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다크 유저맵(모듈) 제작 간단 후기
요즘 언더다크에 푹빠져서 게임하는중에
맵이 고정되어있고 특정 지역 스타트가 조금 강한것 같은걸 느꼈습니다
유저맵이 따로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제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만들면서 실수한부분이나 추후에 제작하시는분들 참고하실만한 사항 몇가지 적어보도록 할께요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오고싶어서 인쇄대행 같은걸 알아보다가 스티커로 제작해서 판매하는곳이 있더라구요
근데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가격이고 밑판은 또 만들어야해서 그럴바엔 그냥 다 직접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준비물
1. 프린트는 일반, 살짝 두꺼운종이 등등 실험해보았는데
포토광택지 고품질로 뽑으니 퀄리티가 확실히 좋았습니다(맵에만 14장 필요, 룰2장은 일반종이로 출력)
2. 밑판은 선택지가 좀있었습니다
하드보드지, 우드락(폼보드), 포맥스 등등 있었는데
전 내구성을 위해서 좀 딱딱하게 만들고 싶어서 포맥스2t로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가격인데 포맥스2t 3장샀어야 했고 예전에 샀던거에 비해 가격이 엄청 올랐더라구여 ㅠㅠ
장당 8,800원 정도 한거 같습니다. 26,000원가량...
3t나 5t로 하면 더 튼튼하고 좋겠지만 가격도 더 비싸지고 칼질의 고통이 좀 있어서 2t로 합의했습니다
칼질 고생이 싫다 하시면 1t로 하셔도 될것같습니다
폼보드나 하드보드지에 하면 3-4천원이면 될거예요
그리고 프린트한거 오염이나 까질것도 고려해서 투명시트지도 2마 샀습니다 7천원..
이렇게 사놓고 보니 스티커 출력까지 맡겼으면 6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금액이라 잘 참은것 같습니다
제작
몇번의 실수과정이 있었습니다
1. 칼질할때 보통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은색쇠(?)자로 꾹 누르다보니 포토 광택지가 살짝 살짝 벗겨진부분들이 있었습니다(후에 다시 제작할때는 그림에 안닿게 칼질해줬습니다)
2. 딱풀로 포맥스에 붙였는데 중간중간 조금씩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목공풀로 보강해줬더니 그부분만 울퉁불퉁 울어버렸습니다
3. 접착시트지는 오염이나 까짐 방지를 위해서 딱 맞게 붙여주었는데 2번문제로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4. 그래서 다 제거하고 인쇄부터 다시 제작 했습니다 ㅠㅠ
5. 한번 크게 망치고 나니 시트지를 좀더 크게해서 뒷면까지 마감해줘야 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6. 칼질 좀 빡쎕니다 ㅠㅠ 한번 망친것도 한몫했지만 포맥스는 자를때마다 손이 너무 아프네여 ㅋㅋ
8-9시간 걸린것 같아요. 다시 제작 없었으면 4-5시간 정도? 폼보드나 하드보드지에 하면 더 줄어들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맵 결과물과 실제 플레이되는 3인플 맵으로 한번 셋팅해봤습니다
토큰 놓는자리는 살짝 작긴한데 불편한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