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리는 어린이날 모임 후기

옥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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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31 오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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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http://takong.blog.me/220722426518

2016. 5. 5. (목)

Dark Moon <<평점: 7.2>>

5인플: 옥동자, 상아, 힘이, 우준, 군성

<일반>

미국 작가의 처녀작인 '다크 문'이라는 게임입니다.

기본적으로 협력 게임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배신자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카멜롯의 그림자나 배틀스타 갤럭시카 등이 연상되네요.

(원래는 BSG Express라고 해서 배갤 유저 PnP 버전으로 나왔던 작품입니다)

<규칙>

게임 시작시부터 우주 탐사선 일부가 파괴된 상태에서 시작을 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소모해서 탐사선을 수리하거나 주사위를 받아오는 행동을 합니다.

그 후에 '임무'를 수행하는데,

임무에 참여한 사람들만이 주사위를 내어서 '임무 완수'에 필요한 주사위 합이 넘어가면 성공!

만일 실패하면 카드에 적힌 무서운 벌칙을 따라야 합니다(보통 부품이 망가지는 효과)

여기에서 배신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되는데,

각 주사위는 거의 50%의 확률로 -(마이너스) 주사위가 뜨기 때문에

배신자들은 자신의 주사위가 전부 마이너스 주사위 밖에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내는 것처럼 연기를 하면서

임무 수행에 방해를 해야 합니다.

물론 너무나 수상하게 행동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투표를 통해 가둬버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결국 게임은 임무 완수를 3~4번 정도 하여 한 챕터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총 네 번의 챕터를 마무리하면 승리하며

그 사이 배신자들은 부품 3개 중 하나가 완전히 파괴되도록 방해를 하면 됩니다.

<소감>

아무래도 배신자 팀이 원래는 유리한 게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협력 게임의 특성이 보통 클리어를 호락호락하게 만들어두지 않죠.

저도 처음에 역할 카드를 받았을 때 오히려 배신자가 아닌 것을 안타깝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주사위가 승부를 갈랐습니다. 우리 편 주사위가 참 잘 나왔습니다.

짜릿하게 이기고 났더니 게임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Caylus <<평점: 7.17>>

3인플: 상아, 우준, 군성

Ninja Camp X2 <<평점: 7.13>>

4인플: 옥동자, 힘이, 우준, 군성

<일반>

닌자 캠프라는 카드 게임입니다.

역시 미국 작가의 올해 최신작입니다

<규칙>

게임의 기본적인 구조는 마치 '이봐, 그건 내 물고기야(Hey, That's my Fish!)'를 연상하게 합니다.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에 적힌 지시대로 자신의 말을 이동하게 되는데,

이동을 시작한 지점에 있는 카드를 손으로 가지고 와서 다시 다음 차례 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게임 종료시에는 '이동을 위해 내려놓은 카드'에 적힌 숫자들의 합이 곧 최종 점수가 됩니다.

'댓츠 마이 피쉬'가 그렇듯이 이 게임도 자신의 말이 더이상 이동할 수 없고 고립되어 버리면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게 됩니다.

모두가 게임 진행을 할 수 없을 때 게임이 종료됩니다.

<소감>

댓츠 마이 피쉬를 상당히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 게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댓츠 마이 피쉬와 비슷한 규칙이면서도 다음에 이동할 것을 고려해서 카드를 사용하고, 먹어야 하므로

좀 더 생각할 부분이 많다는 것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이 시스템을 차용해서 이런 게임을 만들 줄은 몰랐네요.

아무튼 재밌게 했습니다.

Machine of Death : The Game of Creative Assasination <<평점: 6.75>

4인플: 옥동자, 힘이, 우준, 군성

<일반>

'머신 오브 데스', 죽음의 기계: 창조적인 암살 게임 이라는 거창한 제목의 작품입니다.

작품명 그대로, 플레이어들이 주어진 도구를 가지고 창조적으로 암살을 실행해야 하는

스토리텔링 베이스의 게임입니다.

<규칙>

우선 누구를 암살할지를 정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기본적인 정보(현재 위치,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 등등)를 적어놓습니다.

그 후 살인도구 카드 3장과 '사인(死因)' 카드 1장도 펼칩니다.

플레이어들은 주어진 도구들을 모두 활용해서 사인에 맞게끔 암살을 시켜야 합니다.

이 과정은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됩니다.

합심해서 도구 3개가 모두 들어가도록 하나의 '암살 이야기'를 만들면

이제는 그 도구 사용이 어느 정도의 난이도인지를 지정합니다.

1은 아주 쉬워서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정도이고, 6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난이도입니다.

각 도구마다 난이도까지 정하고 나면 이제 모래시계를 뒤집고, 1분 동안 주사위를 굴립니다.

만일 난이도 이상의 숫자가 나오지 못한다면 그 도구는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다른 도구 카드를 재빨리 펼치고 1분 내에 다시 이야기와 난이도를 정한 뒤 굴려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 오면 대부분 실패를 하게 되더군요)

총 4라운드를 진행해서 얼마나 많이 죽이는가를 따지는 게임입니다.

<결과: 4명 중 2명 암살 성공>

너무 길어서 생략. 블로그 참조.

<소감>

스토리텔링 게임의 또다른 범주이네요. 살인 계획을 모의한다는 설정은 신선하였습니다.

다만 스토리텔링이 호불호가 강한 장르이다보니 군성님이 전혀 흥미를 못 느끼고 집중을 못하시더군요

거의 남은 3명이서 플레이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이 3명간에도 각자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보니 의견 조율이 재빨리 이루어지지는 않았구요

정답이 정해지지 않은 스토리텔링에서 의논을 하라고 하니 조금 문제이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웃긴 상황들이 많이 나와서 게임은 재밌게 했네요.

Kingdom Builder <<평점: 6.54>>

5인플: 옥동자, 힘이, 노피어, 우준, 군성

<일반>

도미니언의 작가 바카리노의 '킹덤 빌더'입니다.

노피어님이 빅박스를 가지고 오셨길래 모든 확장을 같이 넣고 즐겨보았습니다.

<규칙>

상당히 간소한 룰이 특징인데요.

자기 차례가 되면 지형 카드 1장을 뽑고 해당 지형에 자기 집 3개를 놓으면 차례가 끝납니다.

그런데 만일 자신이 이미 놓은 집과 인접한 곳에 놓을 수 있다면 강제적으로 그렇게 놓아야 합니다.

집을 성 옆에 지으면 게임 종료시 3점을 추가로 받고,

지역 옆에 놓으면 해당 지역 타일을 가져와서 매 차례마다 한 번씩 특수 효과를 쓸 수 있습니다.

게임 점수는 카드 3장을 펼쳐서 정하게 되는데 조건이 그때마다 달라서 매번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어떨 때는 강 옆에 지어야 점수를 주고 어떨 때는 산 옆에 지어야 하고

어떨 때는 지역이나 성 주변에 놓아야 하고...

<소감>

에러플이 아쉽기는 했지만 다시 한번 게임의 재미는 느꼈습니다.

이 날 이후로 앱으로 엄청 많이 플레이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앱에는 확장이 없는 것이 참 안타까움)

Amun-Re <<평점: 7.8>>

5인플: 옥동자, 힘이, 노피어, 우준, 군성

<일반>

고전 명작 경매 게임 아문-레입니다. 1년만에 다시 하네요.

<소감>

저도 이 게임이 이번으로 3번째 플레이인데, 그전까지 정말 어려웠던 게임이었습니다.

깔끔하고 재미 있는데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감이 안잡혔다고 할까요.

그래도 이번에는 비교적(?) 경험자의 이점을 살려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Sons of Anarchy: Men of Mayhem <<평점: 7.5>>

4인플: 옥동자, 힘이, 우준, 군성

<일반>

선즈 오브 아나키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2008년부터 시작한 미국 드라마 '선즈 오브 아나키'를 보드게임화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위 미드는 선즈 오브 아나키라고 하는 오토바이 갱단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물입니다.

<규칙>

각자 특수 능력이 다른 갱단 하나씩을 맡습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에 중앙에 놓인 장소에 자신의 갱단원들을 배치하거나, 이동하거나,

새로운 신참을 모집하거나 신참을 정식 단원으로 향상시키는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일 해당 장소에 자신의 갱단만이 온전히 지배하고 있는 경우라면 그 장소 효과를 쓸 수도 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인데,

일반적으로는 마약을 판매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익이 주된 수입원입니다.

각 장소마다 마약이나 총, 돈을 얻거나 이들을 서로 교환하는 효과들이 있는데

반복적으로 교환하거나 얻으면서 돈을 불려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라운드 끝날 때 마약을 판매하거나 뭔가 혜택이 좋은 장소를 이용하면 수배 마커가 올라가고

수배 마커가 끝까지 차면 단원 한 명이 체포되어 없어지는 불상사도 발생합니다.

이제 게임의 핵심은 구역 지배를 위한 갱단끼리의 싸움에 있는데,

우선 정식 단원은 전투력 2, 신참은 1로 취급하고 여기에다 총 토큰을 블라인드 경매 형식으로 손에 쥐어 전투력에 더하며,

최종적으로 주사위까지 굴려 눈금 합까지 계산해서 승패를 정합니다.

이기든 지든 상대편이 총을 사용한 만큼 단원들이 죽어나갑니다.

이렇게 총 6라운드를 반복해서 플레이하여 돈다발만 세면 승자가 정해집니다.

<소감>

미드를 안 봤지만 재밌다는 후기가 많네요. 미드를 봤다면 몰입감이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게임 자체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류의 전투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죠.

그래도 이날은 아주 차분하게 플레이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워낙 견제와 협상 요소가 많다 보니 난투전 양상으로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이네요.

그런 부분이 완전히 발현된다면 더 좋아하는 분, 인상이 달라질 분이 있을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Ugo! <<평점: 7.33>>

3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일반>

그 동안 했던 두 차례의 플레이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더군요

카드가 올려지지 않은 지역은 농부 감점도 당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룰북이 독어라서 영문 요약 규칙을 확인하고 플레이하는 과정에 오역을 하고 말았네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룰로 다시 해 보았습니다.

<소감>

이런 게임이었다니...

물론 그 전까지도 저는 나름 재밌게 했지만, 제대로 하니 문제점도 별로 없는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자주 돌리기 좋은 멋진 트릭테이킹 게임입니다.

그전까지의 소감은 모두 취소합니다 ㅎㅎ

Miniville <<평점: 6.13>>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뿌요맛스타

<일반>

미니빌도 1년만에 다시 하네요.

그린밸리 확장까지 넣고 돌리는 건 1년 전 이후 이번에 2번째입니다.

<소감>

이 게임은 역시 부익부 빈익빈 게임인 것 같아요. 더러운 세상 ㅠㅠ

그래도 저는 막판에 보라색 건물로 공산주의 분배(돈 다 모아서 공평하게 나누기)에 한 번 성공했던 것에 의의를 둡니다 ㅎㅎ

Argent : The Consortium <<평점: 8.38>>

4인플: 옥동자, 힘이, 군성, 뿌요맛스타

<일반>

자주 돌리기 쉽지 않은 볼륨의 게임인데도 꾸준히 잘 돌아가서 감사한 '아젠트'입니다.

<소감>

더 이야기하면 입이 아플 만큼 재밌습니다 ㅎㅎ

근데 하면 할수록 정말 어렵네요. 뜻대로 잘 안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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