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05.20(금) 목포 모임 후기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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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21 오전 12:42

BEST

2016.05.20(금) 목포 모임 4인플 롯데시네마 옆 탐탐

출장 마지막 날, 불타는 금요일이 아까워서 후다닥 모집된 번개입니다.

첫번째 게임은 배틀쉽

귀여운 양떼들이지만 타일 밑에서는 치열한 계산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워낙 간단한 게임이라 룰을 후다닥 익혀버리고 시작한 배틀 쉽입니다.

ship이 아니라 sheep이라는게 포인트!

최근에 다이브 다이스에서 정식 발매하기도 했었죠.

머리를 써야하는 추상전략게임에 좋은 테마와 멋진 컴포가 곁들어지면 초보자도 춤추게합니다.

아쉽게도 한끗차이 계산 실패로 졌지만 진사람도 즐겁고 이긴사람도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두번째 게임은 맨덤의 던전!

오잉크의 사 게임 중 정발이 되었을 만큼 대중적인 게임입니다.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일어나는 가운데 부실한 장비를 가지고 던전에 들어가야하는 용사의 마음이란...

맨덤의 던전은 2명이 남았을때 가장 치열하고 재밌는거 같습니다.

4인플을 하니 한명 빠지만 레밍마냥 따라서 우수수수 빠져버리니 좀 김빠지는 맛도 없잖아 있어요.

세번째 게임은 최근 펀딩된 벼룩 서커스의 리테마 버전인 여름의 보물!

수려한 일러스트가 유명한게임이죠. 간단한 게임룰이지만 거진 반년만에 꺼냈다보니 머리가 굳었는지 헷갈리더라구요 ㅠㅠ

자꾸 에러플 설명해서 죄송했습니다 ㅠ

게임을 하면서 자꾸 여름 노래가 입가를 맴돌더군요~

다들 좋아하셔서 끝난다음 한판 더를 외치시더군요. 게임 주인으로서 흐뭇했습니다.

마지막 게임은 펠릭스: 자루속의 고양이입니다.

녹색 프리제 아저씨의 명작인 펠릭스입니다.

간단한 룰이지만 역시 오랫만에 꺼내다보니 룰이 가물가물해서 룰북 보면서 테플한다는 심정으로 했네요.

첫번째 고양이가 뒤집히는 순간부터 펼쳐지는 쫄깃쫄깃한 경매의 맛!

실험정신이 강한 프리제 아저씨지만 이 게임은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죠

간단한 경매임이도 다들 장고를 하게 만드는 매력이..

1원부터 시작해서 천정부지로 오르는 가격에 입이 떡 벌어지고 뒤집히는 마이너스 고양이에 울고 마지막에 펼쳐지는 순한 강아지에 웃고

희비가 교차하는 즐거운 게임 펠릭스였습니다.

아쉽게도 전 여기서 빠졌지만 남은 분들은 좀더 하셨다고 하더군요.

언제 또 모임에 참석할수 있으련지 ㅠㅠ 눈물을 흘리며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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