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P 한 장짜리 보드게임 공모전 23"] 최종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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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13:51

안녕하세요. PnP 한 장짜리 보드게임 공모전을 주최한 한국보드게임작가협회입니다. PnP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로 두 번째로 열렸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훨씬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보드게임 디자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PnP 공모전을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보드게이머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심사위원분들의 심사결과에서 상위권게임들을 선정하였고 그 게임들 중에서 게이머분들이 투표하셨던 결과를 추가로 반영하여 최우수작품과 우수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심사위원의 구성은 보드게임작가 대표, 퍼블리셔 대표, 인플루언서 대표로 구성하였습니다.

보드게임작가 대표 김기웅님

“신선한 게임들이 많아서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의욕과 열정이 느껴져서 심사가 어려웠습니다. 본 공모전과 같은 기회를 통해, 보드게임 디자인이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취미로써의 영역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퍼블리셔 대표 서진우님

“참여하신 분들의 게임 규칙을 하나씩 보고 직접 플레이 해보면서 만드신 분들의 열정과 고민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고, 한정된 주제를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한정된 주제인 만큼 장르에 제약이 있긴 했지만, 그 안에서도 기발하고 톡톡 튀는 재미난 작품들이 많아 디밸롭하면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되는 작품도 있었기에 심사를 떠나 저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심사는 규칙서와 규칙의 완성도, 그리고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인가를 기준으로 했으며,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는 디자인과 테마의 적합성도 함께 참고하여 심사하였습니다.

공모전을 운영해주신 작가협회와 공모전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뽑내주신 작가님들, 작가님들의 작품을 테스트 하고 응원해주신 유저분들까지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멋진 공모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인플루언서 대표 티노님

“우선 많은 분들의 보드게임 열정을 느낄 수가 있었고, 저 또한 심사가 아닌 유저로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수가 주사위와

플레잉 카드를 이용한 게임들 그리고 추상전략류로 나뉘었던 것 같은데, 그 중 몇몇은 굉장히 신선한 방법으로 접근한 작품들을 접해서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기준 자체는 우선 룰북의 완성도 및 제작의도에 맞는 매커니즘과 테마인지를 기준으로 뒀고, 좀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 싶은 게임들도 더 추가점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상 여부를 떠나 접수해주신 모든 예비작가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본 공모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나가길 바래봅니다!”

설문조사를 통해서 전해주셨던 의견들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머릿속에 스친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에 성공하는 것은 늘 짜릿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어 분들이 몰입해서 플레이했다는 피드백을 주셨을 때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A4 한장이라는 조건이 오히려 아이디어를 증폭시키는 게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다른분들 아이디어를 보면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해봤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역시 창의력은 제한된 상황에서 더 빛을 발휘하는 것 같네요. :)”

“보드게임 창작에 대해 열정이 많으신 분들의 피드백이었습니다. 생각도 못한 부분에 대해 첨삭을 해주셨고, 제 기대했던 부분 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가 만든 게임을 해보고 피드백이나 여러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의 게임도 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마감시간 안에 게임을 완성하는 경험이 좋았습니다.”

“회사를 다니고 자취를 하며 아직 컴퓨터도 없어서 회사에서 퇴근뒤 약간씩 짬내서 제작 햇던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서 전해주셨던 의견들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립니다.

“A4 용지 한장만으로 보드게임을 만든다는게 제한적인 조건이었는데, 그 조건을 극적으로 활용한 작품들도 있어 놀랐습니다”

“종이 한 장으로 다양한 보드게임의 기본이 잡힐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새로웠고, 만든다는 게 막상 어려운 일이라고 느꼈는데 한 번 도전해 볼 법하다고 느꼈다.”
“정식출시만 안했지 재밌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한장짜리 보드게임이라는 주제 자체가 제작자들에게는 제한을 두지만 그걸로 인해 또 창작물에 대한 창의성이 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작품이 완성 단계로 진입한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참가작의 수 자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디자이너들이 게임을 만들고 또 소개하고 싶어 한다는 뜨거운 열망을 느꼈습니다. 원석이 다양한 만큼, 빛나는 보석도 더 많이 나타나리라 기대합니다.”

“엄청난 작품이 있다. 작품 간 격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