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 2018] 긱버즈로 보는 오리진페어를 달아오르게 만든 게임들 1-10위

라마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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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3 오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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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마나타입니다~

얼마전에 Origin Fair 2018이 끝나고, 나름 현장에서 핫했던 게임들의 척도인 긱버즈가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긱버즈는 현지에서 참가한 사람들이 실재로 플레이 해보고 재미있었던 게임에 투표하는 보드게임긱의 시스템 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불꽃손님이 올려주신 글이 있어 링크 첨부합니다~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274&tb=board_general&id=

이번엔 페어 전에는 관심작들을 영상으로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그래도 이 시리즈는 글로 쓰는게 왠지 더 친숙하네요!

젠콘 프리뷰를 위한 데이터 축적을 위해 일단 목표는 100개를 소개하는 건데,

상황 봐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관적으로 시스템이 괜찮아 보인다던가, 테마가 특이하다던가,아트웍에 눈길이 가거나 하면

신작 소개 겸 개인적인 기대감을 표출하기 위해 올리는 글이니 편안하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이 이미 소식을 올리 셨던 게임은 링크로 설명을 대체 하거나,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여러개 일 경우 리뷰-후기-뉴스-자게, 혹은 먼저 쓰여진 순서로 글을 링크 했습니다!

아 혹시 본인의 글이 링크되는걸 원하지 않으실 경우 말씀해 주시면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로 정보 공유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1. The Mind

정말 여러번 소개 되었던 게임이죠!

더 게임 류의 오름차순 카드놓기를 실시간으로 대화없이 하는 아주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은 완벽한 실력 게임이다. 다만 우리가 평소에 살면서 사용해 보지 못한 능력을 요구할 뿐이다"

라는 평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를것 같긴한데, 저도 위의 평 정도 까진 아니더라도, 높게 사는 편입니다.

정말 평소에 안쓰는 감각을 요구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거든요~

균형의 수호자 짓을 하자면 악평으로 인상 깊었던건 "기다림 - 더 카드게임" 이었네요 ㅋㅋㅋㅋ

너굴너굴님님의 리뷰 보러가기

레이지니님의 리뷰 보러가기

2. Century: the Eastern Wonders

이거 영문판만 보면 한글판 제목이 절대 생각이 안나는 게임입니다.

맨날 동방의 뭐시기.. 였는데.. 뭐더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ㅜㅜ

게임 플레이에는 더 적합한 이름인것 같은데, 묘하게 한끗발 다른게 참 기억이 안나네요.

선주문을 받으셔서 먼저 즐기고 계신 분들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센추리 향신료의 길이 좋은 포지션을 가졌던 게임인 만큼,

3부작 다 나름의 포지션을 가진 좋은 작품들이 되면 좋겠네요~

김찰스=상산님의 리뷰 보러가기

3. Reef

Plan B사의 가벼운 게임 라인인 넥스트 무브 게임스의 신작입니다.

같은 라인으로는 AZUL이 있고, 이 작품은 센추리를 만든 Emerson Matsuuchi씨가 디자인을 했습니다.

아줄과 비슷하게 추상전략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게임은 정말 단순 합니다.

카드를 가져오기 / 카드 내려놓기

매 턴마다 취 두가지 행동 중에 하나를 하게 되고,

자신의 산호초를 다양한 패턴으로 만들어나가면서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컴포넌트를 보시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르실텐데,

카드를 내려놓을때 발동 위쪽은 새로운 산호를 가져와서 배치를 하는 부분이고,

그때 아래쪽은 미션 카드에 그려진 모양이 달성 되었다면 해당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산호를 더하면서, 동시에 점수카드도 내려놓는 방식이죠.

대부분의 카드가 새로 놓게되는 산호와 아래쪽 미션의 요구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카드를 잘 가져와서 퍼즐의 연쇄적인 콤보를 노리는게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꽤 점수가 빵빵 터져나오는 게임일 것 같아서 꽤 기대되네요~

(아줄에 비하면 간지는 좀 안나는.......)

묘묘님의 한글 번역 룰북 보러가기

라마나타의 오리진페어 프리뷰 영상 - 2 보러가기

4. Altiplano

오를레앙의 스핀오프? 라고도 부를 수 있는 알티플라노 입니다.

전 오를레앙이 하면 할수록 재미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요즘 푹 빠져있는 게임인데,

알티플라노는 오를레앙보단 조금 더 많은 계획과 퍼즐적인 부분이 요구된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드디어 북미판이 풀리면서, 오리진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은 모양입니다. 긱 순위 상승 기대되네요~

오피셜은 아니지만, (당연하게도) 확장에 암시를 마구 흘리고 있으니, 게임이 맘에 드시면 소장하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천사님의 알티플라노 리뷰 보러가기

5. Holding On: The Troubled Life of Billy Kerr

제가 오리진에서 가~~~장 기대했던 게임입니다.

아 물론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센 발매라는데, 지금 기분으로는 지인찬스 있으면 이 게임에 쓰고 싶네요..

긱버즈 5위, 그리고 지금 보드게임긱 실검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네요~

이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테마 입니다.

시드니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한 60대 남성이 심장마비로 쓰러지게 됩니다.

다행히 큰 일은 없었지만, 병원에 도착해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되죠.

그리고 저희는 이 병원의 직원들이 되어서 신원미상의 남성, 빌리 커 씨를 보살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빌리 커씨의 신체적인 부분을 보살핌과 동시에, 이분의 멘탈 힐링도 해드려야 하는데

빌리 커 씨의 신뢰를 얻어서, 과거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빌리커 씨의 기억을 찾는 과정은, 흐릿한 기억 덱과, 뚜렷한 기억덱으로 나뉘어진 카드를 열어가는 방식인데,

흐릿한 기억 카드에는 빌리 커 씨 본인의 모습만 제대로 묘사가 되어있습니다.

같은 장면의 또렷한 기억 카드는 모든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고, 이 카드를 찾는것이 목표입니다.

게임은 시나리오 기반으로, 매 시나리오 마다 종료 조건이 다릅니다.

때로는 신체적인 부분 보다는 기억에 집중해야 할 때도 있고,

기억 찾기 보다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빌리 커 씨를 살려내는게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 카드의 경우 엄청나게 많은 카드가 있기 때문에,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더라고, 볼 수 있는 기억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사람들은 빌리 커 이 나쁜놈!! 이라고 느낄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들은 빌리 커 정말 불쌍한 분이야 엉엉엉.. 할 수도 있습니다.

60년을 살면서, 모든 인간이 그렇듯이 좋은일 나쁜일 자랑스러운일 부끄러운일들을 했었을

한명의 평범한 남자가 삶을 돌아보고, 그걸 도와주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다룬 보드 게임입니다.

전 진짜 테마가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다행히도 데모 평이 좋습니다. 똥겜은 아닌가봐요 ㅋㅋㅋㅋ

죽어가는 사람 붙잡고, 기억 물어보는 테마가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치료 라는건 신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의료계에 대한 매우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테마다 라는 사람도 있네요.

전 그저 나올날만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후후...

오리진 2018 프리뷰 - 라마스 초이스 보러가기

6. Gorus Maximus

킥스타터를 했던 하고있는 트릭테이킹 게임 고어러스 맥시머스 입니다.

아 이거 진짜 서양인 취향 테마/아트워크 인것 같은데..

좀 많이 고어 합니다. 케릭터는 귀엽 스럽게 그리면서 눈 빠지고 머리 쪼개져서 골수가 튀어나오고......

게임 이야기를 좀 해보죠.

고어러스 맥시머스는 전통적인 트릭테이킹의 노선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특수카드, 특수룰 같은 부수적인 요소를 다 쳐내고

트럼프수트, 그리고 리드수트로 돌아가자! 라고 외치는 듯한 게임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트럼프수트가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드수트를 무조건 따라가야 하지만, 만약 리드수트가 손에 없을경우 다른 수트를 낼 수가 있는데

이때 이미 나와있는 카드와 같은 숫자를 내게되면 그 수트가 새로운 트럼프 카드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하트가 트럼프 였던 상황에서

하트10 - 하트8 - 클로버8

이렇게 플레이가 되었을 경우, 즉시 클로버가 트럼프 수트가 됩니다. 즉, 플레이어3이 해당 트릭에서 가장 강합니다.

다만 재미있는 것은, 트럼프는 변하지만 해당 트릭의 리드수트는 유지가 됩니다.

다음 차례인 4번째 플레이어는 하트가 있으면 하트를 내야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 게임의 득점 방식은 트릭을 무조건 먹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카드 아래에 적혀있는 포인트를 트릭을 먹은 사람이 획득하는 방식입니다.

포인트는 단순하게 + 만 있는 것이 아니라 - 점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점수가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때로는 트릭을 먹어야하고, 때로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트릭테이킹 본연의 맛인 카드 카운팅, 수트싸움을 강화하면서도

그리고 전통의 카드빨 부분 (트럼프 카드 왕창)을 개선한 주목할만한 트릭테이킹 이라는 평이 있는데..

전 좀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케이스라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아트워크 때문에 사서 해볼것 같진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

7. Coimbra

로렌초에서 합을 맞췄던 Flaminia Brasini와 Virginio Gigli의 주사위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아주 많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는 주사위 드래프팅 게임입니다.

공용의 주사위 모두 굴린후에, 순서대로 드래프팅해서 어딘가에 놓고, 배치가 전부 끝나면 정해진 순서대로 액션이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주사위를 배치는 공간은 또다른 드래프팅 공간인데,

기본적으로는 놓은 주사위의 눈금에 따라서 순서대로 카드를 드래프팅하게됩니다.

카드의 종류는 늘 그렇듯이 즉발효과, 패시브, 승점 등등의 분류가 있겠죠.

총 4개의 드래프팅 공간이 있는데, 각각의 공간은 어떤곳은 낮은 주사위가 우선적으로 들어가고, 어떤곳은 높은 주사위가 먼저 갑니다.

카드를 드래프팅 할때는, 카드의 색깔에 따라서, 해당 트랙에 있는 자신의 토큰을 전진시키게 됩니다.

이 트랙은 자원이나 점수 등을 주죠.

이 자원을 획득하는 것은 모든 드래프팅이 끝난 후에 발동하게 되는데,

이때, 자신이 가져왔던 주사위의 색깔이 중요해집니다.

주사위의 색깔에 해당하는 트랙의 자원만 받게 되거든요.

제가 승점을 주는 초록색 트랙을 왕창 전진시켜 놓았다고 해도

초록색 주사위를 드래프팅 하지 못하면, 말짱꽝인겁니다. ㅋㅋㅋㅋㅋㅋ

주사위 드래프팅이라는 것 하나만으로

카드 드래프팅 순번, 자원트랙의 효율, 자원 가져오기 액션 등등의 요소가 맞물려 있다는게 엄청나게 재미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보드판의 지역을 이동하면서 추가적인 보너스가 있다던가, 눈금을 조작하는 액션이나, 미션 타일등의 요소도 있습니다.

아주 풍족한 게임이죠~ 밸런스만 맞으면 참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드래프팅 메커니즘이라서 너무 기대되네요!

주사위 굴려놓고 머리 쥐어뜯을 생각 하니, 신납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리진페어 2018 프리뷰 1 보러가기

8. Summit: The Board Game

제가 거의 처음으로 소개글을 썻던 게임이라 참 애착이 가는 게임인 서밋 입니다.

등산 테마의 게임으로 협력모드와 경쟁모드가 있는데, 테마구현도 참 잘 되어있고

카드를 사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간 인터렉션이 강한 게임이기 때문에

협력은 협력대로 재미있고, 서로 찌르고 견제하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경쟁모드로도 즐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카르마 라는 개념 때문에, 떄로는 1등이 견제를 많이 당하고,

1등도 어쩔수 없이 꼴지를 도와주게 되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에 꽤나 타이트한 경주가 될듯 합니다.

이번에는 리테일판이 풀리는 모양이니, 좋은 가격에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갈가마귀님의 리뷰 보러가기

9. Welcome To...

몇몇 얼리어덥터 분들에 의해서 유럽발 핫함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게임중 하나인 웰컴 투... 입니다.

스트림스의 게이머스 버젼이라는 단순 명쾌한 게임소개가 가능한 게임입니다.

지금 공식홈에서 영문판이 25달라에 프리오더를 받고 있습니다.

프리오더 링크 (7월20일까지)

하루라도 빨리 해보고 싶으신 분은 프리오더를 넣으시고,

리테일 예상가 20불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은 젠콘 즈음 까지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설명은 부르심님이 너무 잘 해주셔서 후기와 설명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부르심님의 게임 후기 보러가기

부르심님의 룰 설명 영상 보러가기

10. Drop it

아니... 이 게임이 소식이 하나도 없었군요.. 제가 못찾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심지어 저도 글을 안썼군요...

입소문 탄지 조금 된 게임인 드랍잇 입니다. (분명히 해보신 분 있으실 꺼에요... 어서 후기를 써주세요!!! ㅋㅋㅋ)

제목과 컴포넌트만 보셔도 한방에 이해가 가실것 같아요.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을 선택하고, 다양한 도형의 타일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떨구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떨어진 곳에 따라서 득점을 하게 되는데, 0점이 되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벽, 혹은 바닥에 표시되어 X 조건이 될 경우.

위의 사진의 경우 해당 색의 타일이 닿게되면 0점이 됩니다.

저 타일을 뒤집으면, X 조건은 도형의 모양이 됩니다.

2. 같은 모양의 도형, 혹은 같은 색의 블럭과 닿을 경우도 0점이 됩니다.

떨어지면 바로 득점을 하기 때문에, 나중에 움직이게 되는 것은 상관이 없습니다.

엄~~~청나게 직관적인 룰을 가지고 있고,

원 위에 원이 계속해서 기적적으로 올라간다던가 하는 굉장히 기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보드게임 카페에 들여놓기 딱 좋은 게임 아닐까 싶네요. ㅋㅋ

모임에서도 테이블에 하나 놓여있으면 틈날때 모여서 시간 때우게 될것 같아요 ㅋㅋㅋ

아 신작 게임 등록이 어려우니깐 정말 피곤하네요..... ㅜㅜ

메일 보내면 된다고 들은것 같긴한데, 메일은 형식도 모르겠고.. ㅜㅜ 가이드 라인이라도 주시면 좋을텐데 말이죠.

어서 게임 등록 기능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거 먼저 해주시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오리진 페어 긱버즈 1-10위는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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