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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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지한 게임 중 8.5이상이면 언제든 돌릴 수 있는 게임. ^_^
마지막 주말 모임~
마지막 주말 모임하니까 뭔가 보드게임의 마지막 모임 같네요. ^_^
아실만한 분은 아시겠지만, 모님이 곧 결혼을 앞두고 계셔서 총각으로서 주말 마지막 모임이었네요.
결혼일이 5월 8일이라 아마도 다음주에 한 번 더 하실 수도 있지만
지난주 일요일이 분명 마지막 총각 모임이라고 하셨으니 믿어야죠. ㅎㅎ
주말에 돌린 게임은 쿼드로폴리스, 트루아, 위대한 잠바브웨, 한자토이토니카 였습니다.
1. 쿼드로 폴리스 (4인플) - 미도님 승
게임 자체는 간단하고 컴포도 이뻐서 처음 느낌은 좋았습니다.
상대방 건물과 남아있는 기술자들을 확인하면서 플레이 한다면 좀 더 전략적인 게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하기에도 좋아 보였습니다. ㅎㅎ
처음 가위바위보를 해를 꼴등으로 시작하니 4번째 기술자 배치할 때 가져갈 것이 없더군요.
처음 시작할 때 순위가 게임에 약간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항구를 견제하지 못해 항구로 달리신 미도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2. 트루아, 트루아의 여인들 (4인플) - 왜그리 승
가장 사랑하는 게임 중의 하나인 트루아를 근 1년만에 돌렸습니다.
오랜만에 설명하려니 셋팅이 헛갈려서 룰북을 읽으면서 했는데 구박 좀 받았습니다. ㅎㅎ
설명하고 1등하니 기분이 좋더군요. 이날 유일하게 이긴 게임이었습니다.
트루아는 특별한 일 없으면 반드시 구입하셔야 합니다.
확장은 게임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긴 하지만 본판만으로도 충분히 깔끔하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니
우선 본판만 구입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3. 한자 토이토니카 (5인플) - 로빈님 승
한자토이토니카 영국맵으로 플레이했습니다. 중간에 로빈님이 오셔서 깔끔하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게 했네요.
게임도 잘하셔서 이후로 줄곧 1등을 달리셨습니다. 게임을 잘 하시더라구요.^^
역시 본판보다 영국맵이 다양한 선택지가 많아서 본판보다는 게임을 즐겁게 해 주네요.
본판은 액션 기술 업그레이드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루즈해 지는 데, 영국 맵은 액션 증가 이외에도
다양하게 선점할 것들이 많아서 게임을 다양하게 합니다.
스코틀랜드나 웨일즈의 선점은 추가로 큐브를 놓게 해주고, 또 그곳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색깔 업그레이드도 필요해서
초반에 액션을 늘리지 않아도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로빈님은 초반의 색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국과 스코틀랜드 지역을 선점하여 추가 큐브를 2개씩 놓으시면서
단숨에 게임을 압도하셨습니다. ㅎㅎ
한자 토이토니카는 확장맵은 필수라 할 수 있겠네요.
4. 위대한 짐바브웨 (5인플) - 로빈님 승
음 말이 필요없는 짐바브웨입니다. 얼마전에 로빈님도 후기에 올리셨는데요.
이 게임의 위대함은 진짜 어느 보드게임에도 없는 시스템에 있습니다.
이런 게임을 어떻게 생각하고 만드는지 게임 제작자들의 창의성에 경의를 표하고 싶네요.
이 것도 재판이 나오는 것 같은 데 꼭 구하고 싶습니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빈님의 후기를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기회가 되면 꼭 구입해 놓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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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와이프의 허락을 얻고 잘 놀았더니 행복하네요.
결혼을 앞두고 계신 그분~ 행복하시고요. 10년전부터 결혼한다고 하시더니 결국 결혼하시는군요. 축하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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