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22 울산보드게임동호회 정모후기

한

1,782

2016-5-25 오전 8:14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15

1. 비스티 바 Beasty Bar (4인플) 7.7

참가자: 트롤(4), 한(3), 별비(5), 조성현(2) 플레이시간: 16분

첫번째 게임은 동물들이 클럽에 들어가기 위해 새치기를 하며 줄을 서는 게임 비스티바를 했습니다.
모두 동일하게 12종류의 동물 카드를 받은 뒤 각자 동물 카드를 섞어서 4장을 뽑아 손에 듭니다. 자신의 차례에 손에 있는 동물 카드 중 한장을 줄 맨 뒤에 내려 놓고, 해당 동물의 능력을 사용합니다. 그런 뒤 줄 앞에서 부터 차례대로 되풀이 능력을 사용합니다. 만약 능력을 모두 사용한 뒤 줄을 서 있는 동물이 5마리라면, 맨 앞의 두 마리는 클럽에 입장하고 맨 뒤의 동물은 클럽 입장을 포기하고 뒷골목으로 갑니다. 자신의 덱에서 카드 한장을 차례를 다음사람에게로 넘깁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모든 동물 카드를 사용 했다면 게임이 끝나고 클럽에 자신의 색깔 동물을 가장 많이 입장 시킨 사람이 승리합니다.
일단 이 게임은 동물들의 일러스트가 매력적이였습니다. 그리고 동물에 알맞는 특수 능력들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할때는 동물들의 능력이 자꾸 기억이 안나서 룰북을 자꾸 확인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요약표만 출력해도 해결되고, 아이콘화가 잘 되어 있어서 몇번만 해봐도 요약표 등의 도움이 없더라도 게임 하기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은 프로그램 게임이 아닌것 같은데 후기들에 프로그램 게임 같단 말을 종종 봤는데 직접 해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내가 이렇게 예측하고 플레이 했던 카드가 다른 사람 차례에 플레이 되는 카드들로 인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니 진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구성물에 짧은 플레이 타임이지만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네요.

2. 타이완 스낵바 Taiwan Snackbar (9인플) 7.2

참가자: 별비(-1), Boss(-1), 견야차(-1), 트롤(-2), 조성현(-2), CoffeeK(-2), 한(-2), 곰장(-3), 젠타(-2) 플레이시간: 25분

푸드 파이터가 되어 과식하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게임인 타이완 스낵바 입니다.
각 플레이어들에게 카드 5장씩을 나눠준 뒤 덱에 과식 카드 한장을 섞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게임은 자신의 차례에 4가지 액션중 하나를 할 수 있습니다. 1. 음식 추가하기. 선 플레이어가 주문한 음식과 동일한 카드를 내려 놓으며 음식을 추가합니다. 2. 새로운 음식으로 교체하기. 동일한 카드 두장을 내서 기존에 음식과 이번에 내려놓은 카드 중 한장을 치우고 새로운 음식을 주문합니다. 3. 특수카드 사용하기. 특수 카드의 종류는 한그릇 더와 진행순서 반대로, 지목한 사람에게 턴 넘기가 있습니다. 4. 음식 먹기. 주문된 음식 카드에 나타난 숫자 합만큼 덱에서 카드 뽑아 공개합니다. 이때 과식 카드가 없다면 뽑은 카드는 해당 플레이어가 가지고 새로운 선이 되어 게임을 계속 진행합니다. 만약 과식 카드가 있었다면 벌점을 받고 과식 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를 가집니다. 그리고 사용된 카드와 덱, 과식 카드를 섞어 새로운 덱을 만드는데, 벌점을 먹은 플레이어가 원한다면 덱에 과식 카드를 한장 더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진행하다가 누군가 벌점 3점이 되면 게임이 끝나고 벌점이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만약 동점이라면 손에 카드가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사람이 많으니 벌점을 안먹는것은 무리 더군요. 여러 사람의 협공이 들어오고, 거기다 덱은 금방 줄어드는데 과식카드는 이미 꽉차있으니 과식카드가 나올줄 알면서도 손패를 늘리기 위해 카드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음식을 서로 주고 받다가 곰장님이 승부수를 띄우기위해 음식을 먹었는데 과식이 나오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여러 사람이 이 게임을 할때는 모든 과식카드가 덱에 들어가고 모두 벌점을 받으면 그때부터 게임 시작인 느낌이 드네요.

3. 퍼레이드 Parade (5인플) 6.8

참가자: 별비(-13), 데스시나(-24), 한(-7), 명진(-6), Boss(-30) 플레이시간: 20분

세번째 게임은 다른 버전의 줄 세우기 게임,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각자 5장씩 카드를 가지고 자신의 차례에 카드 한장을 줄 맨끝에 붙입니다. 그런 뒤 자신이 낸 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건너뛰고 나머지 앞의 카드들을 확인해서 그 숫자 이하의 숫자가 적힌 카드와 같은 색깔의 카드를 모두 가져와 앞에 펼쳐 놓습니다. 이 카드들은 벌점이 됩니다. 그리고 덱에서 카드 한장을 뽑아와 핸드가 5장이 되도록 보충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진행하다가 덱이 다 떨어지면 카드 보충 없이 한 차례씩을 더 하고, 마지막으로 손에 남은 카드 4장 중 2장을 자신의 앞에 벌점에 추가하고 남은 2장은 게임에서 제거합니다. 게임이 끝나면 점수 계산을 하는데 이때 앞에 놓여진 카드를 비교하여 색깔 별로 해당 색깔의 카드가 가장 많이 놓여진 플레이어는 그 카드들을 뒤집고 카드 한장 당 -1 점이 됩니다. 나머지 카드들은 카드에 적힌 숫자만큼 벌점이 됩니다. 그래서 벌점이 가장 적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저는 게임 할때 딴짓을 하거나 집중 안하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차례라도 뭘 하는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전략을 미리 고민하면 게임은 진행 속도와 몰입도 모두 좋아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게임만은 예외 입니다. 다른 사람 차례에 아무리 미리 생각 해놔봐야 소용이 없거든요. 기껏 생각해 놨는데 앞사람이 카드를 먹으면 뒤바껴버리지요. 그래서 이 게임을 할 때는 남이 무슨색을 몇장 가져가는지만 보고 미리 생각을 해 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쉬어가는 느낌으로 게임하면 괜찮은 게임 입니다.

4. 드라큘라의 분노 Fury of Dracula (5인플) 7.3

참가자: 심심이(헌터), 안진한이(헌터), 한(헌터), 그린님(헌터), 양철나무꾼(드라큘라) 헌터팀 승리 플레이시간: 120분

네번째 게임은 드라큘라와 헌터간의 1대 4 대결을 다룬 드라큘라의 분노를 했습니다.
게임은 화이트 채플에서 온 편지 처럼 헌터들은 말을 움직여 이동을 하고 드라큘라는 숨어서 이동합니다. 대신 드라큘라가 육지로 이동했는지 바다로 이동했는지는 카드 뒷면 색깔로 표시 되구요. 그 밖에도 단순히 찾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만나면 드라큘라 싸워야 하기도 하고 드라큘라가 이미 지나간 곳이더라도 추적해서 드라큘라가 남겨놓은 함정들을 해결 해야한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처음에는 드라큘라에 대한 단서가 없어서 다들 아이템만 모으며 드라큘라가 나타나면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첫번째날 밤에 드라큘라가 바다로 뛰어 들었고, 헌터들은 여전히 아이템을 모아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때 드라큘라가 바다에서 바다로 이동하면 1 데미지를 더 주는 동료가 나와서 바다에 있던 드라큘라의 전략을 방해 했습니다. 두번째날 드라큘라는 또 다시 바다로 이동했고, 헌터들은 이틀간 모은 아이템을 믿고 따라서 바다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드라큘라가 첫번째로 이동한 바다가 어딘지 발각되였고, 시작지점도 발각되어서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파악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안에 드라큘라가 있는 곳으로 가긴 무리였고, 최대한 가까이 움직였습니다. 그러자 위기에 몰린 드라큘라는 육지로 올라와 몸을 숨겼고, 헌터들은 계속 포위망을 좁혀갔습니다. 그래서 드라큘라가 갈 수 있는 경우에 수를 좁히다 보니 한 지역으로 좁혀졌지만 다른 지역을 확인하느라 헌터들은 이동을 모두 허비하여 다음 날이 밝기를 기다렸죠. 드라큘라는 한번 더 육지에서 이동을 했고, 헌터들은 드라큘라가 방금 있었던 곳은 제외한체 한 칸 이동 했을 경우 갈 수 있는 곳을 수색했습니다. 그러나 드라큘라는 발견 되지 않았고, 드라큘라에게 특수한 이동카드가 있다는 것을 모르던 헌터들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역을 계속 뒤졌지만 드라큘라는 발견 되지 않았고, 헌터들 사이에선 드라큘라가 이미 포위망을 빠져나가지 않았나 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미 포위망을 빠져나갔어도 흔적은 발견 됐어야 하기에 수색을 포기 하지 않았고 결국 드라큘라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드라큘라를 찾아가 초반에 모은 아이템 빨로 싸우다가 도망치는 드라큘라를 붙잡아 4:1 전투를 걸어 드라큘라는 처참하게 찢겨버렸네요.
시스템 적으로 화이트 채플에서 온 편지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비교하게 되는데, 일단 일단 캐릭터마다 특징이 다르고 할 수 있는 액션이 단순 수색이 아니라 여러가지 있어 목소리 큰 한사람이 혼자 하는 느낌이 아니라 각자 플레이 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라큘라의 이동, 아이템, 이벤트, 전투 모두 카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카드 구성을 모른 체 처음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전략을 세우고 여러 상황들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드라큘라는 어떤 식으로 특수 이동을 할 수 있고 공격할 수 있으며 어떠한 상황들이 벌어질 수 있고 그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다시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5. 비스티 바 Beasty Bar (3인플) 7.4

참가자: 별비(3), 명진(6), 한(3) 플레이시간: 13분

식사를 하고 와서 또 다시 클럽 줄서기 게임인 비스티바를 했습니다.
낮에 한번 플레이 했던 저랑 별비님이 서로 견제하는 사이 명진님이 두번이나 손쉽게 모두 자신의 동물들로 클럽에 입장 시키고 부랴부랴 명진님에게 견제가 들어갔지만 이미 늦어버렸네요. 결국 명진님이 동물 두마리를 더 입장 시키고 게임에서 승리했습니다.
게임의 카드가 커서 일러스트와 능력 아이콘이 잘 보이긴 하지만 카드가 이렇게 까지 클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카드가 딕싯사이즈;;) 지금도 재밌고 만족스럽지만 카드 크기를 줄이고 트레이를 제거해 휴대성을 높였다면 더 멋진 게임이 될것같습니다.

6. 코다마: 트리 스피릿 Kodama: The Tree Spirts (3인플) 7.2

참가자: 한(115), 별비(117), 명진(116) 플레이시간: 45분

여섯번째 게임은 나무를 성장시켜 점수를 버는 코다마를 했습니다.
게임은 총 12월(라운드)로 이루어졌고 4라운드마다 코다마 단계가 있고 계절이 바뀝니다. 처음에 각자 기둥 카드와 4장의 코다마 카드를 받고, 가지카드 4장과 봄 카드 한장을 오픈한체 게임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차례에 가지 카드 하나를 자신의 나무에 붙인 뒤 점수 계산을 하고 가지 카드 한장을 오픈해 오픈된 카드가 4장이 되도록 만든 뒤 턴을 넘깁니다. 이때 점수 계산은 이번 턴에 새로 붙인 카드에서 부터 기둥 카드 방향으로 이어진 카드들을 살펴 새로운 카드에 있는 무늬들을 각각 끊기기 전까지 숫자를 세어 점수를 획득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며 플레이 하다가 4, 8, 12 라운드 끝에는 코다마 단계를 가집니다. 이때 각자 가지고 있는 코다마 카드 한장을 사용해서 조건에 따라 점수를 획득합니다. 그러곤 이전 계절 카드를 제거하고 새로운 계절 카드를 오픈합니다. 12라운드 뒤의 코다마 단계를 가진 뒤에 게임이 끝나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카드의 일러스트가 예쁘고 카드를 붙여 나가면 나무를 키워가는 느낌이 나는 게임입니다.
별비님과 명진님은 코다마 카드는 적당히 맞춰나가며 코다마 카드의 조건 보다는 나무의 성장 점수 위주로 플레이 해나갔고, 저는 코다마 카드에 힘을 실어 코다마 카드의 조건을 맞춰나가는 쪽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그렇게 일발역전을 바라보며 플레이 하고 있었는데, 가을의 법령이 성장 점수 제한이 10점에서 12점으로 올라가는 카드가 나와버렸습니다. 그래서 별비님이랑 명진님은 턴마다 12점씩 벌어갔습니다. 그러나 저는 코다마 카드의 조건을 맞추느라 나무를 여러갈래로 뻗어나 큰 점수를 얻기 힘들었고 결국 2점 차이로 져버렸네요. 코다마 카드에 따라 여러 전략을 세울 수 있고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코다마 카드를 무시하고도 그냥 플레이가 가능해 할때마다 새로운 게임이네요.

7. 손자 Sun Tzu (2인플) 6.7

참가자: 한(3라운드 승리), 명진 플레이시간: 7분

마지막으로 손자병법의 손자와 초나라 왕의 간단한 힘겨루기 영향력 게임 손자를 했습니다.
게임은 총 9라운드로 각 라운드에 다섯지역에 액션카드를 한장씩 배치합니다. 배치가 끝나면 한 지역씩 동시에 공개해 차 만큼 군사를 배치합니다. 3라운드가 지날때마다 점령지역을 확인해 점수 계산을 합니다. 점수계산이 끝났을때 최고점에 도달하거나 9라운드 끝에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좀더 자세한 룰은 http://blog.naver.com/heohan1/220670072083 을 확인해 주세요.
명진님이 손자를 하고 제가 초나라를 했는데 명진님이 처음이라 이번에는 장군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첫 라운드엔 명진님의 맹공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명진님의 점령 하에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2라운드에는 제가 땅들을 빼앗아 오기 위해 강한공격을 퍼부었고 1라운드의 승리로 방심했던 명진님은 많은 땅을 뺏겼습니다. 이에 저는 굳히기로 마음먹고 3라운드에는 가지고 있던 힘을 총 동원해 밀어붙였습니다. 그 중 하나는 명진님의 카운터에 막혀버렸지만 나머지는 성공해서 3라운드만에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었네요.
이 게임도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눈치 싸움 게임인것 같네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한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