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플레이 후기
* 본 후기는 스마트폰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아스모디로부터 그 어떤 협찬도 받지 않았습니다.
게임은 재밌는데 비싸게 나왔다.
신박하긴 하지만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독특한 할인판매 방식으로
어떤분은 좀 더 주고 사시고 어떤분은 좀 더 싸게사셔서
논란이 있었는데요.
백로성 가격이 참 괜찮게 나온걸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출시특가로 일괄적으로 20-30%할인해서 판매했으면
논란도 없고, 아스모디 담당자가 매번 주가지수 확인해서 할인율 조정하는 수고도 없었을건데,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바람에
그런 얘기가 나온거 같습니다.
게임 좋아하는 보드게이머라면 재밌어 할거라고
생각했을것도 같고요.
플레이 해 본 소감부터 말씀드리자면
너~~~~~~♡무 재밌습니다!!!!!!
플레이 인원은 총 4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총 세판을 하였는데요, 첫판과 두번째판은 에러플이
좀 있었습니다. 하다보니 게임은 너무 재밌는데
뭔가 이상해서 룰북을 다시 꼼꼼히보고,
탐스크님 유튜브도 참고하여 세번째판부터는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주식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고 관심 많은 제 동서가
보드게임에 주식을 정말 잘 녹여낸거 같다고
하더군요. 극찬했습니다.
주식시장이 불안정하니 금 시세가 요동치고
0개 매도,매수 이 룰 보더니 공매도 세력,주가조작 세력을
표현한거 같다고 신기해 하더라고요.
누군가 주가를 확 띄워 놓으면 물량 다 던져서
주가 떨어뜨리고...이런 부분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주가변동 이 부분도 무척이나 흥미로워 했고요.
멀리서 보면 게임이 단순해 보이는데
해보면 또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룰마가 신경써서 챙겨야 할 부분도 꽤 되고요
시장에 풀린 주식 수,주머니에 들어있는 주식 수,
플레이어들이 보유한 주식 수가 얼마나 될까
예측하고 계산하는 부분이 재밌고요.
또 그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다는것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초반 골드러쉬 테크가 크긴 하지만
금만 너무 사모으면 돈이 없어서
(금은 팔 수가 없기에..)
주식을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파는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 또한 큰 매력이고요.
저녁10시 무렵 부터 시작한 게임이
새벽 2시를 훌쩍 넘겨 다들 피곤해해서 그만했지
시간이 늦지 않았다면 5판이고 6판이고
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새해 기념으로 다음주 별일 안 생기면
이거 하러 또 오겠다네요.ㅋ
새해 삼전 10층 기원 게임을 하자면서요.ㅋ
색깔로 기업명을 지칭하는게 좀 재미가 없어서
라벨지로 커스텀하고 해봤는데요.
저렇게만 해도 그럴싸한게 게임성이 확 오르더라고요.
안 사셨으면 구매 추천하고요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