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목원대학교 울랄라페스티벌 바오밥챌린지 이벤트 후기(스크롤압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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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3 14:06

대전의 목원대학교에는 보드게임 과목이 있습니다.

취업률 위주의 지방대학의 커리큘럼을 보완하고자 사물놀이, 악기배우기, 간식만들기, 배드민턴 수업 등

다양한 인문, 감성과 관련된 강의들을 진행하여 많은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죠.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간식을 만들어 학교건물을 청소해 주시는 어머님들께 찾아가는 "간식을 부탁해" 수업은

EBS의 다큐멘터리에서"좋은대학의 예"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보드게임 학과목을 열어 역시 많은 호응과 함께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난 11일에는 이런 인문감성 수업들이 한데 모여 페스티벌을 했습니다.

보드게임 수업에서는 마침 "행복한 바오밥"에서 대학축제 행사지원을 해주신다하여

갑작스럽게 신청을 했는데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용품을 보내주셔서

페스티벌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렇게 세워 놓는 안내판도 보내주셨어요.

근데 저게 목부분이 좀 약해서 바람이 많이 부니 자꾸 넘어지고 날아가서 힘들었습니다.

바오밥챌린지에는 도블, 스티키스틱스, 닥터유레카, 스트림스로 구성되는데

행사진행을 위한 게임과 시연용 게임을 택배로 보내 주셨더라구요.

멀리서도 보이도록 행사장에서 사용하는 세워놓는 X자배너 같은게 있어도 좋을 것 같더군요.

행사의 마스코트 공룡이 신기한지 구경하러 왔네요.

총장님과 학교 관계자들도 페스티벌에 오셨네요.

페스티벌이 성공적이어서 학교본부에서 다음학기에도 계속 수업을 지원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보드게임 수업의 수강생들이 행사진행에 참여해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행사진행은 재미있었지만 많은 체력이 요구되었습니다.

하루동안의 행사가 끝나고 녹초가 되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한달에도 몇 번씩 하시는 보드게임업체분들 대단하신 듯...

(보드게임 업체 직원들 월급 많이 줘야 할 듯!ㅋ)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서 즐겁게 게임을 했습니다.

바오밥챌린지의 장점은 짧은 시간에 게임을 알려주고, 게임의 엑기스를 체험해 볼수 있다는 점 아닐까 합니다.

이런 어수선한 페스티발의 상황에서 진득하게 앉아서 하는 보드게임은 사실 어려울 것 같더군요.

원래도 어렵지 않은 게임들이지만 아주 간단하게 게임의 핵심만을 요약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축제용 행사진행 매뉴얼도 만들어 보내주셔서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드게임 구력이 좀 되다 보면 이런 행사쯤이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동안 몰려드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매끄럽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 꽤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꽤 호응이 좋았던 웻헤드 입니다. 이것도 역시 행복한 바오밥에서 지원해주셨구요.

저도 이벤트용으로 두어개쯤 사둘까 싶네요.ㅎ

일단 저 노란색 모자가 어수선한 축제 현장에서 시각적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효과가 있었구요.
뭐 숙련된 보드게이머 분들은 내기가 걸리지 않아도 게임을 알아서 잘 즐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