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9/일/시흥동] 뒤늦은 꽃집모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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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6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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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피어님 & 물고기님께서 참여해주셔서 3인팟이 되어 어떤 게임을 할까 하다가 1800을 3인플로 하기로 하고 진행하였습니다.

3시 즈음 시작된 1800

노피어님께서 개인회사 두개와 맵 우측의 파랑회사,

물고기님께서 개인회사 1개와 맵하단의 초록회사,

저는 개인회사 없이 노랑회사를 출범해서 시작합니다.

30여분 경과

노피어님께서는 중앙의 oo타일(일반적으로 좀더 수입이 좋습니다)에 진입

물고기님께서는 Y자 콜로라도에 연결하였고 두분다 기차2대에 성공하여 기본적으로 저보다 고수익으로 달려나가십니다.

저는 2기차 한대로 자잘하게.. 주가도 자잘하게..ㅠㅜ

4:40 즈음의 상황입니다.

제가 열심히 회사자금을 모아 4기차를 매입하면서 기관차댓수 2:2:1 구도를

1:1:1 구도로 만들며 수익률에서 반전이 되었습니다.

쳐진 수익률을 반전하기 위해 파란회사와 초록회사가 반배당 내지 홀딩을 하며 주가가 주춤 내지 후퇴하는 사이

저는 지속적으로 배당으로 쳐졌던 주가를 올려서 어느정도 따라잡았네요

5시가 조금 넘어 1800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마지막 3라운드를 앞두고 찍은 거 같은데

더이상 길이나 스테이션 박기의 변수가 없는 상태여서 모두 3번의 배당만을 남긴 상태가 그대로 계산처리에 들어가

중반 이후 수익률에서 반등에 성공한 저의 역전승이었던걸로... ^^;;

회사숫자가 워낙 적어 회사 떠넘기기 등을 할 여지 자체가 없는 게임이어서 순 경영게임에 가깝습니다만

소수의 인원이 18XX 시리즈의 전반적인 시스템(주식라운드-운영라운드의 반복과 흐름)을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되네요.

대략 2시간 전후 걸려서 즐길 수 있는 18XX 라는건 괘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역으로 얘기하자만 시간만 충분하다면 다른 18XX를... ^^;)

짧은 18을 즐기면 생기는 장점은 다른 게임들을 즐길 시간이 남아돌게 된다는거겠죠.. ^^

이어서 진행하는 게임은 르아브르입니다.

중간에 암시장 대박 찬스가 나서 대박을 낸 이후 다시 내 턴이 왔을때 암시장을 팔았다가 다시 사서 다시 이용을 했는데

이게 에러플인지 긴가민가 합니다.. 자금 손실을 감수하고 하는 액션이고 룰상 딱히 제재규정을 못본거 같아

크게 문제될거 없다고 인정되어 그대로 진행되었습니다만 순간적으로 밸런스 파괴에 가까운 상황(4가지 자원을 두개씩... ㄷㄷㄷ)이라

정말 이래도 되나? 싶었다는...

노피어님은 극초반부터 밀과 소를 확보하여 일찌감치 수확을 통한 자산증식과 동시에 어장-훈제장-도축장으로

식료품업계의 거물(푸드체인?!)이 되시는 중이었고

물고기님께서는 조선소를 지음과 동시에 최초의 선주가 되셨고

저는 철물점-목공소(+암시장 꼼수) 로 건설자재상의 길을 가던 중이었습니다만

중간에 급히 인원합류가 있어 중간에 정리하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갔습니다.

정말 재미있지만 은근 오래걸리는 시간압박이 있어 의외로 즐기기 어려운 르아브르인지라

오랫만에 박스안 공기를 환기시킨데 의의를...

조만간 다시 즐겨봐야겠습니다.. 역시 좋은 게임이네요.. ^^

새로 합류한 진규군은 보드게임 모임 찾아 삼만리(?)를 하는 중 저의 레이더망에 걸려 급합류하였습니다.

보드게임을 그리 많이 해보지는 않았다고 하여 룰이 쉽고 간결한 차이나타운을 4인플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하는 멤버가 있는 만큼 훈훈하게 soso~ 딜이 난무하여 무난하고 빠르게 진행되었네요..

게임은 빠르게 6짤 메이드를 하시고 각종 딜에서 쏠쏠한 이익을 거두신 물고기님께서 하셨던거 같네요.. ^^

물고기님께서 귀가하실 시간이 되셔서 다시 3인팟으로~~

3인 팟이고 초심자가 있을때 많이 추천되는 게임~ 바로 카탄의 개척자입니다~~

주사위-트레이드-건설 의 요소가 있어 많은 보드게이머들의 관문 역활을 해주는 게임이죠..

저는 벽돌교역소와 나무교역소를 확보하여 교역유연성을 확보하여 점수를 올릴 계획이었고

노피어님은 제 짐작으로는 롱기스트+라지스트아미 에 건물점수6점 보태기 전략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게임 중후반 진규군에게 노피어님의 롱기스트자르기를 조언했는데 이게 호랑이 등에 날개를 달아준게 되어

진규군이 도리어 롱기스트를 달림과 동시에 빠른 건설모드(3도시 ㄷㄷㄷ)를 구축하며 무난하게 밀렸습니다..

카탄을 마치니 밤 10시를 훌쩍 넘겨 귀가모드~

되는게 아쉬워 짧고 간단한 바퀴벌레포커 한판하고 모임을 마무리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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