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 슈필 2018 프리뷰 11-15

라마나타

2,339

2018-9-27 오전 11:02

IP: 210.171.***.***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31

안녕하세요 라마나타 입니다~

에센 슈필 2018 프리뷰 세번째 글입니다.

에센슈필2018 프리뷰 1-5 보러가기

에센슈필2018 프리뷰 6-10 보러가기

올해도 어김없이 보드게임인 최대의 축제, 보드게임 세계의 정점! Essen SPIEL박람회(이하 에센)가 돌아옵니다!

이번에도 에센 프리뷰에서 어떤 게임이 나오는지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소개되는 게임의 기준은 스탠드얼론, 그리고 판매를 하는 게임들을 따봉 순으로 5개씩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영상, 룰북 등으로 빠르게 습득한거라 실제 게임의 룰과 세부적인 부분은 다를수 있습니다~

컴포넌트도 말할 것도 없구요.

늘 그렇듯이 신작 게임에 한줄이라도 짧게 소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적고 있습니다~

거창한거 없이 그냥 올해도 풍년이구나~~~ 하고 즐겨주시면 될것 같아요!

11. Dice Hospital - 47유로

디자이너: Stan Kordonskiy, Mike Nudd

다이스호스피탈은 환자가 발생하고, 엠뷸런스에 태워서온 후, 퇴원까지의 과정을 테마로 한 일꾼놓기 게임입니다.

나름 테마가 진중하지만, 밝은 분위기의 아트워크가 컴포넌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ㅋㅋ 이동침대에 놓인 초록색 주사위가 귀엽네요. ㅋㅋㅋ

이 게임에서 주사위는 환자를 나타내며, 눈금은 환자의 체력을 나타냅니다. 5은 경상, 1은 매우 위급 이런 식이죠.

매 라운드 주사위의 눈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테오티우아칸 식으로 표현하면 승천... 하시기 전에 치료해서 퇴원을 시켜드려야 합니다.

그 과정을 위해서 주사위를 병원 내에 시설에 배치하면서, 눈금을 요리 조리 조작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두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1단계는 타일, 전문가, 그리고 엠뷸런스.. 를 드래프팅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병원이 전문성이 있고, 시설을 갖추고 있는 종류의 환자... 를 데려오는게 좋겠죠???

(건조하게 말하면 결국 눈금과 색을 말하는 거긴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병원에 시설을 확충시키거나, 전문가를 고용해야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자신만의 병원을 만들어나간다는 느낌을 가질수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일꾼에는 다양한 능력이 있습니다. 특정 주사위색 혹은 특정 눈금 치료에 매우 큰 힘을 발휘하죠.

전체적으로 테마가 아주 재미있고, 매우 매우 매우 퍼즐적인 게임이라서 꽤 기대하고 있었던 킥스입니다만,

킥스때부터 이야기가 나온게 한가지 있는데..

환자를 동시에 퇴원시키면 고득점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빨리 치료해서 퇴원시키는게 아니라, 4-5정도로 유지시키다가 한방에 콤보로 우르르 퇴원시켜버리는 겁니다.

접수처 직원 뒷골잡는 소리가 들리지만... 뭔가 테마에 맞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 잘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게임만 생각하면 킥스타터 참 들어가고 싶었던 게임인데, 특전이랑 가격이 너무 쎄서 참았던 게임이라서,

리테일 발매를 아주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사위 좋아요!

12. Solenia - 36유로

디자이너: Sébastien Dujardin

대표작: 트루아, 트루네, 데우스

트루아, 데우스를 만든 Sebastien Dujardin의 신작이고, 아트워크를 우리의 방샹 아저씨가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바오밥에서 한글판 발매를 예정하고 있는 라이트-미디움 게임입니다.

1번 글에, 한글판 정식 발매 예정인 게임은 소개를 안하겠다고 했지만.. 방샹형의 피와 땀 때문에라도 이건 할꺼에요. ㅋㅋㅋㅋㅋ

제가 미리만나는 신작 이라는 영상에서 Sun and Moon으로 소개를 드렸던 게임입니다.

제목이 솔레니아로 바뀌면서 커버아트가 더더욱 멋져졌네요!

솔레니아는 태양의 위치가 바뀌지 않는 가상의 행성의 이름으로, 남반구는 언제나 밤이고, 북반구는 언제나 빛이 짱짱한 곳입니다.

그래서 남반구인들은 물, 떌깜 같은 생존에 필요한 것들이 많이 필요하지만

북반구인들은 약간 럭셔리 상품들을 요구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상인이 되어서, 비공정을 타고, 여기 저기서 물건을 줏어다가 여기 저기 배달을 하면 되는 게임입니다. ㅋㅋㅋ

게임은 매 라운드, 한장의 카드를 보드 위에 내려놓고,

총 16장의 카드를 내려놓으면 게임이 끝납니다. 꽤 짧죠? 룰도 아주 간단합니다.

카드를 놓을 수 있는 규칙은 비공정의 위치에서 1칸까지 떨어진 곳에 놓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카드가 없어야 합니다.

만약 2칸이상 떨어진 곳에 놓으려면 자원을 지불하거나, 턴을 날려먹게 됩니다.

생산 타일에 카드를 놓으면, 자원을 받게되고, 도시 타일에 카드를 놓으면 배달을 하죠.

그래서 카드를 놓는 순서와 타이밍이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재미난건, 누군가가 0을 내려놓게 되면, 비공정이 전진을 하게 됩니다.

카드를 내려놓을수 있는 위치가 바뀌는것 뿐만이 아니라, 가장 아래쪽에 있던 보드판이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띠 형태로 되어있는 보드판이거든요. ㅋㅋㅋ

행성은 둥그니깐 가장 뒷쪽이 다시 앞쪽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느낌오시죠? ㅋㅋㅋ

이때 떨어져나가는 띠 위에 올려있던 카드들은 다시한번 자원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비공정을 진행시킬것이냐도 아주 중요한 게임입니다.

다인플 하기엔 보드판이 좀 좁아서... 개판이 될것 같기는 한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뭐 크게 거창한 시스템이 있는 게임은 아닐것 같습니다만,

빡빡하게 위치 싸움을 하고, 어디서 자원을 얻을지, 몇턴후에 배달을 할지,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는 게임으로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요 솔직히 커버아트 때문에 관심가요...... ㅋㅋㅋ)

13. Underwater Cities - 45유로

디자이너: Vladimír Suchý

대표작: 펄서2849, 라스트윌, 쉽야드

최근 펄서2849로 좋은 평을 들었던 블라드미르 수치의 신작, 언더워터 시티스 입니다.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바다속에 도시를 건설한다는 이제는 식상해진 테마의 게임입니다.

(바다는 무슨 죄........)

일꾼 놓기 게임인데, 특이하게 일꾼이 아니라 카드를 놓으면서 액션을 하는 게임입니다.

액션칸은 노랑 빨강 초록색의 칸이 있고, 액션 구성이 다릅니다.

이 칸에 카드를 놓으면서 액션을 하게 되는데,

만약 액션칸과 같은 색의 카드를 놓으면, 그 카드를 취득 하게 되고, 카드의 능력도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카드 능력을 쓰려면, 능력 발동 액션칸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액션칸과 다른 색의 카드를 놓으면, 그 카드는 버려지게 되죠.

이게 꽤 재미있는 시스템인게, 카드와 액션칸의 밸런스가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초록색의 경우, 초록색 카드는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초록색 액션칸은 능력이 다른색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래서 어떤 카드를 가져오느냐, 카드를 얻기위해 약한 액션을 할것이냐, 일단 강한 액션부터 하고, 천천히 카드를 모을것이냐 같은 선택이 필요합니다.

뭐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는 해양도시를 만드는 거라서,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돔을 만들고

통로를 이어붙이고, 발전소 같은 부가 건물을 이어줘야 합니다. 결국 점수는 도시를 잘 만든 사람이 고득점을 하겠죠.

하지만 카드+액션의 색을 맞춰야 한다는 시스템이 굉장히 매력적이게 다가오네요~

때론 급한 액션을 하려면 색이 맞지 않는 카드도 사용하게 될것이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카드는 그냥 액션 용도로 쓰고 뭐 그러겠죠?

올해 특이한 시스템이 많이 나와서 참 즐겁습니다~~

테마와 박스아트는 구리지만... 이건 그래도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ㅋㅋㅋ

14. Concordia Venus

디자이너:Mac Gerdts

대표작: 콘코디아, 임페리움, 네비가도르, 안티케

콘코디아 입니다. 스탠드얼론 확장입니다.

박스아트도 안나온 확장인데 왜 여기다 소개를 하냐구요?

너무 빨리 소개하고픈 게임이거든요... 참을 수가 없어요... ㅋㅋㅋㅋㅋ

콘코디아 비너스는 두가지 버젼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본판없이 즐길수 있는 스탠드얼론 빅박스와 살사 같은 사이즈의 확장 버젼으로 말이죠.

(설마 빅박스에 본판신판을 때려넣은건 아니겠죠....??)

변경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두팀으로 나뉘어서 대결을 할 수 있습니다.

- 비너스 카드가 추가되어 특수한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멥이 추가됩니다.

제가 왜 흥분했는지 아시나요? 팀전 때문입니다!! ㅋㅋㅋㅋ

유로 보드게임엔 더 많은 팀전이 필요해요... 아직 미 개척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알파게이머, 장고 뭐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도전하면서 해결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아무튼, 플레이테스터의 기록에 따르면 팀전의 핵심 요소는 카드능력 복제에 있는 것 같습니다.

팀전에는 다른 팀의 카드는 복사를 못하고, 같은 팀원의 능력만 복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턴에, 팀원이 카드를 플레이하게 해주는 능력이 추가되어서, 턴오더, 액션 순서 등이 매우 중요하질듯 하네요~

턴과 턴 사이에 상대방 플레이에 영향을 받는 게임이기 때문에, 대놓고 전략을 공유하기도 어렵고

독립적인 플레이어 컴포넌트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알파게이밍까진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뭐 해봐야 알겠네요~

15. Azul: Stained Glass of Sintra
디자이너: Michael Kiesling

대표작: 아줄, 티칼, 헤븐앤에일, 토레스, 카라라의 궁전

작년, 아줄로 대박을 친 미하엘 키슬링이 아줄의 속편을 냅니다.

아에 이 드래프팅 방식을 (아줄) 이라고 이름하고 같은 방식을 사용해서 스핀오프를 여러개 내놓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뭐 충분히 다른 맛만 준다면 전 상관 없습니다. ㅋㅋㅋ

게임은 변경점 위주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기본 드래프팅 방식은 본판과 같습니다만, 타일을 내려놓는 방식과 위치가 달라졌습니다.

이번엔 세로줄로 컬럼이 생겼는데, 한가지 색이 아니라, 두가지 색이 섞여있는 세로줄이 되었죠?

드래프팅된 타일은 아무곳에나 놓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의 미플이 있는곳 혹은 그 오른쪽에만 놓을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타일을 놓게되면 미플이 전진을 하게되고, 새로운 영역에 타일을 놓을 수 있게 됩니다.

아, 행동중에 첫번째 컬럼으로 돌아가기 액션이 생겨서, 이젠 턴순서에 변수가 하나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한 세로줄을 모두 체우게 되면, 해당 보드판을 뒤집고, 아래쪽에 타일을 하나 놓아서 득점을 표시합니다.

반대편엔 다른 조합의 규칙이 그려져 있고, 한번 뒤집은 줄을 다시 채우면 득점 후에 그 줄은 게임에서 아에 제거됩니다.

(두번 득점하면, 클리어 된다고 보면 됩니다.)

룰을 보면서 제가 받은 인상은, 확실히 폭탄 돌리기는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플레이어가 노리는 색과 숫자가 많이 달라지고, 타일을 조절하기가 훨씬 쉬워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만큼 계획적인 드래프팅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더 퍼즐퍼즐해진 느낌이랄까요?

전 아줄을 굉장히 좋아하고, 높게 평가하는 사람중 하나라서, 속편인 신트라도 꼭 구매할 예정입니다! 후후..

재미있어 보여요. 그리고 이쁘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월급루팡질 하면서 써서 그런지 설명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네요.

혹시라도 설명이 이상하고 전혀 이해가 안가는 곳이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가 설명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추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프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에센 시작 전까지 달릴 예정이니 많은 댓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리뷰 4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아마 쉬어가는 의미에서 확장들을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라마나타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