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5/18 청주 모임 후기

쵸리

1,662

2016-5-31 오후 5:42

BEST

1. CV (4인) 패

본격 인생게임인 CV를 오랜만에 플레이 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달리기를 좋아하여 운동선수로 활동하였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동네 친구인 첫 사랑과 사고를 쳐서 일찍 결혼을 하여 선수 생활을 관두고 매니저를 시작하였습니다.

기억의 달인이라 벼락치기로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사업을 시작하여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업가임에도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닐 정도로 환경 문제와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그는 백세 시대를 맞아 노인 대학을 설립하고 환경단체를 지원하는 사회운동가가 되었습니다.

누군지 정말 훌륭하신 분이네요. ㅋ

2. 시뇨리에 (3인) 패

르네상스 시대 ‘본격 친구 맺기 프로젝트’ 시뇨리에입니다.

한 5~6 번 정도 플레이 했는데 첫 패를 기록했습니다.

어찌 보면 매 판 비슷한 플레이의 반복 같으면서도 그 놈의 주사위 때문에 매번 고민이 되는 게임입니다.

첫 플이신 주한님이 초반부터 시종일관 안정적인 플레이로 승리하였습니다.

5/18

1. 파나막스 (3인) 대패

태평양과 카리브 해(대서양)를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는 1914년 8월 15일에 개통이 되었습니다.

개통 100주년 기념으로 2014년에 출시된 게임이라고 들은 기억이 나는데 이제서야 해봤습니다.

게임 테마에 보면 운송, 경제라고 되어있는데 경제로 분류되는 게임들이 어려운 게임이 꽤 많습니다.

배에 주사위(화물)을 싣고 태평양 쪽에서는 미국_동부와 유럽으로 대서양 쪽에서는 미국_서부와 중국으로 배를 (파나마 운하를 통해) 이동 시키는 게임인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네요.

뭐 천천히 가면 되지? 할 수도 있겠지만 배가 있는 위치에 따라 유지 비용이 다르게 듭니다. 심지어 주사위를 사용하지 않으면 돈을 더 많이 내야 해서 무언가는 열심히 해야 하는데 …. 그래야 하는데…. 흑~

처음부터 배신(?)을 당해 제 배만 안 움직이니 비용도 많이 들고, 돈도 못 벌고 계속 악순환을 했습니다.

다음 번에 다시 정신 차려서 재도전 해봐야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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