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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찍은 보드게임 사진들-4-

1,137 조회

2023.12.08 10:34

안녕하세요. 취미로 사진도 찍는 내로라입니다.

지난 게시물에 많은 응원과 칭찬. 그리고 추천까지 주신 보드게이머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응원에 힘입어 다른 사진도 골라서 올려보았습니다~ :)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랍니당~

사운드 퀴즈쇼!!!

올해 첫 오프라인 파주슈필에서 받은 아이 입니다.

유치한 게임일거라 생각해서 친구 조카한테 줄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이왕 받았으니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시작해보았는데요...

이야...개 꿀잼 맛을 알아버린 후로 저희 파티에서 본 게임 시작 전에 항상 2~3판 돌린 녀석입니다.

TV 프로의 퀴즈쇼에 참여하여 한 기분으로 친구들과 오답퍼레이드를 펼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하이텐션이 됩니다.

기회가 되면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문제를 업데이트해서 새로 발매해주면 좋겠어요....

월링 위치 크래프트

폭탄 돌리기 같은 보드게임이었네요.

단 한 번도 이겨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게임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각종 재료를 던져서 점수를 먹어야하는데, 동시에 왼쪽에서도 재료가 날아오니까 방어도 신경써야하고...

좌우 살펴가며 게임하는게 특이하면서도 게임에 집중하게 만들어서 좋았어요.

캐릭터 카드를 사용하면 약간 개인 능력이 생기면서 좀 더 재미있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나크베의 보물

나크베 해보셨나요? 저는 크니지아 쌤의 게임을 참 좋아하는데요.

쉬운 게임인데, 과정이 너무 즐거운 게임이 많은 거 같습니다.

나크베도 그런 류의 게임인데요.

자기 차례에 주사위를 굴려서 캐릭터들의 말을 움직일 뿐인데, 재미있는 눈치싸움이 일어나서 좋았습니다!

플레이하다보면 누가 어떤 캐릭터를 후원하는지 눈에 보여서 약 올리는 맛도 있고,

게임이 끝나고 결과를 보면, 가장 먼저 탈락한 캐릭터가 알고 보니 모두가 후원하는 캐릭터였는데, 서로 페이크를 주려고 가장 먼저 희생시켰다던가...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리플레이성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파티게임 같은 분위기로 즐길 수 있어서 가끔씩 플레이하기 좋은 눈치 게임입니다.

캔버스

제가 지금으로 부터 약 2년 전에 보드게임에 처음 입문했을 때, 구매 했던 게임이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의 여정과 디센트 였는데요.

그때 같이 주문했던 게임이 캔버스 였습니다.

반지의 제왕과 디센트는 외국인인 와이프와 같이 플레이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가급적 느낌있는 쉬운 게임을 찾다보니 캔버스가 채택되었죠.

게임은 굉장히 쉬운데, 투명카드를 3장 겹쳐서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어떻게 겹쳐도 그럴 싸한 제목과 그럴싸한 그림이 완성되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아쉬운 점은 게임을 하다보면 그림보다는 아래 점수를 내는 아이콘 밖에 신경 안쓰게 되지만, 점수가 끝내주게 나오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림과 제목까지 찰떡이면

이게 예술이라며, 자랑할 수 있는 점이 참 재미있어요.

확장을 사야하는데... 그 돈으로 자꾸 다른 게임을 사게 되네요.ㅎㅎㅎ

입문용으로 참 좋은 게임입니다!

다윈의 여정

올해 가장 핫했던 게임은 다윈의 여정이 아니었을까요?

많은 유튜버 분들도 리뷰를 남겨주셨고 특별판의 경우엔 빠르게 품절이 되었을 정도였죠.

2명이서 3번 정도 플레이 해봤는데 게임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인원이 많을 수록 더 재미있을 거 같은데, 일꾼놓기 특성상 행동하는 거 자체가 인터렉션이라

매 행동할 때마다 점수를 쥐어 짜야해서 스트레스가 제법 쌓입니다... 3판 연속으로 플레이 했는데 마지막엔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후유증이 다음날까지도 이어질 정도로

피로도가 장난 아닙니다.ㅎㅎㅎ

인터렉션도 있고 테마도 좋고 레이싱 요소와 탐험 요소도 맛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잘샀다고 생각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포켓몬 오셀로(?)

이건 제가 산 게임은 아니고, 최근에 저희 파티에 참여한 보린이 친구가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집어온 녀석입니다.

피카츄와 팬텀으로 플레이하는 오셀로예요.(정확한 제목은 모르겠네요;;;)

게임은 그냥 오셀로입니다.ㅎ

하지만 귀여운 포켓몬 컴포가 눈을 즐겁게 해주죠.

단점으론 오셀로 특성상 매번 뒤집어 줘야하는데 은근 두 포켓몬의 귀가 자꾸 구멍에 걸려서 뒤집는 과정이 귀찮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배틀 그라운드 보드게임입니다.

펀딩 당시엔 굳이 이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해야하나? 라는 생각으로 펀딩을 미뤘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배틀그라운드를 어떻게 보드게임에 녹여냈을까하는 궁금증에 마지막 날에서야 펀딩에 들어갔습니다.

게임은 재미있습니다.

시작 지점을 정하는 것도 위치 카드를 동시에 공개해서 정하는 거라 같은 곳에 몰린 사람들은 서로 눈치보느라 웃게 되고

파밍하면서 누구는 죽어도 가방이 안나온다던가 전투는 주사위 운빨 망이라 플레이하는 내내 파티파티한 분위기로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5인이서 개인전을 했는데, 한 2시간 걸렸나? 플레이 타임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게임은 파티 게임으로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ㅎ

안 그러면 초반 탈락이나 협잡성에 빡이 칠지도 몰라요 ㅋㅋㅋ

벌써 금요일입니다!

오늘 하루만 버티면 또 보드게임을 하는 주말이 오네요~

저는 이번주에 가이오트 클럽에 갑니다~ :)

미지의 행성이랑 업셉션, 아크노바 확장까지 모두 기대되는 게임만 있어서 빨리 체험해보고 싶네요~

긴 글과 많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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