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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전략러 - 주말 오전 분당 전략 모임

2,248 조회

2020.07.12 19:56

안녕하세요. 분당 지역 주말 아침 모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쉬다가, 조심조심 시작하게 되었네요. 최근에 즐겼던 게임들 후기 남깁니다.

주말 오전 9~10시부터, 오후 2~3시까지 모임합니다.

게임은 대중적이거나 평가가 좋은 전략게임 1개 + @로 보통 돌아가는 편입니다.

나이 성별 관계없고, 타 모임 참여 여부도 상관없습니다.

주말 오전 타임에 가능한 분, 전략게임 좋아하시거나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대 환영합니다.

대규모 모임보다는, 소규모로 소소하게 즐기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채팅방으로 참여해주세요.

https://open.kakao.com/o/gXvLgDNb

==============================

1. 반지의 제왕

키포지 나오기 전에 핫했던 반지의 제왕입니다. 4인팟을 구성해서 진행했었는데,

첫번째 원정부터 실패했네요... 위험토큰에 집착하다가 턴을 너무 낭비했습니다.

이번 실패와는 별개로, 꽤나 재밌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운에 의지하는 것을 좋아라하지 않는데, ffg게임 답게, 운을 보정하는 장치를 마련해놓았습니다.

단순 주사위 굴리기 느낌보다는, 리스크 관리 형 게임형식으로 잘 풀었습니다.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장비도 업그레이드 하고, 기대하지 않았던 다른 게임요소도 복합적으로 추가되어서, 갓겜은 갓겜입니다.

2. 가이아 프로젝트

고이고 고인 게임. 가이아 프로젝트입니다. 저희모임엔 그래도 고인 분들이 덜 계십니다. 이때가 기횝니다. 고인물 많아서 기피하던 분들 참석해보세요!

나름대로 설명을 많이해봐서 쉽게 설명해드릴 수 있습니다.

가이아가 복잡하고 외울게 많다고 하는데, 게임의 선택요소가 많아서 그렇지 한 번 배워놓으면 두고두고 가이아만 해도 질리지 않는 좋은 게임입니다.

3. 버라지

버라지입니다. 가이아랑 얼추 비슷합니다. 수많은 선택지가 있고, 선택지간의 효율을 따져가며 종족과 부관을 선택하며, 수싸움을 합니다.

가이아처럼 고이면 고일 수록 재밌는 게임입니다. 역시 규칙의 양이 많지만, 플레이를 한번만 해보면, 두번째판부터는 판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4. 테우티우아칸 - 확장

확장이 나오면서 완결성이 생긴 게임입니다. 본판은 피라미드테크가 너무 강력했는데, 확장에서 직업이 추가되면서 나름대로 밸런스가 올라갔습니다.

물론 가면테크가 가면을 잘만나면 밸런스를 붕괴시키긴 해서... 가면맨을 밴하고 게임할 때도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은 걸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비추입니다만... 신선한 시스템을 꼭 한 번 즐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5. 빅샷

모임원 분이 가지고 나와주신 빅샷입니다. 사실 전 이게임에 대해서 전혀 몰랐는데요, 충격적으로 재밌었습니다.

경매게임 경험이 별로 없어 신선했던 것일 수도 있었지만, 태양신 라에 비해 훨씬 간단한 컴포넌트로 더 큰 재미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개요는, 각 플레이어가 미국의 부동산 업자가 되어, 각 부동산 구역의 입찰권을 두고 경쟁합니다.

특히 라스베가스처럼 큐브의 색상을 잘 분배해야 하는 포인트가 재밌었습니다. 랜덤으로 섞인 큐브 조합(4인플 기준 4개)을 각자 비딩하여 분배권을 가져가고, 각 지역의 1등이 해당 지역을 매수합니다.

라스베가스와 마찬가지로, 노란색이 2개, 빨간색이 2개, 보라색이 1개, 회색이 0개라면, 보라색이 해당 땅을 접수합니다. 경매와 눈치싸움을 잘 비벼서 좋은 게임을 만들어냈습니다.

6. 상트 페테르부르크

고전입니다. 쉽지만 깊이가 있는 게임이죠. 이 역시 모임원분이 가지고 나와주셔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장인, 식료품, 건물, 귀족, 업그레이드 카드 더미가 있고,

각 더미마다 자원 - 자원 승점 - 승점 - 승점+@ - 각요소 업글 의 특징이 있고, 해당 더미들을 한정된 자원으로 나눠서 먹는 게임입니다.

간단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게임을 찾는다면 추천드립니다. 특히 5인플레이까지 지원해서, 사람 많아도 어느정도 괜찮습니다.

7. 카나가와

게임이 끝나면 아름다운 풍경화가 펼쳐지는 드래프트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화가가 되어 물감과 붓통, 점수, 그림판을 주제로 경쟁합니다.

생각할 요소는 많지만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습니다. 부부끼리 설거지 내기로 하면 괜찮을것 같은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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