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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청주모임 후기

1,413 조회

2016.05.30 00:45

게임은 중간 중간 많이 했는데 요즘에 여러 일로 바빠서 후기를 거의 못 썼습니다.

5월이 다 가기 전에 밀린 후기 조금씩 올려봅니다.

1. 트라야누스 (4인) 승(33기 모집 성공)

모임에 많이 못 나오시는 분이 오셔서 한 번은 해보셔야 할 게임이라고 꼬셔서 플레이 하였습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1월이후 오랜만에 플레이 하였네요.

오늘은 제가 자주 쓰는 전략 중 하나인 ‘건설 몰아치기’를 시전하였습니다.

건설 현장에 10일꾼을 몰아 넣고 그와 관련된 추가 점수를 30점(건물 20점 + 보너스 타일 10점) 받았습니다.

(추가로 보너스 타일로 18점 보너스)

최종 145점으로 끝났습니다.

이 때만 해도 한동안 이 게임을 못 할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달에 두 번이나 더 하게 되었네요. ㅎㅎ

2. 스피리움 (4인) 패

케일러스 디자이너가 2013년에 발표한 카드 게임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 케일러스급을 기대했다가 간단한 카드 게임이라고 실망했던 분도 많이 있었지만 (케일러스와의 비교만 아니라면) 상당히 전략성 높은 카드 게임입니다.

일꾼을 배치했다가 빼면서 돈을 받을지 카드를 구매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데 카드 주변에 있는 일꾼 개수에 따라 그 비용이 달라져 눈치가 엄청 보이죠. (일종의 독특한 경매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드 간의 콤보도 발생하여 조합을 잘하면 큰 시너지를 볼 수 있습니다.

막 플레이하면 금방도 끝날 수 있겠지만 플레이에 따라서는 고민이 많이 되는 게임입니다.

이 날 4인플로 거의 2 시간 정도 플레이 한 것 같습니다. ㅋ

초반에 카드 구매를 잘 못하여 많이 뒤쳐졌다가 막판에 많이 추가했지만 처음에 너무 벌어져 역부족이었습니다.

전에도 3등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같은 등수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뭔가 점수를 만들어 가는 타이밍이 늦는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에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3. 이키 (3인) 중간 승리(?)

보드라이프에서 종종 후기만 보다 이 날 처음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게임 방식이 재미있네요.

턴마다 1액션에 밖에 없는데 그게 고민이 많이 되네요.

다른 인원이 도착해서 중간에 접었습니다.

그 라운드까지만 점수 계산해서 중간 승리!!!!!!!! ㅋㅋ

4. 시뇨리에 (3인) 승

주사위 일꾼 배치 게임의 수작입니다.

대부분의 주사위 일꾼 배치 게임은 자신의 주사위(일꾼)를 가지고 공동의 액션 공간에 배치하지만 이 게임은 반대로 공동의 주사위를 가져가서 자신의 액션 공간에 배치합니다. 이 방법이 다른 게임과 많은 차이를 줍니다.

모임장인 부디에게 몇 번 재밌다고 꼬셔서 한 번 성공해서 플레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좋아했습니다. ㅋ

상황이 꽤 힘들었는데 열심히 결혼시키고 아들 보내서 동맹 맺은 가문들 덕분에 막판에 살짝(3점차) 역전했습니다. ㅎㅎ

역시 줄을 잘 서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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