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리콜라 release event 후기

에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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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6-1 오후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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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Mayfair에서 아그리콜라 신판을 내면서 release 이벤트를 했습니다(아, 여기는 미국입니다). 보드게임 카페에 신판을 몇 개 가져다주고 플레이 해볼 기회를 주는 이벤트였는데, 게임 끝나서 나서는 프로모 카드랑 간단한 상품도 몇 개 주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처음 참가해봐서 재밌었습니다. 게임에 집중하느라 구판과 뭐가 달라졌는지 제대로 볼 기회도 없었네요. 아래에 다른 분이 이미 적어주셨지만 인원수에 따라서 달라지는 액션이 카드가 아니라 보드 형태로 구현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룰북은 못 보고 그냥 주최자가 하자는대로 해서 게임을 했었는데, 4인플의 경우 4인 전용 액션 보드가 하나 있고, 1-4인용 보드가 또 따로 있었던 것 같은데(카베르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주최자의 말에 따르면 이건 optional이라서 안 넣고 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4인 전용 보드만 하나 넣고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optional board가 있는게 맞나요? 저는 카베르나처럼 다 넣고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룰북을 한 번 확인해 보고 싶은데 온라인에서는 찾을 수가 없네요.

직업/설비 카드도 전부 살펴볼 기회는 없었지만 일단 제가 가진 카드만 봤을 때 직업이 1회용인 경우가 좀 많아서 당황했습니다. 고작 한 번 쓰려고 이런 카드를 깔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게임이 좀 덜 빡빡해진 것 같다고 하던데, 저는 구판에 비해서 크게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게임도 재밌게 하고 생애 처음으로 프로모 카드라는 것도 받아봐서 사진도 올려봅니다.

컵은 몇 개 없었는데, 다행히 게임에 1등을 해서 받아갈 수 있었고 그 외에 프로모 카드와 스티커(아마도 차에 붙이라고 주는듯하네요. 미국 사람들은 차에 뭘 덕지덕지 붙이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배지는 하나씩 다 나눠줬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프로모 카드는 가운데 그림 부분이 반짝여서 예뻐요.

저는 사실 이번 이벤트가 10주년 기념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건 내년에 나오는 거였더라구요. 거기서 주최하는 분 중에 한 분이 10주년은 legacy 형태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해서 "응? 이건 또 무슨 소리야?" 하면서 인터넷 검색해 봤는데 그런 이야기는 못 찾겠네요. 잘못된 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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