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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렌더 대실패, 이런 경우 또 있으신가요?
아콜 10회를 채워 새로운 게임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콜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다는 아내의 말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나 봅니다.
시간 짧게 걸리고 전략과 운이 조화되어 있으며 룰 간단한, 스플렌더로 결정하고 오늘 게임을 받아서 3인플을 돌렸는데요.
2회플, 두 번다 제가 이겼고요, 첫 판은 제가 마지막 순서 14:14:15 아슬아슬 하게, 두번째 판은 제가 두번째 순서 10:16:12 나름 크게 이겼네요.
두번째 판에 한 친구는 귀족 모셔오기에 집중한 나머지 발전카드의 점수를 많이 못 모았고, 아내는 보석 색을 착각하는 대실수로 그만,,,
저도 후기와 리뷰로 이미 어느정도 그림은 그려져 있는 상태라 익숙했었는데, 첫플이라고 너무 열심히 한 건 아닌가 반성중입니다.
아내가 별로 맘에 안 들어하는 이유는 게임에 져서 보다는, 넓게 판을 펼치고 하는 게임이 좋다네요. 아그리콜라 처럼요.
마지막 한마디, "이제 카드게임 그만하고 싶어"
헐!!! 이보게, 자네가 긴 게임 힘들다 그래서 고른 거라네!!
그러고 보니 도미니언도 잘 하긴 하지만 먼저 찾아서 할 정도는 아니었네요.
나름 야심작이었는데 말입니다.
오늘 플레이하고, 금요일에도 모임이 있어서 하고, 토요일에도 친구들이 오기로 되어서 하고,
스플렌더의 한 주를 불태우자! 라는 야심이 물거품이 되는 듯 합니다.
판을 넓게 펴고 하는 게임이 좋으시다니,
빌리지, 촐킨, 테라 미스티카 순서로 발전시켜야 할 듯 하네요.
카트를 차지하던 빌더스, 미니빌, 프로빈스 다 삭제 처리 ㅠㅠ
그건 그렇고, 스플렌더 칩은 기대한 만큼 손 맛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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