기도 하죠.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게임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은 플레이 당시 찍었던 사진인데 주제는 영화/애니메이션 입니다.

3. 라티스 Latice (4인플) 7.3

참가자: 양철나무꾼(-3), 레이첼(-1), 한(0), 그린님(-2) 플레이시간: 24분

세번째 게임은 먼저 타일을 다 털어버리면 이기는 게임 라티스 입니다.
타일의 수를 똑같이 나눠받고 그 중 5개를 손에 뽑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차례에 기존의 타일과 이어지게 타일 하나를 배치합니다. 타일을 배치할 때에는 인접한 타일과 색깔 또는 무늬가 같아야 하며 인접한 타일이 2개면 파란돌 하나, 3개면 태양돌 하나, 4개면 태양돌 두개를 받습니다. 그리고 파란돌 2개나 태양돌 하나를 사용할때마다 자신의 차례를 한번씩 더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손의 타일이 5개가 되도록 보충받고 턴을 넘깁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먼저 가진 타일을 모두 사용하면 승리합니다.
이렇게만 하면 심심한 추상전략게임이 될텐데 여기에 게임보드에 태양이 그려진 칸에 배치 시키면 태양돌 하나를 받을 수 있다는 점과 파도 타일을 사용하면 기존에 배치된 타일 하나를 인접한 칸으로 이동 시키고 자신의 타일을 배치 할 수 있어서 게임을 좀 더 전략적으로 만들어주네요.
처음엔 좀 단조로웠는데 갈수록 다른 사람들의 타일은 줄어들어가고 배치 가능한 공간들이 줄어갈 수록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이고 많이 배치 할 수 있을지 고민에 휩싸이더군요. 꽤나 잔잔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이였습니다.

4. 조라쿠 Joraku (4인플) 7.0

참가자: 한(58), 그린님(58), 양철나무꾼(55), 레이첼(54) 플레이시간: 50분

네번째 게임은 쿄토로 진격하는 변형 트릭테이킹 게임 조라쿠를 했습니다.
게임은 플레이어 수에 따라 정해진 카드를 나눠받고, 자신의 차례 카드 한 장을 냅니다. 선이 낸 색과 같은 색의 카드가 있다면 그 카드를 내야하고 없다면 원하는 아무 카드나 낼 수 있습니다. 카드를 내고 나면 카드에 적힌 숫자의 지역에 병력을 생산 하거나, 적힌 숫자 만큼의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액션은 자신의 병력 이동이 1포인트, 장군 이동이 2포인트, 장군이 있는 지역에 다른 병력 제거는 1포인트 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차례를 가지고 나면 가장 높은 숫자의 카드를 낸 사람이 선이 되고, 해당 플레이어의 장군이 있는 지역의 점수 계산을 합니다. 해당 지역에 가장 많은 병력을 가진 플레이어는 3점, 2등은 2점, 3등은 1점입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마지막 카드를 사용하고 나면 라운드가 끝나고 라운드에 따른 지역 점수를 계산합니다. 이렇게 3라운드가 끝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일반 트릭테이킹이 높은 패를 내는 사람이 트릭을 따오는 반면 이 게임은 카드를 낼때마다 해당 숫자 만큼의 액션을 하거나 그 지역에 병력을 생산하고 높은 패를 낸 사람은 선만 가져와 해당 지역의 점수계산을 한다는 점이 특이했습니다.
끝에 그린님과 동점이였는데 동점일경우 쿄토로부터 더 먼곳에서 시작한 플레이어가 승리 한다고 해서 제가 이길 수 있었네요.

5. 벼룩 서커스 Circus Flohacti (5인플 X 2회) 7.3

참가자: 한(39), 별비(31), 진공관(33), 레이첼(53), 양철나무꾼(43) 플레이시간: 15분
참가자: 레이첼(31), 양철나무꾼(45), 한(29), 별비(26), 진공관(33) 플레이시간: 15분

다섯번째 게임은 최근 한글판이 출시된 벼룩서커스를 했습니다.
벼룩서커스는 서커스 종목 카드들을 모아 갈라쇼를 완성 시키는 게임입니다. 카드들을 모으는 방법은 자신의 차례에 앞에 놓여진 카드중 하나를 가져오면 됩니다. 이때 앞에 놓여진 카드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더 좋은 카드를 가지고 싶으면 덱에서 원하는 만큼 카드를 펼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존에 놓여진 종목과 같은 종목의 카드가 나온다면 새로 나온 카드는 버려지고 카드를 가져오지 못하고 턴이 넘어갑니다. 그리고 만약 특수 카드가 나온다면 특수카드에 나온 액션을 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덱이 다 떨어지거나 누군가 10종류의 카드를 모두 모으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 계산을 합니다. 점수는 종목별로 가장 높은 카드의 숫자가 되고, 10종류를 모두 모은 플레이어는 추가 10점을 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턴 끝에 같은 숫자 카드 3장을 앞에 내려 놓으며 등록할 수 있는데 등록된 트리오 당 10점을 받습니다. 이렇게 받은 점수를 합쳐서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최근 출시된 한글판의 귀여운 일러스트도 게임의 재미에 한몫하는 느낌이였습니다.

6. 노 땡스 No Thanks (5인플) 7.7

참가자: 레이첼(-61), 양철나무꾼(-37), 한(-18), 별비(-44), 진공관(-33) 플레이시간: 13분
참가자: 진공관(-41), 레이첼(-73), 양철나무꾼(-31), 한(-40), 별비(-34) 플레이시간: 12분

다음 게임은 더 지니어스 게임에서 마이너스 경매란 이름으로 소개되기도 했던 노 땡스를 했습니다.
노 땡스는 점수칩을 사용해 벌점카드를 회피하거나, 사용된 칩들과 함께 벌점카드를 받아와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먼저 각자 칩 11개씩을 받고, 3~35카드 중 랜덤으로 9장을 제거합니다. 선플레이는 덱에서 카드 한장을 공개하고 해당 카드를 자신이 가져오거나, 칩 하나를 사용해서 다음사람에게 넘길 수 있습니다. 다음 사람 역시도 가져올지 넘길지 정할 수 있고, 누군가 카드를 가져갈때 까지 진행됩니다. 가져올때는 다른 사람들이 패스할때 사용했던 칩들도 함께 가져오고 카드를 가져온 사람이 다음 선이 되어 게임을 진행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24장의 카드를 모두 경매하고 나면 점수 계산을 합니다. 이때 칩들은 플러스 점수가 되고 카드의 숫자는 마이너스 점수가 되는데, 이어진 숫자 카드들은 가장 작은 숫자만 벌점이 되고 나머지는 무시됩니다. 이렇게 점수 계산을 해서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점수 카드 관리 못지 않게 칩 관리도 중요한데 두번째판은 레이첼님이 칩관리에 실패하셔서 어쩔수 없이 카드를 가져가시고, 그 때문에 숫자 사이를 이어주는 그 카드가 필요했던 다른 사람들은 멘붕에 빠지고 혼돈의 게임이 되었습니다.

7. 크툴루 다이스 Cthulhu Dice (5인플) 6.5

참가자: 한, 별비, 진공관(승리), 레이첼, 양철나무꾼 플레이시간: 6분

마지막으로 크툴루와 주사위신의 가호가 있어야 하는 게임 크툴루 다이스를 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공격할 대상을 정하고 주사위를 굴립니다. 그 결과를 적용하고 공격받은 사람이 주사위를 굴려 반격합니다. 그 후 다음 사람에게 턴이 넘어갑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혼자 살아 남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전적으로 주사위 운이 중요한 게임이지만 자이언트 버전의 거대한 주사위가 통통 튀는 것만 봐도 재미난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체력을 다 잃으면 탈락이지만 탈락한 사람들도 그냥 구경만 하는게 아니라 다른 생존자들을 공격 할 수 있다는게 좋았네요. 하지만 자이언트 버전의 주사위가 너무 커서 자꾸 테이블 밖으로 튕겨나간건 아쉬웠네요. 다음에 한다면 테이블보단 방바닥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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