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2인 게임의 날" 후기입니다. 2016.05.01

레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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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1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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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노동자들의 권익과 복지, 안정된 삶을 위해 정한 날, May day였고, 한편 역삼 아지트는 "2인플의 날"이었습니다!^^ 2인플을 위해 와주신 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셔서 모임에서 준비했던 게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쉬, 기프, 제르쯔, 퓐크트, 드본
동물장기, 고로고로 동물장기, 데어 이쎄, 랫 핫, 랩터
한자, 카르카손, 화이트채플, 스플렌더, 푸에르토 리코,
패치워크, 밤부티, 커널 그란데, 스타 렐름
눈 덥힌 좁은 땅, 세븐 원더스 듀얼, 쿼드로폴리스
르아브르 내륙항, 미스터 잭, 오사카의 상인, 팁킥

이 중에 못돌려본 게임도 꽤 많지만, 그래도 총 12분이 와주셨고, 많은 2인 게임들이 즐겁게 돌아갔네요. ^^ 오늘 돌아간 게임 종류는 2가지였네요.

1. 스타 렐름 (2인)

S님과 J님이 가볍게 스타 렐름을 시작하셨습니다. 짧게 하는 2인 덱 빌딩 게임이라하고, 주변에서 평이 좋아서 궁금하더군요.

2. 동물 장기 (2인)

구구님과 가볍게 동물 장기를 했습니다. 이길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저의 쓰잘데기 없는 닭(?)이 감히 사자를 막는 바람에 졌네요. 수읽기에서 밀렸습니다.ㅠㅠ

3. 인쉬 (2인)

빠르게 스타 렐름이 끝나고 인쉬를 돌리시더군요. ㅎㅎ 아, 꿀잼인 인쉬.. 나도 하고 싶...
아마 S님이 이기셨던 것 같은데.. ㅋ

4. 기프 (2인)

그리고 인쉬 끝나자 마자, 기프를 돌리시는 두 분..ㅋㅋ 제대로 추상전략 연속....
여기서도 S님이 이기셨던가..

5. 랩터 (2인)

BD님이 도착하시고, 세븐원더스 듀얼과 쿼드로폴리스를 들고 클래리티님이 도착하시면서 두 분이 랩터를 돌리셨습니다.
BD님이 아는 게임이라 룰 설명을 잘 해주시는 모습이었습니다.

6. 드본 (2인)

그리고 H님과 키든님이 도착해서 두 분께 드본을 알려드리고 저는 구구님과의 화이트 채플을 준비하러 갔습니다. ㅋ
두 분이 2판 하셨는데 둘 다 H님이 크게 승리.;; 근데 드본은 저도 해보니 입문자끼리 하면, 어느 한쪽이 크게 이기는 것 같습니다.; 아직 좀 더 해봐야겠어요!
전반부 말 배치 포석이 매우 중요한 것 같은데...

7. 화이트채플에서 온 편지 (3인-> 2인)

구구님이 해보고 싶다시던 화채를 돌렸습니다. 오늘 화채는 2인플인데, 중간중간 게임 끝나고 쉬는 분들이 구경하면서 간간히 경찰을 돕는 풍경이 잦았네요. ㅎㅎ
J님과 구구님 두 분이 이후로, 잭과 경찰 번갈아서 2판을 연속으로 달리셨습니다. ㅋㅋ 꿀잼으로 만족하고 가셨네요. 이날 잭은 모두 잡혔습니다. 역시 돌진이 있으면 잭의 편지도 넣어야 겠군요. ㅋㅋ

8. 세븐 원더스 듀얼

프로모가 포함된 세븐 원더스 듀얼을 꾸기님과 G님이 룰북을 참고하면서 돌리셨습니다.+_+b
예전에 한 번 해봤었는데, 꽤 빠르게 전개되는 맛이 좋더군요.

9. 데어 이쎄 (2인)

저와 해봤던 데어 이쎄를 S님이 잘 설명해주시면서 돌리시더군요. 참 별 것 아닌 것 같은 게임이면서도 고민고민하는 순간들이 있는 가벼운 블러핑 게임 좋습니다.

10. 골드 (2인)

BD님이 클래리티님과 골드를 돌리시는데, 시작을 에러플로 하셔서 수정해드렸습니다. ㅎㅎ 처음에 당나귀 카드 1개씩 가지고 시작하는 것으로 수정해드렸네요.^^
제가 늘 가지고 다니는 골드, 2인플이 집중하기 참 좋죠.

11. 카르카손 (2인)

카르카손을 안해보신 H님께 키든님이 기본 규칙으로 설명하시고 플레이하시더군요. 중간에 거대한 성을 꼴깍 드신 키든님이 꽤나 점수를 앞서갔었는데...
결과는 모르겠네요. ㅎㅎ 강 타일 넣고 하셨으면 더 이뻤을 텐데. ㅎㅎ 다음에 알려드려야겠네요. 그리고 어서 1,2번 확장이 다다에서 날라오기를..+_+

12. 제르츠 (2인)

제르츠! 제가 못해본 기프 시리즈! 유일하게 SDJ 받은 기프 시리즈! 제르츠!
해보니 진짜 "살을 주고 뼈를 취해야" 하는 게임이더군요. ㅋㅋ 뭔가 더 큰 실수하는 사람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해보고 싶네요!

13. 세븐 원더스 듀얼

옆에서 S님이 세븐 원더스 듀얼을 해보시더군요. 오늘 두 번 돌아간 세븐 원더스 듀얼. ㅎㅎ

14. 쿼드로폴리스 (2인)

이번엔 클래리티님이 BD님께 설명해주시고 플레이하시더군요. 페스타에서 봤었지만 못해본 게임...
어떨지 궁금하네요.^^

15. 푸에르토 리코 (2인)

푸에르토 리코를 못해봤다는 웃자님에게 룰 설명을 드리고 키든님과 2인플을 하시도록 했습니다.
키든님은 해보셨는데 2인플이 처음이셨던지 웃자님한테 엄청 택클 당하신 듯 했습니다. 웃자님이 엄청 선적으로 재미보신 듯 했네요.

16. 서버비아 (4인)

4시가 넘어가면서 이제 슬슬 다인플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네 분이 서버비아를 돌리셨는데 뭔가 특이한 타일 놓기 겸 경영 같아보였습니다.
다들 또 하고 싶다는데 궁금하네요.

17. 컴파운디드 (3인)

S님이 막 도착하시면서 가져오신 컴파운디드! 어젯밤 다시 한 번 룰 영상 보고, 오늘 직접 게임을 보고 매뉴얼로 찾아보면서 룰 설명을 했네요.
컴포가 색감이 참 마음에 들었고 (사진 이것만 잘못 찍어서 어둡게..ㅠㅠ) 생각보다 게임이 작아서 귀염귀염했습니다. S님은 게임은 협상을 하는게 좀 애매하다고 평하셨는데
다음번에 저도 한 번 플레이를 해보면서 느껴봐야겠습니다. (혹시 제가 설명한 것 중 에러플이 있는게 아닐까 걱정걱정..ㅠㅜ)

18. 태양신 라 (5인)

서버비아가 끝나고, 푸코가 끝나면서 H님이 떠나시고, 무엇을 할까 하다가.. 태양신 라!를 5인플 해보기로 했습니다.
5인플 처음이었는데, 5인이 하니까 거의 모든 타일을 다쓰고 끝났네요.;; (주머니에 2개 남았습니다.)
3~4인플 보다는 조금 더 파티성이 강해지지만, 그래도 "라" 타이밍을 기가막히게 부르는 맛은 여전히 살아있는 꿀잼 게임이었습니다.^^

19. 미스터 잭 (2인)

꾸기님이 가져오신 게임이었는데, 화이트채플의 라이트 버전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플레이 소감은 약간 애매했다고 하시더군요.
일러스트와 컴포는 뭔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어떤 게임일지 궁금하네요.

20. 컴파운디드 (2인)

S님이 떠나시고, 남은 두 분이 다시 컴파운디드를 이번엔 2인플로 하셨습니다. 2인 규칙은 특이하게 제3의 인물이 있어서 그 사람과 뭔가 교환하는 액션이 있는 듯 했습니다.
3인보다 2인이 조금 더 나았다고 하시는데 제가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 참여해봐야겠습니다.

21. 위너스 서클 (4인)

라가 끝나고 배달 시킨 와퍼를 먹고, 시간이 애매하게 1시간 정도 남아서 네 분이서 위너스 서클을 돌리셨습니다.
역시나 뒤에서 왁자지껄한 경마판...ㅋㅋㅋ 재밌게 빵빵 터지신 듯 합니다.

22. 알함브라 (3인)

저는 버스님이 절 위해 두고가셨던 알함브라를 드디어 플레이해봤습니다! ㅎㅎ 먼가 점수는 유니온 퍼시픽 같고, 타일 맞추는 것은 카르카손보다 조금 더 제약이 크더군요.
타일 운이 좀 필요한 파티성이 조금 강한 좋은 입문 게임 같았습니다. 비보드게이머와 가볍게 하기에는 확실히 카르카손 본판보다는 이게 나은 것 같았습니다.
전 카르카손의 전략성이 조금 더 좋지만요.^^

23. 팁 킥 (2인)

위너스 서클이 끝나고, 잠깐 알함브라를 기다리는 동안, 들고 왔는데 못돌리신 웃자님의 팁킥을 G님과 셋팅하시고 전반 경기를 하시더군요.ㅋㅋ
아, 진짜 컴포가 대박... 이건 그냥 축구장 느낌 물씬... 골키퍼가 점프하는게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

셋팅하는데 5분, 전반 경기 5분...ㅋㅋㅋ 2:0으로 웃자님이 이기셨던 듯 합니다. 하지만 축구는 후반이니.. ㅋㅋ

아, 진짜 많은 게임이 돌아갔네요. 대부분이 평소에 돌리기 힘들었던 2인 게임이라는 게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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