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 리코 후기 2_ 초보들을 위한 푸코의 전략 I

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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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19 오전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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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글인데 쓰다보니 글이 길어지는 병을 주체하지 못하고 엄청난 장문의 글이 되었네요. ㅠ

누군가에게는 "또 논문 썼다"고 놀림을 당할 것 같습니다. ㅠㅠ

그냥 쭉 이어 쓴 글인데 글이 길어서 3 편으로 나눕니다.

I. 초보들을 위한 기본 개념

II. 초보들을 위한 푸코의 전략

III. 4/13 푸코 후기 (이걸 쓰려다가 이렇게 일이 커지다니 ㅠㅠㅠㅠㅠ)

글이 워낙 기니 대강 알아서 패스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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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푸코의 전략

푸코에서 점수가 나는 방법은 2 가지 밖에 없죠.

- 선적을 하거나

- 건물을 짓거나

따라서 기본 전략도 다음의 3 가지가 전부입니다.

- 선적 점수 위주

- 건물 건설 위주

- 선적 + 건물

굳이 따지면 ‘선적+건물’을 모두 하겠지만 약간 극단적인 선적이나 건물 위주의 전략도 있기에 구분을 하였습니다.

1) 선적 위주의 전략

선적 위주의 전략도 크게는 2 가지가 있습니다.

- 단일 작물 대량 선적 (콘 러쉬)

- 다품종 소량 생산

1-1) 단일 작물 대량 선적

선적 점수를 왕창 내는 위력으로 따지면 ‘단일 작물 대량 선적’ 전략인 일명 ‘콘 러쉬’가 더 강한 전략 같습니다.

콘을 4~6 개 정도 생산해서 선적하는 아주 심플한 전략입니다.

한 번에 5 점 이상씩 들어오니까 몇 번만 돌려도 대박이죠. ㅎㅎ

보통은 콘 외에도 작물이 조금 더 있기에 점수가 더 많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콘 러쉬를 하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콘을 많이 가져오는 것입니다. ㅋ

그런데 이 부분에 견제를 받으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운이 좀 필요한 구석이 있죠.

일단은 콘이 깔린 시점에 개척자를 잡고 채석장 대신에 콘을 집을 수 있는 담대함(?)이 있어야 합니다. ㅋ

다음은 콘이 깔린 시점에 앞 사람이 개척자를 잡고 채석장을 잡는 것입니다.

만약 앞 사람이 개척자를 안 잡으려고 한다면?

지금 개척자를 잡아서 채석장을 가져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보험설계사처럼 홍보를 해야겠죠~ ㅋ

이런 경우 앞 사람이 채석장을 많이 모아서 건물 러쉬로 가려는 성향인지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ㅎㅎ

다른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ð ‘대규모 농장’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요?

가격이 2 원 밖에 안 하니까 첫 턴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콘을 가지고 시작을 하였고, 대규모 농장으로 콘을 2 개 정도 뜨고, 개척자로 1~2 개 정도 집어오면 금방 완성이쥬~ ㅎ

뭐 운이 없어 계속 커피만 떠 온다면 그건 알아서 하시고~ ㅋ

여기서 잠깐! ‘대규모 농장’의 활용법을 잠깐 알아보면 ‘건설막’이나 ‘숙박소’와 같이 사용하면 좋습니다. 건설막을 먼저 간 경우 채석장을 얻느라 일반 농장을 가져올 수가 없습니다. 이 때 대규모 농장으로 보충하면 좋겠죠~ㅎㅎ. 대규모 농장의 경우에는 농장이 많아서 이주민이 부족합니다. ‘숙박소’가 같이 있으면 어느 정도 해결되겠쥬~. 또한 대규모 농장을 사용하면 농장을 가득 채우게 되기 때문에 대형 건물인 ‘주거지’를 건설하면 무조건 7 점입니다.

자~ 옥수수 농장이 완성되었으면 이제는 ‘생산-선적-생산-선적’ 이것만 반복되면 점수가 쏟아지겠쥬?

실제로 초반에 완성된 콘 러쉬를 그냥 놔두면 점수가 어마어마합니다.

그럼 콘 러쉬를 방해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일단 생산이 자주 안되게 하고 생산된 콘을 배에 선적하기 어렵게 해야 합니다.

다른 작물들로 배를 채우는 것이죠.

가득 생산한 콘은 결국 버려지고 전 울상을 짓겠죠. ㅎㅎ

이 방해를 뚫고 콘 러쉬를 계속 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ð 조선소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나만의 배가 있다면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드럽게 비싸요~ 9 원이라니~ 콘 러쉬를 초반부터 시작하면 돈을 모으기가 힘듭니다. 직업 가져올 때 주어오는 돈 정도로 조선소를 빠르게 사는 것이 어렵죠~ 그럼 그 전에는 어쩌나요?

ð 소형창고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전략의 특성상 콘을 대량 생산하기에 모두 보관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선적을 하면서 돈을 모아 조선소를 삽니다. 만약 게임이 끝날 것 같으면 조선소 대신 대형건물을 대신 건설합니다.

Tip5. 콘 러쉬의 친구는 조선소와 소형창고, 약점은 돈이 없음

여기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콘 러쉬로 진행한 2 게임을 소개합니다.

A. 2014 년 4 월 (5 인플)

사실 전 콘 러쉬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취향도 조금 안 맞고 잘 못하기 때문이죠.

1. 인디고로 시작한 저는 5 인플이라 채석장을 가져오기가 힘들 것 같아 건설막으로 첫 건설을 시작합니다.

2. 채석장을 가져오면서 농장이 부족할 것을 우려하여 바로 두 번째 건물로 대규모 농장을 건설합니다. (4 원으로 시작하여 2 라운드에 여기까지의 건설은 문제 없었습니다.)

3. 사실 건설막을 가져왔을 때는 채석장을 많이 가져와 건물 러쉬의 형태로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대규모 농장으로 자꾸 콘을 가져오게 되면서 전략을 바꿉니다.

4. 계속 콘을 모으고 선적하면서 돈을 모아 소형창고를 건설하여 콘이 버려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5. 대규모 농장에서 인디고를 뽑게 되어 자연스럽게 대형 인디고 공장을 늘려서 수출 다양화를 꾀합니다.

6. 돈을 안 쓰고 꾸역꾸역 모아 대형건물인 주거지를 건설하여 자연스럽게 7 점을 획득합니다.

7. 총 43 점 획득 = 선적승점(21) + 건물(15) + 보너스(7)

총평:

이 콘 러쉬는 운영을 잘하지 못한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순수 콘 러쉬의 약점인 돈 벌기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건물을 별로 건설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선적을 충분히 하지 못해서 선적 승점이 그다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대형 건물 대신에 조선소를 건설했으면 최소 10 점 정도는 더 나올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5 인플이라 선적에 대한 견제가 더 심했던 것도 한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 날 1 등이 45 점, 2 등이 44 점 이었기에 더 아쉬운 한 판이었습니다.

B. 2016 년 2 월 (5 인플)

위에서 설명한 것과 거의 비슷한 전략을 올 해 초에 플레이 했었네요. ㅋ.

1. 콘으로 시작한 저는 오랜만에 대규모 농장으로 첫 건설을 시작합니다.

2. 이이서 돈을 조금 모아 숙박소를 건설하여 대규모 농장 때문에 이주민이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습니다.

3. 계속 콘을 모으고 선적하면서 돈을 모아 콘 러쉬의 친구인 소형창고를 건설하여 콘이 버려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4. 생산의 다각화를 위해 소형 설탕 공장 + 대형 인디고 공장을 늘려서 수출 다양화를 꾀합니다.

6. 돈을 안 쓰고 꾸역꾸역 모아 대형건물인 주거지를 건설하여 자연스럽게 7 점을 획득합니다.

7. 총 51 점 획득 = 선적승점(33) + 건물(11) + 보너스(7)

총평:

위의 A. 의 콘 러쉬보다 이 게임에서는 좀 더 원활한 러쉬가 가능했습니다.

특별히 콘을 파는 것에 지장이 많지는 않고 돈도 부족해 조선소를 가지 않았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채석장을 하나 정도만이라도 가져왔으면 좀 더 수월했겠다 싶었습니다.

게다가 돈을 벌만한 작물도 시설도 없어 애초부터 돈 벌기는 포기하고 게임을 하였더니 돈이 너무 없어 건물 점수가 많이 낮았습니다.

예에서 보셨듯이 대놓고 콘 러쉬는 콘의 대량 생산을 통해서 선적 점수를 한 번에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집요한 견제에 걸리면 선적이 잘 안 되어 곤란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돈을 버는 것이 쉽지 않아 건물 건설에 큰 약점이 있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돈을 모아 대형 건물(세관이나 주거지) 하나 정도 건설해서 6~9 점 정도를 획득하면 콘 러쉬 작전의 승리가 가까워 집니다.

1-2) 다품종 소량 생산

여러 작물을 조금씩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은 (선적만 보면) 대체로 콘 러쉬만큼의 폭발성을 보이기가 힘듭니다.

농장에 이주민만 있으면 바로 생산되는 콘에 비해 생산 공장들과 공장에 들어갈 이주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노력과 비용, 시간이 더 많이 필요)

그럼에도 (콘 러쉬 대신) 이 전략을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는 콘 러쉬를 하고 싶어도 콘 농장을 모이기가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콘을 많이 모으기 위해서는 재수 좋게 내 앞 사람이 개척자를 잡고 나에게 콘을 넘겨주거나 콘이 깔렸을 때 스스로 개척자를 자주 잡아야 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견제를 많이 받거나 개척자를 선택하기 위해 다른 좋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죠.

고수들의 판에 가면 콘을 잘 넘겨주지 않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콘 러쉬의 파괴력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충 (무리해서 개척자를 잡기 보다 그 때 다른 선택을 주로 하고) 아무거나 남는 것 고르다 보면 콘, 인디고, 설탕, 담배, 커피 농장 등이 들어옵니다.

여기에 맞춰 몇 가지 생산 공장을 돌리는 이 전략이 제가 가장 많이 구사하는 전략입니다.

(본래는 그랬는데 최근에 자꾸 콘 러쉬를 하네요. ㅎㅎ)

이 전략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력보다는 유연성에 있습니다.

게임 상황에 따라 선적 위주나 건물 위주 (또는 둘 다)의 전략을 골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여기서 선적 위주 전략의 핵심은 항구입니다.

다품종이기 때문에 여러 번 선적을 하는 것이 점수 획득에 유리하죠.

이런 경우 남들이 많이 생산 안 하는 작물(특히 담배나 커피 때로는 설탕)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일명 알박기)

예를 들어 혼자만 담배를 간 경우 넓은 배에 담배 하나 선적해 놓으면 매번 항구 보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항구를 초중반에 건설하면 게임 끝날 때까지 10 점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Tip6. 항구의 효과를 최대화 하기 위해서는 다품종이 핵심입니다.

Tip7. 적절한 알박기 전략은 자신의 작물을 안정적으로 선적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항구의 효과를 계속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콘 러쉬를 견제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항구를 일찍 가는 것의 문제는 가격이 비싸서 돈을 모으기 어렵다는 것과 그 돈으로 항구를 가면 (그 뒤로는 선적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에) 역시나 돈을 모으기 힘들어 그 뒤 다른 건물을 많이 건설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게임의 흐름에 맞춰 돈을 버는 것에 노력을 더 기울일지 선적 점수를 높이는데 노력을 더 기울일지 결정해야 합니다.

2) 건물 건설 위주의 전략

일명 건물 러쉬라고 불리는 건물 건설 위주의 전략의 방향은 크게 3 가지가 있습니다.

- 다수의 채석장 (3~4 개)

- 비싼 작물(커피, 담배) 판매

- 상가 위주의 판매

사실 위의 3 가지는 딱 나눠서 얘기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각각의 특징과 이후의 게임 전개 양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굳이 따로 적었습니다.

채석장은 ‘돈 할인’, 그 아래 두 개는 ‘돈 벌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2-1) 다수의 채석장

채석장이 많다면 건설에 매우 유리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ㅎㅎ

그럼 채석장을 많이 가져가는 것에 단점은 무엇일까요?

- 개척자를 자주 잡아야 합니다.

다른 좋은 액션이 있어도 어느 정도 포기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개척자를 자주 잡는 경우 개척자를 자주 잡는 것이 어려워 채석장을 가져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건설막은 어떨까요?

첫 건물로 건설막을 건설합니다. 초반에 다른 사람이 개척자를 잡을 때 3-4 개의 채석장을 가져오고 그 뒤에는 건설막에서 이주민을 빼서 다른 곳에서 활용합니다.

- 농장이 부족해서 선적 점수가 부족해 집니다.

빠르게 채석장을 확보하다 보면 농장이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그 해결책으로 떠오르는 건물이 없나요? ㅎㅎ

콘 러쉬에서 이미 얘기했던 대규모 농장이 도움이 됩니다.

지금 얘기한 건설막이나 대규모 농장을 건설해야만 원활하게 이 전략이 수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 수가 적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개척자를 자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건설막이 없어도 채석장 확보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채석장을 다수 확보 한 이후에 계속해서 돈을 모아서 건물 건설 위주로 달리면 완전한 건물 러쉬가 됩니다.

(이 경우 선적 승점이 매우 적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채석장을 모은 후에 돈은 조금씩 모으면서 (직업 선택 시 받는 정도?) 작물 생산을 늘려 선적 점수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채석장이 많기 때문에 돈을 조금씩 모아도 어느 정도의 건설이 가능합니다.

채석장을 이용한 극단적인 건물 러쉬의 핵심은 선적 점수는 거의 포기하고 가능한 모든 건축가 턴에 건물을 건설하여 게임을 빨리 끝내는 것입니다.

개인 판에 건물을 건설할 수 있는 공간의 크기가 정해져 있어 (게임이 끝나는 시기와 상관 없이) 건물로 나올 수 있는 점수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선적의 경우는 게임이 길어질수록 점수가 점점 폭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이 경우 대형 건물을 2~3 개 정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려야 합니다.

게임이 오래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가 대형 건물을 건설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극단적인 건물 러쉬의 경우 게임이 빨리 끝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점수가 낮아집니다.

부가적인 효과로 다른 플레이어의 허탈한 표정을 같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ㅋㅋ

Tip8. 건물 러쉬의 핵심은 게임을 (건물로) 빨리 끝내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2-2) 비싼 작물(커피, 담배) 판매

이 방법의 장점은 다른 것보다 쉽고 이후에 여러 방향으로 진행하기 용이합니다.

핵심은 초반에 돈을 모아 커피나 담배 생산 건물을 1~3 번째 건물로 건설하는 것입니다.

(남보다 빠른 타이밍이 이것이 핵심입니다.)

처음 생산된 커피나 담배를 판매할 수 있다면 그 게임에서의 승률이 대폭 상승합니다.

초반에 돈을 벌어 좋은 건물을 건설하게 되면 그 효과는 아주 큰 차이가 생깁니다.

돈을 한 번에 더 많이 벌기 위해 상가(소형, 대형)를 같이 가거나(뒤에 다시 설명), 작물 생산을 늘려서 선적 점수의 균형을 맞춰가는 전략 등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건물 러쉬가 잘 진행되었다면 역시나 대형 건물 2 개 정도 건설하고 건물로 게임을 끝낼 수 있게 됩니다.

2015 년 10월에 제가 플레이 한 예를 보면서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1. 인디고로 시작한 저는 첫 건물로 소형 상가를 건설합니다

2. 개척자로 채석장을 하나 잡습니다. (이 후 건설에 계속 이득을 봅니다.)

3. 건축가 액션 때 공짜인 소형 인디고 공장을 건설합니다. (인디고로 시작하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4. 그 사이에 돈을 모아 담배 공장을 초기에 건설하고 담배 판매를 시작합니다

5. 옥수수와 설탕 공장의 건설로 작물 품종을 늘립니다.

6. 담배를 팔아 돈을 모아 공장제 수공업소를 건설하여 생산 때 돈을 받습니다.

7. 바로 돈을 모아서 (다른 곳으로 눈 돌리지 않고) 대형 건물인 상인 조합과 시청을 건설합니다.

8. 나머지 두 칸을 빠르게 채워서 게임을 끝냅니다.

9. 최종 49 점 = 선적(15) + 건물 (22) + 보너스 (6+6)

총평:

담배로 시작한 건물 러쉬 전략이 비교적 잘 풀린 게임입니다.

현 상태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대형 건물도 건설하였고

선적도 나름 적당히 되었고 무엇보다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건물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Tip9. 대형 건물 중에 ‘상인 조합’을 주목해 보세요.

여기서 잠깐! ‘상인 조합’의 활용법을 잠깐 알아보면, 상인 조합은 대형 건물 중에 점수가 가장 많이 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생산 건물을 모두 건설하면 10점) 이와 반대적인 건물인 시청은 점수를 내려면 건물이 많이 필요한 반면에 상인 조합은 필요한 건물이 적습니다. 또한 생산 건물은 가격대비 점수가 더 높기 때문에 건물 점수의 측면에서도 꽤 이득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 때문에 상인 조합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건물들보다 대형 건물은 필요에 따라 견제의 의미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3) 상가 위주의 판매

상가 위주의 전략이라고 콘이나 인디고보다는 비싼 작물 위주로 판매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비싼 작물 판매’ 전략과 구분한 이유는 이 전략이 훨씬 극단적인 건물 러쉬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대형 상가를 이용해 판매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것입니다.

대형 상가 하나 건설했다고 거창하게 전략이라고까지 말하나 싶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대형 상가를 건설하면서부터는

길을 바꾸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대형 상가는 빨리 건설할수록 효과가 뛰어난데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에 그 시점에 이 건물을 건설하기 위해서 다른 길들을 많이 포기 해야 합니다.

대형 상가(+ 소형 상가)의 위력이 무척 강하기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은 한 번이라도 덜 판매할 수 있도록 견제를 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형 상가를 가진 플레이어가 커피를 판매하면 6-8 원 정도는 쉽게 벌게 됩니다. 이렇게 3-4 번 팔면 거짓말 조금 보태 대형 건물 전부를 살 수 있습니다. ㅋ (3 개 정도는 살 수 있죠. ㅎㅎ)

딱 봐도 이런 결과는 아니다 싶죠? ㅋㅋ

대표적인 견제 방법은 선적 하기와 같은 작물 먼저 팔기 (또는 일부러 안 팔기), 생산 안 해주기 등이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방법은 선적으로 팔려는 작물(예에서는 커피)을 선적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생산만 되면 유럽으로 팔려 나가는 커피, 담배와 함께 커져가는 한숨을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는 (주로 뒷사람 견제용) 같은 작물을 먼저 파는 것입니다.

때로는 (예시의 경우에) 교역소에 커피가 있는 경우 일부러 작물을 안 팔아서 교역소를 안 비워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산을 잘 안 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생산은 선적위주의 플레이어도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상황을 잘 봐야합니다.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위의 설비를 갖춘 플레이어 바로 앞에서 생산을 해주는 것입니다.

(생산에 관한 내용은 윗부분에서 이미 설명을 해서 더 이상은 생략하겠습니다.)

사실 이 견제와 견제를 뚫는 부분은 플레이어들끼리의 실력적인 부분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 푸코의 전체적인 실력에 많이 좌우됩니다.

이렇듯 강한 견제를 받는 경우를 돌파하기 위해서 영업소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비용을 들여 대형 상가에 영업소까지 건설했다면 (상대적으로 선적 점수가 낮을 수 밖에 없죠) 대형 건물을 2~3 개는 건설해야 합니다.

(4월 13 일 선거 날 후기에서 이 전략으로 진행된 플레이를 소개하겠습니다.)

Tip10. ‘커피 + 소형 상가 + 대형 상가 + 영업소’ 이 방법 한 번 꼭 해보세요. 통쾌함을 맛 보실 수 있습니다. 옆 사람이 저렇게 하고 있으면 커피 생산해서 같이 유럽으로 수출해 보세요. 그리고 당분간 그 사람을 피하세요. ㅋ

3) 선적 + 건물 건설 전략

사실 모든 게임은 선적과 건설을 모두 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렇게 따로 구별해서 설명을 하는 이유는 그냥 선적과 건설을 했다가 아니라 둘 다 어느 정도 이상 잘 해서 점수가 많이 나온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두 가지를 모두 한다는 것은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포함하겠다는 뜻이지만 어설프게 진행되면 이도 저도 아닌 결과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ㅎㅎ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모두 해보실 수 있게 간단한(?) 한 방향을 소개하겠습니다.

기본 베이스는 다품종 소량 생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중요 지점은 다음의 3 가지 입니다.

- 비싼 작물(커피, 담배)의 생산을 먼저 갈 것이냐?

- 돈을 모아 빠른 항구를 갈 것이냐?

- 돈을 모아 빠른 공장제 수공업소를 갈 것이냐?

물론 위의 3 가지를 모두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각 건물들이 비싸기 때문에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것은 늦어지거나 (게임 흐름상) 생략하고 바로 대형건물로 넘어가야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상황을 상상해 보겠습니다.

콘 1, 인디고 1, 설탕 1, 커피 2 이 생산됩니다. 항구와 공장제 수공업소가 있습니다.

생산 때마다 공장제 수공업소 때문에 3 원을 받습니다.

선적 때마다 항구 때문에 작물 하나 올리고 2 점씩 받습니다. (3 가지 올리면 6 점)

가끔 커피를 팔아 돈을 받습니다.

그 돈으로 대형 건물을 구매합니다

생산, 건설, 선적 무엇을 선택해도 다 땡큐입니다.

아~ 아름답다. 꿈이라면 깨지 말기를~ ㅋ

3-1) 비싼 작물(커피, 담배)의 생산 먼저?

이 방향은 초반에 비싼 작물을 팔아 그 돈으로 작물 판매 시 돈을 더 벌 수 있는 건물(대형 상가, 영업소)이나 생산 때 돈 주는 건물(공장제 수공업소), 선적 시 보너스 주는 건물(항구) 등을 노립니다.

대형 상가 쪽으로 가면 건물 러쉬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 설명)

공장제 수공업소나 항구를 가기 위해서는 최소 2~3 개 정도의 작물은 생산되어야 효과적입니다.

비싼 작물도 팔면서 공장제 수공업소와 항구를 여유 있게 돌리고 있다면 이미 게임 끝이라고 봐야 할 듯싶습니다. ㅋㅋ 견제가 심한 곳에 가면 사실 이런 여유가 잘 안 나오죠. ㅎㅎ

3-2) 빠른 항구?

때에 따라서는 비싼 작물을 생산하는 비용을 아껴서 빠른 항구로 바로 가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대체로 콘, 인디고, 설탕 정도는 생산이 되어 있어야 좀 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배가 아직 많이 비어 있기 때문에 일찍 자신의 작물을 올려서 공간을 확보하고 남들보다 먼저 승점을 챙겨 다른 플레이어에게 패배감을 조성하면 더 좋습니다. ㅋㅋ

돈이 별로 안 생기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돈을 모아서 타이밍이 빠르다면 비싼 작물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대형 건물을 노립니다. (주로 세관이나 상인 조합이 좋습니다.)

그 사이 건설 외적으로는 콘을 조금 더 늘릴 수 있다면 점수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소형 창고가 있으면 좋습니다.)

3-3) 빠른 공장제 수공업?

항구와 공장제 수공업소을 같이 언급하는 이유는 두 건물의 필요 조건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여러 번 언급했듯이 작물의 종류가 다양해야 합니다.

그러나 둘 다 비싸기 때문에 둘 다 건설할 수 있는 타이밍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면 공장제 수공업소부터 가면서 돈을 모아서 항구를 건설하고 그러기에는 타이밍이 좀 느리겠다 싶으면 둘 중 하나만 선택하고 대형 건물로 가야 합니다. 항구부터 건설했다면 대형 건물 1 개 정도, 공장제 수공업소에서 바로 대형으로 가면 1~2 개의 대형 건물을 노립니다.

제가 과거에 푸코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전략은

다품종 소량 생산 -> 비싼 작물 생산과 판매 -> 공장제 수공업소 -> 대형 건물

로 넘어가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인데 역시나 선적 점수가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품종 소량 생산 -> (비싼 작물 생산과 판매) -> 공장제 수공업소 -> 항구 -> 대형 건물

이 방법이나 아에 대놓고 콘러쉬를 종종 하고 있는데 승점 버는 재미가 좋아 한동안 계속 애용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가장 흔히 사용했던 ‘선적 + 건설’ 전략으로 진행한 몇 게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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