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궁동 모임 후기 5/20

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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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21 오후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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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임 후기입니다.

일찍 오신 카이님하고 스플렌더 한판 할려고 판을 펼치는데 CJ님 오셔가지고
3인플 후다각 돌렸구요.
카이님이 3~4점 짜리 카드를 잘 모아서 금방 끝내버리셨네요.

그다음으로는 리사님 도착.
만만한 4인 푸코.
보드에 뭔가 잔뜩 가져다 놓기는 했는데 요상하게
사람이 자꾸 꼬여서 제대로 돌리질 못했네요.

카이님이 초반에 콘을 잘 선적해서 승점을 뽑았고,
첫끝발은 개끝발이라는 말이 있지만..
중반까지는 건물도 별로 못 만들고 약간 밀리는 느낌의 카이님 이었지만
후반에 대형 건물 2개를 만들면서 1등 하셨네요.

저도 대형 2개를 만들었지만. 약간 건물 위주로 가게 되어서
좀더 빨리 끝냈어야 했었나봐요.
그런데 게임 후반까지 게속해서 사람이 딸려서..
잘 풀리지 않는 한판이었어요.

그다음 몇분이 더 오셔서.
인원을 나눠서 르아브르 4인플을 돌렸어요.

아직까지 르아브르에서 건물을 팔아서 돈으로 뭔가를 하는 플레이를
거의 해보지 않아서 약간은 단면적인 플레이를 했었는데.
어제는 이래 저래 건물 팔아서 배를 돈으로 사고, 배를 많이 만들어서
또 부두로 점수를 증폭시키는. 게임에 어떤 흐름과 전략이 확실한 플레이를
볼수 있었어요.

레미님이 월등하게 1등을 하셨는데.
중간 중간에 자원을 돈으로 잘 바꾸고,
건물도 중요한 건물로 잘 바꾸시고. 한 수 배웠네요.
이놈의 르아브르는 정말이지 할 수록 물건이네요.
져도 정말 재미있고, 또 하고 싶고.
함께할 3인이 있다면 언제고 돌리고 싶어요.
(4인은 턴이 너무 안돌아와서 좀 갑갑하죠)

마지막으로 마르코폴로를 돌렸어요.
수민님이 이동하기만 하면 콘토르? 건설하는 케릭으로 했는데
처음엔 그닥 힘들 못 받는 거 같더니
후반에 케릭 특성을 잘 살려서 이동을 휙휙 하면서
건물 다 채우고, 미션을 완성해서 1등 하였네요.

저는 마지막 목적지 한군데로 이동하면서
미션점수를 채워 볼려고 했는데.
자원도 다 모아놓고 딱! 이동하려는데 2칸 이동 비용
7원에서 2원 부족한 5원.
으이구.. 이동을 못하고.
결국 미션을 완수 못했네요.

마지막 돈 계산을 못한게 정말 아쉬웠어요.
아마 돈을 고려 했다면 가능했을 수도 있어서
더 아쉽네요.
어쨌든. 마코도 슬슬 재미가 느껴지려고 합니다.
룰이 좀더 익숙해진다면 부담없이
즐기기엔 괜찮은 게임인거 같아요.

은근히 잔룰이 많아서
현재 4판째? 인 저에게도 약간은
기억이 안나는 룰도 있었고.
한 10판 넘어가게 되면 룰도 잘 익혀지고
게임을 어떻게 할지 그림도 좀 그려질거 같네요.

3인~4인 부담없이 돌리기엔 썩 괜찮은
게임이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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