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29 울산보드게임동호회 번개후기

한

1,977

2016-6-7 오후 12:40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6

1. 배틀콘: 인다이네즈의 유린 BattleCON: Devastation of Indines (2인플) 7.5

참가자: 양철나무꾼(2), 한(0) 플레이타임: 25분

첫번째 게임은 대전 격투 게임인 배틀콘을 했습니다.
게임은 라운드마다 각자 캐릭터 카드 한장과 공용 카드 한장씩을 고르고 원하는 만큼 토큰을 사용합니다. 그 뒤 카드를 공개해서 비교하고 순서에 따라 반복합니다. 그러다 한명의 체력이 0이 되거나 15라운드가 끝났을때 체력이 많이 남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저는 캐릭터를 반격기에 특화된 엘리고르 라링톤을 골랐고, 양철나무꾼님은 속도가 빨라 선공에 특화된 쉐크룰 렌머레를 골랐습니다.
처음에 게임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머뭇거리며 헛손질을 하고 있는 사이에 양철나무꾼님의 장풍이 날라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리를 벌려선 안되겠다 싶어서 댓쉬를 해서 거리를 좁히고 펀치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초반부터 누적된 데미지가 있어서, 이대로는 질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벌리며 공격하던 양철나무꾼님을 뒤쫓아 구석에 몰아넣고 필살기를 썼습니다. 다행히 필살기는 클린 히트로 깔끔하게 들어가 양철나무꾼님은 다음턴 까지 이동이 봉쇄되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양철나무꾼님이 필살기를 사용하였고, 저는 이를 예측하고 데미지를 흡수 하는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양철나무꾼님의 필살기에는 피해를 줄 경우 특별한 효과가 발동 되는데, 제가 모든 피해를 흡수했기때문에 필살기는 무효화 되고 양철나무꾼님은 구석에 몰린채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때 기세를 몰아서 막타를 때렸어야 했는데, 양철나무꾼님이 댓쉬로 코너를 빠져나오지 않을까 라고 잘못 예측해 댓쉬를 봉쇄하는 커멘드를 입력했습니다. 그러나 양철나무꾼님의 선택은 공격이였고 저는 반격도 못하고 공격을 받아 이제 둘다 한대만 더 맞으면 지는 한타 싸움이 되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음엔 둘다 서로를 공격했지만 공속이 더 빠르던 양철나무꾼님에게 패배해 버렸네요.
오락실에서 하던 대전 게임에서도 상대방의 기술을 예측해 거기에 대응하는 잡기나 피하기 반격기등을 쓰는것 처럼 이 게임도 상대방의 패를 예측해 기술을 쓰는게 중요했는데요. 서로 수를 읽고 대응 하기 위해서는 처음 게임에 익숙해지고 기술들을 파악하기 위한 연습게임이 필요할것같네요.

2. 컨퓨전 Confusion (5인플) 7.2

참가자: JJ(9), 게스트(8), 한(7), 양철나무꾼(5), 추리(3) 플레이타임: 5분

두번째 게임은 혼란의 덱스터리티 게임 컨퓨전을 했습니다.
컨퓨전은 각자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타일을 받고 한명이 색깔주사위와 단어주사위, 행동주사위를 굴립니다. 색깔주사위의 색깔과 단어주사위의 단어가 다르면 나머지 한 색깔의 타일을 내면서 색깔을 외치고, 같으면 행동주사위에 나온 행동을 합니다. 이때 틀린 액션을 하거나 맨 늦게 액션을 한 사람은 승점칩 하나를 잃고, 나머지 제대로 액션을 한 플레이어들은 승접칩 하나를 받습니다. 이렇게 진행 되다가 누군가 승점 9점이 되면 승리하고 게임이 끝납니다.
단어주사위에 적혀있는 단어와 배경 색깔이 다르고, 색깔 주사위와 같을때와 다를때 하는 액션이 다르니 하다보면 컨퓨전이란 이름처럼 혼동 되고, 혼란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곧 잘 맞추며 치고 나가다가 7점이 넘어 가고 부턴 갑자기 멘붕이 오고 한번 멈칫해서 점수를 잃더니, 그 다음에 또 다시 정줄 놓고 한번 더 틀렸습니다. 그 다음 다시 쫓아 가려했지만 이미 JJ님이 9점이 되어서 승리했네요.
룰도 간단해서 설명도 짧고 간단하게 멘붕에 빠지기 좋은 게임이네요.

3. 레전드 Legends (4인플) 7.4

참가자: 게스트(71), 추리(65), 한(65), JJ(80) 플레이타임: 70분

세번째 게임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전설에 대해 탐험하는 게임인 레전드를 했습니다.
게임은 시간을 가장 덜 쓴 사람이 턴이 되고, 자신의 턴에는 말을 이동한 다음 전설 카드를 획득하거나, 해당 장소의 전설 카드를 사용해 여행일지를 등록합니다. 그러다 점수 계산 단계가 되면 여행일지와 모험가 클럽에 있는 전설 카드에 따라 점수를 받습니다. 4번의 점수 계산 단계가 끝나면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좀 더 자세한 게임방법은 http://blog.naver.com/heohan1/220719967015 을 참조해주세요.
점수를 얻기위해선 여행일지를 놓아야 하는데, 여행일지를 놓기위해선 전설 카드를 모아야하고, 전설카드들을 모으다보면 금방 점수계산 시간이 되기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써야하는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점수계산은 모험자 클럽에 카드가 나와야만 하기때문에 모험가 클럽에 카드를 넣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그러나 모험가 클럽에 카드를 넣고나면 여행일지를 배치할때 쓸 카드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시간을 더 더욱 낭비 없이 사용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모험가 클럽에 카드를 넣기 보다는 남들이 넣고 나서 여행일지를 배치하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는 전략을 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 다리를 걸쳤으나 장소는 8곳인데 여행일지는 6개뿐이라 모자라더군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야금야금 점수를 먹었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져버렸네요.
이 게임은 룰이 단순하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모든 액션칸들을 아이콘화 해서 보고 플레이 하기 편하네요.

4. 할리갈리 컵스 Halli Cups (4인플) 7.3

참가자: 한(13), 게스트(4), JJ(2), 추리(22) 플레이타임: 7분

네번째 게임은 제가 좋아하는 컵쌓기 게임 할리갈리 컵스를 했습니다.
이 게임 카드 한번을 공개하고, 카드에 나온 색깔에 맞춰 컵을 쌓거나 배열하는 게임입니다. 가장 먼저 완성하고 종을 친 사람이 그 카드를 획득하고 새로운 카드를 공개합니다. 카드가 다 떨어질때까지 반복한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도 짧게 몰입해서 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5. 두 도시 사이에서 Between Two Cities (6인플) 7.5

참가자: 조성현, 노보, JJ, 게스트, 한, 이델 플레이타임: 25분

다음 게임은 세미 협력 타일 드래프트게임 두 도시 사이에서를 했습니다.
두 도시 사이에서는 드래프트로 자신이 사용할 타일을 고르는데 이것을 자신이 혼자 사용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왼쪽 사람과 오른쪽사람이 함께 사용해서 도시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왼쪽 사람과 함께 만든 도시와 오른쪽 사람과 함께 만든 도시 사이에서 양쪽 도시의 점수를 둘다 계산해 둘중 낮은쪽 점수가 자신의 점수가 되는 게임입니다.
양쪽 도시의 점수중 낮은 곳이 낮은 곳이 자신의 점수가 되기 때문에 양쪽 도시의 균형 발전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드래프트 게임에서는 상대방에게 필요한 카드를 짤라내는것도 중요한데, 이 게임은 옆사람과 함께 도시를 만들다 보니, 자신이 넘긴 패 중 다음 사람이 어느것을 고를지 연계를 필요한 게임이였습니다. 그래서 보다 화목하게 진행 되는 게임이라 더욱 좋은것 같네요.

6. 타이완 스낵바 Taiwan snackbar (7인플) 7.0

참가자: 게스트(-1), 한(-1), 조성현(-1), 노보(-1), CoffeeK(-3), 추리(-1), JJ(-1) 플레이타임: 15분

다음게임은 푸드파이터가 되어 과식하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게임 타이완 스낵바를 했습니다.
각 플레이어들에게 카드 5장씩을 나눠준 뒤 덱에 과식 카드 한장을 섞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은 자신의 차례에 4가지 액션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1. 음식 추가하기. 선 플레이어가 주문한 음식과 동일한 카드를 내려 놓으며 음식을 추가합니다. 2. 새로운 음식으로 교체하기. 동일한 카드 두장을 내서 기존에 음식과 이번에 내려놓은 카드 중 한장을 치우고 새로운 음식을 주문합니다. 3. 특수카드 사용하기. 특수 카드의 종류는 한그릇 더와 진행순서 반대로, 지목한 사람에게 턴 넘기가 있습니다. 4. 음식 먹기. 주문된 음식 카드에 나타난 숫자 합만큼 덱에서 카드 뽑아 공개합니다. 이때 과식 카드가 없다면 뽑은 카드는 해당 플레이어가 가지고 새로운 선이 되어 게임을 계속 진행합니다. 만약 과식 카드가 있었다면 벌점을 받고 과식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를 가집니다. 그리고 사용된 카드와 덱, 과식 카드를 섞어 새로운 덱을 만드는데, 벌점을 먹은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덱에 과식 카드를 한장 더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누군가 벌점 3점이 되면 게임이 끝나고 벌점이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만약 동점이라면 손에 카드가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간단한 룰에 짧은 플레이타임, 거기다 인원의 제약도 적어 동호회에서 거의 매번 돌아가는듯 하네요.

7. 니페리어스 Nefarious (5인플) 6.6

참가자: 한(26), 노보(30), 조성현(27), CoffeeK(23), 이델(26) 플레이타임: 35분

일곱번째 게임은 괴짜 과학자가 되어 이상한 발명품을 만들어 악명을 높이는 게임 니페리어스를 했습니다.
게임은 1.스파이 배치, 2.발명품 개발, 3.연구, 4.노동 이렇게 4가지 액션중 하나를 고르고 동시에 공개해 순서대로 진행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그러나 게임 할때마다 트위스트 카드 2장을 뽑아 게임의 조건을 비틀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 트위스트 카드가 어떤 것이 나오느냐에 따라 게임의 양상도 바뀌고 재미도 바뀝니다.
이날 나온 트위스트 카드는 종료조건을 20점이 아니라 30점으로 바꿔주는 카드와 돈 5원당 1점을 주는 카드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발명품 개발보단 돈을 모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발명품을 만드는게 효율이 좋아서 원래대로 발명품을 열심히 만들었네요. 그런데 이 게임은 짧고 굵게 즐기는게 맛인데 종료 조건이 30점이 되는 카드가 나와 게임이 조금 늘어지는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8. 컨퓨전 Confusion (5인플) 7.2

참가자: 한(6), 노보(9), 조성현(6), CoffeeK(1), 이델(6) 플레이타임: 4분

여덟번째 게임은 또 다시 혼란의 게임 컨퓨전을 했습니다.
낮에 플레이 하는것을 보던 이델님이 재밌어 보인다고 해보고 싶다고 해서 다시 플레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또다시 일등으로 치고나가다가 게임 중반부 이후부터 다시 멘붕.
그러나 노보님은 어차피 틀리나 늦게 내나 똑같이 1점 감점이고, 틀리거나 맨마지막에 내지만 않으면 모두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주사위는 보지 않고 다른 사람이 하는 액션만 보고 있다가 따라하기 전략으로 승리했습니다.

9. 길드홀 Guildhall (4인플) 7.6

참가자: 노보(6), 이델(13), 한(21), CoffeeK(5) 플레이타임: 60

마지막으로 황소망 디자이너의 길드홀을 했습니다.
길드홀은 길드에 같은 직업의 장인들을 모아 길드를 완성시키고, 완성된 길드를 이용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처음에 이델님이 2개의 길드를 먼저 만들어서 나머지 플레이어들의 폭풍 견제를 받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CoffeeK님도 길드를 두개 완성시키고 이델님과 2파전이 되는가 싶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저는 농부로 야금야금 승점 토큰을 모으다가, 견제가 들어오기 전에 연속적으로 길드 3개를 완성 시켰습니다. 그래서 다음 제 차례때 완성된 길드로 승점 카드를 사서 승리했습니다.
이 게임은 게임 자체도 잘 만들어졌고 재미 있지만, 국내 디자이너의 작품이라 더 애착이 가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한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